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도 전에 이런고민....

엄마처럼 살기싫어2010.08.08
조회683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32살 처녀입니다.

 

하지못했다기 보단 안하고 있었어요.

 

27살때 사귀다  29에 헤어진 전 남친에 대한 기억도 그렇구요..

 

선보거나  소개팅을 해서 만난 사람들은  느낌이 안왔어요.

 

믿음도 안가구요...

 

그러다가 1년전에 같은 직장에 종사하는 지금 사귀는 남친을 만났습니다.

 

저에게 너무너무 잘해줍니다.

 

저를 사랑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천성이 매우 여자에게 성실한 사람이예요.

 

예전 남친에게 못된 남자에 대해 많이 느낀지라

 

이번친구의 호의며 정성 그런것들이 그냥 꾸미는건 아니라는게 느껴져요.

 

이렇게 좋은 남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있습니다.

 

이 친구가 저와 결혼을 하고 싶어합니다.

 

상견례 날짜를 빨리 잡고 싶어하는데... 몇가지가 걸립니다.

 

우선 제가 결혼이  지금 하고 싶지가 않아요... 나이가 꽤 들었지만 그렇네요.

 

결혼하기전에  많은것들을 한번 누려보고 싶어요

 

사실 돈을 벌때쯤에 어머니가  아프셔서  하던 공부도 접고  엄마  병수발 하느라

 

젊었을때 제대로 놀지도 못했어요..  제일하고 싶은건 그때 접은 공부입니다

 

공부가 더 하고 싶은 꿈이 아직 있는데, 지금 현 남친은  결혼하면  절대 지원해줄수

 

없다고하네요... 제 꿈은 너무 현실성이 없으므로 지금 하고 있는일을 계속 해서

 

같이 돈을 벌자고 합니다. 전 지금 제가 하는일에 애정이 거의 없는데 말이죠

 

몇번 말해봤지만 남친과 싸우고 다시 화해하고 그걸 반복할 뿐이지 저도 남친도

 

생각은 바뀌지 않았 습니다.

 

두번째는, 성에 관한 일입니다.

 

이 남친을 만난 이후로  성욕이  일어나질 않아요...

 

이런비교 정말 안하고 싶지만 제 마음속에선 이미 하고 마네요..

 

전 남친과도 잠자리가 있었습니다  제 첫상대이기도 했지요.

 

그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르가즘이라는것도 무엇인지 알겠구...

 

이게  사랑인가... 싶을정도였습니다.

 

이번 남친 앞에서도 말했듯이 제 꿈을 이해못해주는거 빼곤 자상합니다.

 

근데  왜이러는지 남친이 잠자릴 요구할때마다 전 이핑계저핑계를 대어서

 

점점 피하게 되네요...  오르가즘도 전혀 느낄수 없고 ... 문제는

 

이친구 앞에서 좋은척을 하느라 거짓 흉내를 내고 만다는거예요..  

 

문제는 저한테 있는걸까요.... 모르겠어요.

 

그러구 나면 밀려오는 허무함... 섹스가 없다면 이친구랑 잘 살것 같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제가 이친구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예요 ... 보고있으면 애틋하고 ...그래요.

 

몇 달 고민끝에 이야기 해본적도 있는데... 그냥  요즘 피곤해서  아무런 성욕이 안나

 

라고 말해봤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리더군요...

 

이혼한 부부가 전부 성격차이로 헤어진다고 하지만 알고보면 성차이라고 하던데...

 

엄마처럼 살긴 싫은데.... 엄마가  만족스럽지 않은 아빠와의 관계에서 일만 부여잡고

 

사시다 나이들어 그 일마저 그만두게 되니 우울증으로 생사를 오갔거든요...

 

.휴..... 무섭습니다... 솔직히 

 

저 이문제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결혼하신 미즈님들  제 고민에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