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못해서 슬픈 20대..

2010.08.07
조회1,460

 

24살 여자 대학생인데...

 

화장을 너무 못해서..ㅠㅠ 어린 애들한테 무시당했음..

너무 열받기는 하는데..나름 노력해도 안됨..

 

특히 눈화장은 심각함.

눈이 크기는 큼. 옆으로 많이 찟어져서..

근데 쌍커풀 없어. 눈두덩이가 좀 있음.

-----------------------------------------------

1

대학교 1학년 때.

 

한창 화장에 관심을 갖게 될 때, 처음으로 섀도우를 샀음.

파란색 한 세트, 분홍색 한 세트 샀음.

이 두가지 색이 뭔가 가장 기본 인거 같았음. 무지가 용감한거임.

 

옷도 분홍색 눈도 분홍색 (지금 생각해보니 미친거임)

여튼 분홍색 섀도우를 하고 학교에 갔음.

 

단과대 들어가는데 나오는 언니와 마주침

언니 왈

"어머.oo아, 어제 잠을 못 잤구나."

"네?"

"눈이 부었네...? 눈 주변이 벌겄게 부었어."

 

순간 너무 쪽팔림.

"아~ 어제 술마시고 자서 그런가봐요..ㅠㅠㅠㅠㅠㅠㅠ"

 

분홍색은 물론 파란색도 그 이후 건드리지도 않았음

파란색 발랐다가 누구한테 맞았냐고 하면 어쩌려구..

 

---------------------------------------------

2

대학교 1학년 겨울

 

드디어 볼터치라는 것을 알았음.

오... 이런게 볼터치구나! 

 

복숭아색 오렌지색 등 종류가 꽤 있었음..

아시겠지만...

맞음. 피치! 복숭아 색을 골랐음. (왜 자꾸 이걸 고르는지 모르겠음. 심지어 요즘도 그럼)

 

볼터치를 하고 학교에 갔음. 학회실에 들어갔음.

밖은 추운데 학회실은 난로 때문에 따뜻했음.

아직 군대 안간 남자 동기가 물었음.

 

"야. 너 얼굴이 왜 그렇게 빨게?!"

 

숨고 싶었음...  잠깐의 정적 후..

"아... 밖이 추워서 그런가봐. 나 원래 그래.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데 오면 빨게 져."

 

안면홍조있는 사람이 됐음..

-----------------------------------------

 

3

대학교 2학년 때.

 

친구가 아이라인이 잘 번진다고 투정부림. 그리고 날 보면서.

"넌 잘 안 번진다. 부럽다."

그래서.. 아.. 내 눈이 잘 안번지는 눈이구나.. 했음.. 좋았음.. 그리고 친구가 하는 말.

 

"너 다크써클이.. 아침보다 심해졌다."

 

거울보니.. 펜슬 아이라이러가 번진거임.

워낙 다크써클이 있어서.. 다크써클이 심해진걸로 보였나보오..

 

----------------------------------------------------

4

대학교 4학년 때 (가장 최근)

 

취업때문에 학원 다님.

학원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음.

학원 다닌지 얼마 안되서..일이 있어서  지각을 했음.

 

지각해서 들어가자.. 선생님이 나를 보고 웃으심..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아. 내가 니얼굴을 기억을 못해서 'oo가 어떻게 생겼더라..' 했더니 애들이 말하기를.."

 

순간 기대했음. 나는 남한테 어떻게 기억되는가.

 

"키 크고, 얼굴 허~~~~~~연 애라고 하더라.."

 

화장을 잘 못해서 일부러 진하게 안하고 다니지만

아무래도 피부는 해야할거 같아

그냥 비비크림 바르고 그 위에 파우더만 바르고 다녔는데...

얼굴.. 허~~~~~연 애가 됐음...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물었더니

내가 피부화장도 안하고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함.

잡티는 그대로 보이는데 얼굴만 허~~~~였다구.. 

---------------------------------------------------

.

.

.

.

슬픔..ㅠㅠㅠㅠㅠㅠ

특히 눈화장!

쌍커풀 없는 분 중 화장 잘 하는 분 있어요???

홈피 공개해서 화장 좀 보여줘요...

아님 그런거 가르쳐주는 사이트 아는 분~

 

참고로

-둥근 얼굴

-눈은 큰데 쌍커풀 없음, 튀어나옴. 그래서 다크써클 + 그늘짐

-코는 보통높이, 콧망울 둥근 형

-입은 윗입술 아랫입술 굵기 비슷, 하관 짧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