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를 발로 찼어요..

공순이 퀸2010.08.08
조회86

 

 

근데 나 혼자 얘기하는거 같아서 창피해......... 밤 12시 반이라서

다들 자고 있을꺼같애. 오지랖 접고

 

난 회사내에서 퀸이라 불려요 헤헤ㅔ헤헤ㅔ헤크흑크크그크그크큭

여기는 아저씨들 & 노총각 & 아줌마4명

 전 목소리가 정말 하이톤이예요. 톤조절도 안되고

언니도 있고 남동생도 있지만 남동생과 자주 놀고 그랬기때문에 엄청난 엽기표정도

보유하고있답니다. 진짜 역겨운 표정잘함! 자신있음.

화장도 안하고 다니고 암튼 좀 그래요

20대 초반인데 꾸미고 이런거 잘안해요 ㅜㅜㅜㅜㅜ 귀찬아요

근데 입사한지 한 7개월정도 됬거든요?? 근데 사람들은 내가 진짜 얌전하고 꾸밈없고

청순한줄알아요. ㅋㅋㅋㅋㅋㅋ

 

여느때와 같이 난 점심밥 먹고 산책중이었어요

우리 회사는 22만대지정도?

여기는 소나무도 있고 매실나무, 개살구나무, 밭, 감나무가 엄청나요.

몇회씩 농약치는 아저씨들이 와서 농약 하루 종일 치고 가시는데 그 전날 농약을

치고 퇴근을 하셨나봐요.

전 긴생머리를 보유하고 있어요 ㅋㅋ 머리를 쓰러 내리면서 룰루랄라 청순한척

막 걷고 있는데 발가락 끝부분에서 내가 뭘 찼구나라고 느껴지니까 놀래가지고

고함을 지르면서 땅을 내려다 봤는데 (얼굴표정 역대 최고였을꺼같음ㅋㅋ)

참새였어요..

걸음걸이가 좀 거친편인데 데구르르르 구르더니 핏 쓰러지더라구요.

죽은 참새였나봐요.

죽은참새 발로 차보셨어요? 진짜 뭔가 가벼우면서도 발끝에서 느껴지는 촉촉함

그리고 부드러움 그 그자체였어요.

 

암튼 순식간의 일이었지만 다른 직원들이 멀리서 보면 저혼자 쌩쇼하는거 같을꺼

같아서 주위 살핀뒤 바로 삼실로 들어왔어요 ..

여러분 너무 앞만 보고 걷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뱌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