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냄새나는 변태오빠 박해일 앓이 매력분석

박해일이밀려온다2010.08.08
조회4,948

요즘 대세인 <인셉션> 못지 않게 화제인 <이끼>.
원작만 못하다란 평도 있지만 전 원작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좋습디다 ㅎㅎ
(스포 때문에 <이끼>얘기는 일절 봉인하겠숴요 ㅋ)
박해일, 정재영, 유준상, 유해진 등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묶음배송!

 

 

  

 

대머리 노인 분장을 감행한 정재영이 젤 (흠.. 대머리 잘 어울려 ) 인상깊었지만
'조또삼촌' 박해일의 매력이 다시 한번 무한발산된 영화였던 듯

 

연예계엔 저희 엄마가 정말 좋아하는 원빈, 에릭, 장동건과 같은 부리부리한 조각미남이 있는가 하면
강동원, 조인성, 김현중과 같은 선이 고운 꽃미남 부류도 있는데요

 

하지만 미남에도 꽃미남에도 껴주기 뭣한 애매한 미모(?)이지만
미친 매력을 발산하는 '옆집오빠'형이 점점 인기상승세인 것 같아요
대표적인 예가 김남길, 박해일, 송창의, 이상우, 엄기준???


 

절대 미모는 아닌 것 같은데.. 뭔가 밋밋한 느낌이 있는데..

 빨려드는 평범하고 편안한 외모
뭔가 친근하고 살가울 것 같으면서도 서늘한 느낌!!!
'옆집오빠'형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나쁜남자' 김남길은 나라를 지키러 가셨으니 당분간 기억에서 잊고

 (잊어야 마음이 편한법 )
비누냄새 나는 매력적인 변태 박해일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얘기해볼까 해요

 

 

 

 

시상식 패션으로 종종 '코디가 안티'냐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던 박해일-
요즘 <이끼> 덕분에 눈에 자주 띄는 인터뷰 기사들을 보니
역시 박해일은 시상식 패션 보다는 요런 옆집오빠 같은 편안한 캐주얼이 쫭!

 

셔츠에 청바지, 어센틱을 매치한 참 쉽죠~잉? 스타일
일반인스러운 캐주얼이 어울리는 박해일,

 


 


요 줄무늬 어센틱을 신고 찍힌 사진이 많은 걸 보니 그도 반스 어센틱을 좋아하나 봅니다
진정 순진하고 공부잘하고 착한 우리 옆집오빠 st.

 

하지만 또.. 이런 모습을 보면..

 

 


헉;; 하면서 아찔한 배신감과 함께 빨려드는
뭔가 치명적인 느낌이랄까


어쨌건 이런 일반인스러운 평범+α의 외모가
박해일이 다양한 역할을 귀신같이 소화해내는데 가장 큰 일조를 하는게 아닌가 해요
아무렇게나 변신해도 걸림돌이 되지않는 외모랄까 ㅋㅋ

 

그렇다면 영화 속 박해일의 매력은?
사람들이 배우 박해일에 대해 기억하기 시작한 건 바로 이 영화부터가 아닌가 해요

 

 

2003년 - 살인의 추억

 

 

 

"밥은 먹고 다니냐"란 말에도 무표정함으로 일관한 그 놈!

 

별거 아닌 것 같은 무표정함으로도 귀신같은 연기를 보여준 박해일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두얼굴을 보여주어 '배우'로 인정받았죠


너무나 인상깊은 작품인데다 연기를 너무 잘했던 탓인지
이때부터 박해일의 이미지는 선하면서도
그 뒤엔 '뭔가' 있을 것 같은 이중적인 이미지가 된 것 같아요

 

 


2005년 - 연애의 목적

 

 

 

 

 

많은 여자들이 박해일에 대해 홀딱 '깨고' 홀딱 '반해버린 ' 영화 ㅋㅋ
지나치게 솔직하고 능청스럽고 뻔뻔하고 어찌보면 변태같고.. 뭐 이런 인간이 있어.. 싶은..
다른 남자가 그랬으면 싸닥션 백만대이지만 이상하게 매력적인!


연기라 하기엔 너무나 자연스러운 "욕설" "껄떡거림" "능글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해일의 진면목은 대체 무엇인가
사람 헷갈리게 만들어준 영화였죠
뭐야.. 하면서도 빨려드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2006년 - 괴물


 


박해일에게 '조또삼촌'이란 별명을 안겨줬던 두말할 필요도 없는 영화 <괴물>.
집안의 유일한 대졸 고급인력이면서도 4년간 백수생활만 하며 살아온 유능무능한 삼촌!
'조또'를 입에 달고 다니고 싸가지도 없어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순간 정신없는 가족들 교통정리를 딱딱 해주는 능력자 ㅋㅋ


'조또삼촌'이 학생시절 실력 발휘해 화염병을 던지는 장면에
여러 처자들 하트레이저를 쐈다고 ㅋㅋ
굳이 말하자면 나쁜남자의 매력이었달까

 

 

2007년 - 극락도 살인사건

 

 


그닥 흥행은 못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찌보면 <이끼>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이끼>에서나 <극락도 살인사건>에서나 비밀을 파헤치는 역할인데요
냉철한 관찰자인지 사이코패스인지 사람 헷갈리게 하는 섬뜩한 역할을 열연했죠
안보신 분들을 위해 영화 얘기는 .. 쉿;;

 

그동안의 박해일의 출연작들을 보면 순애보, 살인자(?), 바람둥이, 욕쟁이(ㅋㅋ) 등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뭐니뭐니해도 개인적으로는 <연애의 목적>이나 <괴물>, <모던보이>와 같은
까불까불하고 친근하고 살짝 나쁜남자의 성향을 보일때 가장 매력적인 것 같아요

 

앞에서는 수줍고 순진해보이는 공부잘하는 옆집오빠..
하지만 집에 가서는 열심히 야동 다운 받을 것 같은,


비누향기 폴폴 나는 바른생활 청년..
그러나 사람 안보는 데선 거친남자로 돌변할 것 같은,
야누스적인 매력의 박해일

 

<이끼>로 대박났으니 좀 쉬시고
다음 영화에는 어떤 역할로 만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