펜션집 딸이 라는분 글읽고 씁니다.ㅋㅋ

이판사판2010.08.07
조회181,872

항상 today 1 찍고 많아야 3,4 찍었는데,

오늘 엄청 많이 오셔서 뭔일인가 했는데, 톡이되었군요!

이제 저도 톡에서 보던 핑크빛 로맨스 꿈꿀수 있는건가요?;;;

암튼, 많은 분들이 댓글달아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참, 나님쓴다고 싫어하셔서 바꿀께요 ㅋ

헤드라인에서 내려간줄알았는데; 다시올라왔네요 ㅋㅋ

어쩐지 하루만에 갑자기 또 많이들 홈피에 들러주셔서 뭔가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태안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많으시다는걸 알고,

사실 참 씁쓸하네요. 그래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태안이 될거 라고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집에 관해 질문해 주시는데요,

저희집은, 펜션은아니고요, 그냥 콘도형? 이구 원룸식이에요,

펜션에 관해 질문해주시는데 헤드라인 제목같은건 영자님이 해놓으신 거니까 ^^;;

무튼 여기에 올리는건 너무 광고 같은 느낌이라 꺼려지고요

개인적으로 질문해 주시는 분들에겐 따로 쪽지 보내드릴께요 ^^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여름도 막바지네요.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헤드라인에 펜션집 딸이라는 분이 올린 글을 읽고,

저도 한번 판에 도전해 봅니다 ^^ ㅋㅋ

 

저는 22살 태안 구석진 해수욕장에서 숙박업하는 부모님께 태어났습니다.

 

요즘 펜션, 숙박업에 관한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와서

조금 마음 아팠는데,

반대에 입장인 펜션,숙박업측에서 글을 써보겠음.

 

1.  숙박업한다고 무시하는 손님들.

이건 참,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음.

20살때였음. 우리 숙박업 18개 방이 모두 찬날있였음.

솔직히 우리집은 4인기준이기는 하나 추가비 없이 6분까지는 그냥 받음,

대신 원래 4인 기준이기 땜시 이불은 한분당 한채씩은 못넣어드린다고 말씀드리고,

까는거랑 같이 덮는것 드릴때도 있고 덮는것만 더드릴때도 있음,

이날 방이 다찼고, 추가 인원되신분들께 이미 이불이 모두 지급된 상태였음.

저녁에 걸쭉하게 취하신 분이 내려오셔서 이불을 더 달라고 했고,

이미 그 방엔 다른 방보다 더 들어가서 못드린다고 했음,

[사실 여분의 이불도 모두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더이상 이불이 없었음]

 

그러자, 그 40대정도로 보이는 님이 대뜸 각종 년들을 다 찾음.

씨X년, 미X년, 돌X년, -_- 헐.........................

자기는 뭐 삼X 대기업 다니는 사람인데, 이런 조그만한데 써주는것도 고마워하라며,

각종욕이란 욕을 다함,

솔직히 저도 어디가서 욕먹고 가만히만 있는 성격은 아니라,

그분 데리고 일행분들 앞에가서 말했음. 지금 이분 술먹고 뭐하는거냐,

우리가 분명 이불 드리면서 말하지 않았는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사람한테 이런 소리 듣냐, 등등 당장나가라고.

그랬더니 그 일행들이 대신 사과하고 데리고 들어가더군요.

 

다음날 멀쩡히 술깨서 걸어가길래 사과하셔야 되는거 아니냐고 정중히 말했더니

자긴 잘못한거 없다며 자리피하시더군요.

 

숙박업한다고, 무시하시는분들!! 정말 그러지마세요.ㅠㅠㅠ

 

2. 자기집이어도 이렇게 쓰실까요?

정말, 다양한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솔직히 발 닦으라고 만들어놓은 수도에서

저희 손님도 아닌 분들이 발만 닦으시면 저희도 아무말 안합니다.

와서 세차하시는건 쫌 아니지 않나요?

 

또, 왜 밥그릇를 재떨이로 사용하시는지.. 이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ㅈㅏ기 집에서도 밥그릇으로 재떨이 사용하시나요?

 

이외에도, 왜 남의집 장농문을 떼놓고, 전화번호 메모를 벽에하고,

에어컨리모컨, TV리모컨 챙겨가시고,

가져오신 식기랑 새로 넣어드린 식기들 바꿔가시고, 에휴,..

또! 이불에 토하고 접어서 장농에 넣어놓지 좀 마세요. 그냥 말해주면 좋잖아요.ㅠ

 

3. 이분들은 쫌... 특이하심.

내가 남자를 무서워하게된? 이것도 성추행인가?

암튼, 첫번째분은 태안에 기름유출이후 삼X에서 도와준다며,

임직원들 휴가를 이쪽으로 많이 보내주심. 그분들중 한분이였음.

나이지긋한 할아버지였음.

카운터에 앉아있는데 자꾸 와서 머리를 들이밀고, 웃으면서 온몸을 구석구석,

쳐다보심.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아들놈이 삼X 인사팀팀장이라서 여기 놀러왔어,

아가씨 이쁘네~ 내가 아들한테 잘 말해줄께, 아가씨가 보니까 잘웃고,

친절하네, 그러니까 이따가 내방에 잠깐 왔다가"

.................................... 미X 노망난 할배.ㅠㅠ

그러면서 내 핸드폰 가져가서 구경하고 배경화면이 다이어트자극사진 여자다리였는데,

이거 니 다리냐면서 일어나 보라고.. ㅠㅠ 그러지 마세요. 할아버지 손자뻘이잖아요.

 

두번째 아저씨는 등치좋은, 사실 조폭? 같았음.

방에서 연락이옴 수건좀 더 가져다 달라고,

원래 잘 갔다주기 때문에 웃으면서 달려..........갔느.ㄴ...............데...

왜 맨몸으로 저를 반겨... 주시....는건지.. 이거참. -_-

다들 바바리맨에게 당한다는 그것을 졸라 무서웠음. 휴ㅠㅠㅠ

내가 아무렇지 않게 드리고 내려오고 다시 연락이옴. 수건 모자란다고 한장만 더 달라고,

무서워서 내 남동생 보냈음.

동생이 내려와서 그러더군요. 누나 그사람들 아직도 다 벗고 있어 ...

일부러 부른건가요? 저 또 그거 구경하라고? ㅠㅠㅠ

 

4. 우리동네에서 우리집이 가장먼저 지어진 3층 건물임.

[원래 민박하다가 레벨업했음.]

2002년도에 지어서 지금 8년됬음. 8년 사이 정말 좋은 펜션들이 많이 들어섰음.

솔직히 그래서 우리집 원래받던 값도 못받음....ㅠ

특히나 다른 집들 전부 방 찼을때 우리집은 방이 많이 남아서, 정말,

다른집들과 차이나게 돈받음. 그런데 정말 비싸다고 바가지라고 욕하시는분들...

죄송해요. 그치만 정말 하루종일 틀어놓는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세, 수도세 이런거 따지면 그렇게 남는거 없어요.

 

5. 4인 기준이라는건, 우리 숙박업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4인이라는 거임.

요즘은 텐트들을 많이 가져오셔서 정말 10명도 넘게 오셔서,

텐트에서 주무시면서

화장실, 샤워, 같은건 방에서 다하시면서 4인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조금 억지임ㅠ

그러지 말아주세욤.

 

사실 말하자면 꼴볼견들 정말 많음.

그치만, 그에비해 오셔서 카운터에서 수고한다고 과일이며 과자며,

고기며, 이런거 주시면서 웃어주시면 정말 기분 날아갈것 같음.

방도 쓰셨던건지 헷갈릴정도로 잘 정리해주시는 천사님들도 많음.

그래서 힘들어도 이 숙박업을 계속해서 우리 부모님이 하시는거 같음...

 

조금만 더 신경써 주시면 서로 기분 상하는 일 없이 즐거운 휴가 보내실수 있으니까,

저희 펜션,숙박업측도 이해해 주세요^^

그렇다고 악덕 숙박업자들을 이해하라고 하는건 아니에요!!

그런분들때문에 다른분들도 피해입는거 생각하면 열뻗침.

 

암튼,

무더운 여름, 다들 숙박업 잘 예약하시고,

즐거운 휴가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