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점점 무서워져요...

헬프미2010.08.07
조회1,457

안녕하세요

한 몇주일전 "나를 너무너무 지나치게 사랑하는 남자친구" 란 제목으로

글 올렸었는데 답글도 몇개 안달리고 묻힌거 같아서

그 내용을 토대로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저랑 동갑내기 남자친구는 2년반정도 됬는데.

진짜 그 시간동안 정말 싸우기도 많이하고.. 울고 웃고

그리고 헤어지기도 많이헤어지고

그래도 사랑한단 이유 하나많으로 다시 붙고, 견디고 그랬는데..

요즘따라 너무 힘들어지네요...

 

사귀는 도중에 남자친구가 한 2~3번 정도

바람까지는 아니지만. 여자랑 약간 썸씽?

그래서 헤어졌기도했고

마지막엔 나한테 복수할려고 여자사귀기도하고..

정말 속 많이 썩였어요.. 많이 울고.. 힘들고 아파하고

그래도 돌아올때마다 저는 바보같이 다 용서해주고.

근데 그게 한 반년전일인데

정말 철이들었는지.. 한번은 막

자기가 그렇게 막나가는 동안에도 다른남자 사귀지않고

자기만 바라봐줘서 고맙다고.. 다시는 속 썩이지 않겠다고 하더니

정말 믿음직스럽게 잘, 정말 사이 좋게 지내고있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의심이나 구속이 이 좀 많이 심해요..

정말... 많이요.

그럴때 마다 아 나를 많이 사랑하니까 그러는거겠지 하고 참는데

진짜 행복할 정도로 잘해줄땐 너무 잘해주고

절 많이 사랑하는거 같긴한데,

요즘은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로 너무 심해지네요..

 

제가 남자친구 만나기전에 다른남자친구 한번도 안사겨보고

(걘 좀 경험이 많은거 같아보이더군요)

진짜 지금 남자친구가 첫사랑이거든요

항상 남자친구가, 과거있는 여자 뭐 그런거 싫다고 자기가 그걸 지켜주겠대요

그래서 그런지 항상 말을 너같은 여자는 절대 못만날꺼다.. 평생 내 여자다

너는 내가 결혼할 여자라고 하면서

클럽가는거, 술마시는거 이런건 당~연히 안되는거고

진짜 반바지도 절대 못입게하고 (무릎조금 올라가는것도)

치마는 절대 안되며

쇄골 밑으로 내려가는 셔츠도 너무파졌다면서 못입게하고..

남자랑 얘기하는것 조차 안되고 인사하는것도 안되고..

여자애들 만나러간다 그러면 뭐 그렇게 놀러다니고싶냐..

여자애들 만나러간다그래도 보나마나 남자랑 있었겠지.

조금만 연락안되면 남자랑 놀고있냐.. 남자랑 얘기하고있냐

밖에 친구만나러 간적도없고.. 혹시 막 밖에 엄마아빠랑 밥먹으러간다

뭐 이런거 뭐 사러가거나 암튼 그런거 하나하나 일일히 보고해야하고

그러고 얘기할때 맹세 안하면 안믿고 (진짜 유치하다고 그만하라그래도.. 소용없네요)

그냥 .. 세상엔 여자와 남자친구만 있는 그런식?

(이건 심한것도 아니에요..ㅜ,ㅜ)

 

진짜 많이 참았어요.. 다 나를 사랑하니까 그런거겠지

친구들한테 얘기해봐도 다 똑같이 그렇게 얘기하고..

근데 진짜 제가 답답한건

제가 뭐 남자친구처럼 막 남자랑 썸씽을 했다거나 뭐 거짓말을 한다거나

그런거 전~~혀 없는데

자기가 이때까지 그래와서 그런지 항상

한번 말하면 안믿고, 거짓말 하는거라 생각하고

 

더군다나 요즘.. 한달전부터 장거리연애를 하게됬어요.

남자친구는 한국이고.. 전 외국.

한달있다 다시 같은나라로 들어오긴하지만 다른도시라 비행기로 3시간거리..

진짜 눈에안보여서 그런지 의심, 집착, 구속이 절정에 다다르네요

 

오직 연락할 방법이라곤 문자나 우리다이어리.

전 진짜 남자친구밖에 없고 다른 남자랑 얘기 하지도않고

남자친구가 하지말라는거 다 안하고있는데

진짜 첫인사가 "오늘도 남자랑 얘기안했지?"

아주그냥 입에 달고살아요..

 

처음엔 살살 달랬죠

진짜 손발오글어드는말 하는거 싫어하는데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믿으니까.. 진짜 온갖 닭살스러운말

정말 나한텐 너밖에없다.. 남자랑 얘기안하고 잘 하고있다..

진짜 너 아니면 싫다.. 이런식으로

말은 고맙다, 사랑한다 그러면서 그닥 달라진게 없더라구요

정말 참다가 화도내봤어요.

진짜 너밖에없다고 얘기를 해도 니가 안믿으면 괜히 헛수고니까

앞으로 안믿을꺼면 아예 얘기를 안하겠다..

왜 너는 쓸데없는 걱정으로 사람짜증나게 하느냐..

진짜 참는데도 한계가있다..

그럴때마다 미안하데요

자기는 왜그렇게 남들처럼 쿨하게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그냥 너가 너무 예쁘고 착하고 하니까 불안하다 뭐 이런식?

그리구 장거리연애니까 더 그렇다.. 눈에 안보이니까 의심만된다는걸

자기 합리화 하는 이런식이요..

 

남자친구가 솔직히 뭐 저 빡치게할려고 그러는것도아니고

다 걱정하고 좋아하고 그러니까 좀 심하게 표현을 하는거잖아요..

그런거 생각하면 또 화내놓고 미안하고..

그래서 대화로 잘 풀려고 얘기를 하면 좀 믿는거 같다가

그날 대화 끝나고 그다음날 되면 또 다시

"남자랑 얘기했어 오늘?"

그냥 이런식이네요..

 

정말 저도 너무 화가나서

아무것도 안하는데 저렇게 의심하는것도 화나고

그냥 모든게 너무 짜증나고 숨통이막혀서

저도모르게 화를내버렸네요..

할줄아는게 남자랑 얘기했냐는거 밖에없으면 나랑 얘기하지말라고

문자도 보내지말고 니 능력껏 연락하라고..

몇번 문자왔는데 계속 차갑게했더니 연락이없네요..

 

매번 그런식으로 또 싸웠다가, 미안하다 안그러겠다 이런식으로 반복하다가

며칠, 몇주가 흘렀는데

이제는 진짜 남자친구가 무서워질 정도에요..

진짜 농담아니고 스토커 같아요

제가 이번에 뭐 여기 외국에서 하는 행사가 있는데 그거 MC를 맡아서

다른 엠씨들끼리 만나서 대본도 짜야하고, 리딩연습도 해야하고 한데

원래는 제가 지말잘듣고 집에만 있다가

갑자기 맨날맨날 나가니까 얘도 진짜 미치겠나봐요

친구들만나러 놀러가는것도 아닌데

맨날 나간다고 지긋지긋하다느니,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느니

그리고 리딩연습하러갔으면 누구있었는지, 뭐했는지 일일히 다말해라

또 뭐 그거 끝나고 애프터 파티 가겠네, 그런거 안가기로 했는데 무슨 변명하는지보자

마치고 누구랑 어울린다는 소리 들리기만 해봐라

뒷조사하겠다.. 이런식이네요.

처음엔 너무 많이사랑하니까 좀 의심이 지나친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말 아예 스토커같은기분도 들고 무섭다는 느낌이에요.

막 얘는 나를 사랑해서 사귀는게 아니고

지가 뭐뭐 하라고 시키면 그대로 다 해주니깐?

근데 지가 원하는데로 안해주면 딱 맘접고 떠날거같은 기분도 들고..

진짜 이게 남자친군지 스토컨지 이제...

요즘엔 좀 정도 떨어지고 지긋지긋하고, 숨막히고 피마르고...

 

아 ㅠ.ㅠ.... 

그래도.. 제가 글을 줄일려고 이런 문제점만 써서 그렇지

진짜 이런거 빼면 정말 자상하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제가 사랑하는 남자친구에요..

사이안좋을땐 진짜.. 좀 심하게 싸우지만 사이좋을땐 또 엄청 잘해주고

누구보다 절 많이 사랑해주고, 정말 사랑받고있단 걸 느끼게 해주는사람..

헤어져라 뭐 이런건 싫어요.. ㅠ_ㅠ

진짜 될수있다면 결혼도 하고싶고.. 정말 좋은사람인데

이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너무 사랑해서 그런건지.. 진짜 답이나 있는건지

진짜 딱히 누구한테 상담할곳도 없고.. 여기다 하소연 해보네요

보고 그냥 가지 마시고 조언 한마디씩 해주세요 감사히 들을게요.

부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에 얘기했던데로 요즘 MC 대본연습이나 그런거때문에 맨날 나가고

특히 오늘은 다같이 시간맞추느라 저녁 7시부터 있다가 10시에 들어왔는데

또 뭐 밤늦게 돌아다니니 또 난리가났길래

엠씨끼리 모이는거라 내가 시간 조절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연습하다보니 늦어졌고 뭐 내가 빨리가고싶다고 갈수있는것도 아니라고

그런 얘기하면서 또 조심히 말 꺼내봤어요..

너 요즘 진짜 점점심해지고 무서워진다고..

나를 무슨 감옥에 가두고 사육하는것도 아니고.. 저도 약간 하소연했더니

남자친구가 이렇게 답글을 달아놨네요

 

 

감옥? 너가나한테매달려? 밤늦게 신발 돌아다니면 난 가만잇어야되냐? 진짜참을만큼참앗다 XXX(제이름). 절대 너가 뭘 잘못햇는지모르고, 맨날 이런짓 해댈꺼다. 너 거기서 남자애들이 고백하고그러지? 조카 잘놀아봐. (2010.08.07 13:21)   
니 몸보고 졸라 자려고 너한테 접근하는 새끼 많은거고, 너 파티가면 술마시고 제정신아닐때 남자애들그런거보고 접근할꺼고, 하나하나 다 걱정되고 너 지켜야되는마음에 항상 너한테 이러는데 니는 내맘 절대 못알아쳐먹지? (2010.08.07 13:22)   
내가 왜 항상 이러는지 모르겟냐? 너혼자 잘한다잘한다 하는데, 밤늦게 돌아다니는것도 정신상태가 제대로 안밖힌거잖아? 그러면서 뭘 혼자 다 잘한다고 그러니? 항상 나같이 너 걱정해주는사람 또잇나보자 XXX(제이름). 잘해봐 (2010.08.07 13:24)   
남자들은 남자친구잇는 여자 봐도 어떻게 손한번 잡아볼까, 오늘밤에 같이 자볼까 다 그딴생각하거든. 나 ? 운동시작한거, 다른남자애들이 너 몸좋은남자친구잇어서 못건드리게 하려고 운동시작한거야^^ 근데 이제 내가 니옆에 없지않니? 다른정신팔린 남자애들 분명히 너랑 자려고하는애들 수두룩할꺼다. 왜냐면 니는 그게 잘못된건지 모르는애란걸 알거든. (2010.08.07 13:25)   
평생 내가 너 지킬려고 햇는데, 내가 니옆에 없다고 인제 이탈하고 그러잖아. 나도 못참겟어 정말로. 너 하나지키기는거 제대로해보고싶엇는데, 끝까지 넌 내맘도 몰라주면, 나도 다른남자애들처럼 다닐꺼다. 앞으로 남자조심하고 니말대로 스스로잘해봐. (2010.08.07 13:27)   
진짜 내 이런속마음 다 까발리기전에 너가 이해해주길 바랫고, 계속 참으면서 너한테 개 욕쳐먹으면서 이래왓는데, 진짜 못참겟다 XXX(제이름).. (2010.08.07 13:28)   

 

 

 

제가 엄청 힘들고 답답하고 그런거처럼

남자친구도 엄청 힘든가봐요 자기를 이해못해주니깐..

지는 걱정되서 의심하고 하는건데 난 정도가 너무지나치니까 힘든거고..

서로 입장 생각안하고 지생각만 하니까 이런거겠죠?

제가 그냥 아 많이 사랑하니까 이러고 이해하고 넘겨야될까요?

아님 헤어지더라도 고칠수있는데 까지 시도라도 해야할까요?
아 진짜 요즘 하루하루 눈물나게 힘드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