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SAS(2day : 제천 ~ 경주) step 1.

이혜림2010.08.09
조회1,721

 

Stop And Start .

잠시 멈춤 그리고 새로운 시작.

22살 기차타고 첫 배낭여행 story

 

 

고모에게 용돈 받은 기념으로

오늘의 아침은 베지밀 ! 그리고 옥수수 !

기분이 왜이렇게 가볍고 좋은지 베지밀을 먹고 푹 자면 대전역에 곧 도착할 듯 하다.

 

 

대전역 도착.

2일만에 보는 굉장히 거대한 역이라서 둘이 넋을 놔버렷다.

배고프지 않던 배도 여러가지 음식점을 보니 너무나 고파졌고

우리는 대전역에서 경주로가는 새마을호 기차를 두시간이나 대기타고 기다려야 했다.

보관함은 다른 시골역처럼 없어서 역무실에 맡겨야하는게 아니라

따로 1200원이라는 거대한 요금을 내고 보관함장소에 넣어야 했다.

 

 

 

 

아 전광판을 보는 순간.

저 KTX를 타고 벌써 집으로 날아가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그 이후로도 어느 역에서나 저 전광판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우리의 일기를 열심히 쓰고 있는 마이예시언니.

뒷 후기에 여행동안 우리와 함께했던 것 들중에 하나인 저 수첩을 소개해 보려한다.

 

 

이날의 아침겸 점심인 베이글 !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를 따라서 찾아간 곳이었지만

가격은 3000원으로 비싸고 맛도 그닥.

무엇보다 너무 매웠고, 이 베이글은 내배를 자극해버린다.

그리고 난 베이글 식사 이후 2시간이후, 결국 기차안 화장실로 응가하러 갔다가

나의 핸드포 롤리를 분실하게 된다.  비극의 시작.

 

 

 

 

 

여행하는 4일내내

예시언니와 내가 극찬하며 가장 좋아했던 자리들.

그건 바로 열차 맨 앞자리.

콘센트 220V짜리도 있고 저렇게 탁자도 있고 넓기도하고해서 너무좋다

단점이 있다면, 에어컨이 너무 직접적으로 나와서 굉장히 추워서 자다가 경기를 잃으킬정도?

또, 사람들이 문으로 너무 나갔다 들어왔다해서 많이 불편한 정도?

 

 

창밖으로 펼쳐진 넓은 평야.

점점 경주에 다가오구 있구나라고 느껴질 쯤.

 

 

경주역 도착.

핸드폰 분실된지 1시간 후의 나의 모습.

잔뜩 불어있는 나는 너무 화가났지만, 그래도 한달간 준비한 이 여행을

망칠수가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 잡는다.

 

아 저 이쁜 자전거는 경주역 앞 자전거 대여소에서 빌린 자전거 !

원래는 7000원인데 우리의 필살기 애교와 불쌍한 표정탓에 5000원에 낙찰.

아 신이나 신이나 ~ 이제 달릴 준비만 !

 

 

진짜 이번에 느낀건데, 경주의 날씨가 가장 이상하다.

하늘을 반을 나누어 본다면

오른쪽은 굉장히 맑은데, 왼쪽은 먹구름이 잔뜩끼어있다.

그래서 우리는 불안함에 경주터미널쪽의 하나로마트에서 우비하나씩을 구입했다.

 

 

일상에서는 절대 타보지 못했을 자전거.

너무이쁘다. 하지만 난 집에있는 내 미니벨로가 너무 그리웠다.

 

 

 

경주에는 이렇게 예쁜 자전거 길이 많이 생겨있다.

큰 도로 한켠에 생긴 자전거 도로들은 마음놓고 페달을 밟을 수 있어서 너무 신이난다.

 

 

경주편 1박2일에 나왔던 스탬프 관광.

하지만, 난 비 추 천.

압박만 심해지고 여유를 부릴수가 없다.

특히나, 스탬프지에 나와있는 관광지말고도 정말 아름답고 좋은 곳이 많은데

스탬프종이에는 너무 한정되어 있다.

차라리 나만의종이 하나를 가지고가서 찍고오는것도 좋을 듯!

 

 

 

경주에서도 난 어김없이 DM과 함께한다.

냄새나는 DM신발. 그래도 나머지 6명과 함게 걷는 느낌이 무지 뿌듯하다.

 

무열왕릉 도착.

그냥 다 무덤뿐이야 도대체 뭘 보라는 거지?

그러는 순간, 너무도 아름다운 하늘과 벌레하나 없는 저 잔디를 보고 입이 벌어진다.

 

 

태종무열왕릉.

신라 29대 무열왕의 고분과 그분의 지인들이 묻혀 있는 큰 고분.

다른 경주의 고분들에 비해 굉장히 소박해 보이는 왕릉.

 

오늘도 어김없이 발찍기.

오늘은 왕릉에 왔습니다. 경주에 도착했다는 우리의 인증샷.휴 더워라

 

 

너무 신이난 우리는 그냥 고분안으로 들어가 이리 저리 사진을 찍어댔다.

너무나 더워서 제발 비가 왔으면 하는 하면 안될 생각을 해버렸다.

 

 

 

아직 30분밖에 타지 않았는데 벌써 지겨워지고 버리고 싶은 우리의 자전거.

 

 

무열왕릉 입구의 태종무열왕릉비.

거북이야 자라야 넌 누구야 !

 

 

'어! 먹구름이 몰려온다 ! 어어어!!!' 주르륵.

무열왕릉을 나서자마자 주륵주륵 내리는 비.

우리는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 바람을 거슬러 한 마을에서 달리기를 멈첬다.

그리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저 소나기를 피해 어느 집 처마밑으로 들어갔다.

카메라는 지켰지만, 경주지도와 스탬프종이 그리고 옷을 모두 적시고

갑작스런 돌풍때문에 찢어진 나의 우비를 챙기느냐 정신이 없었다.

무엇보다. 잃어버린 폰이 더 생각이 나면서 제발 내사랑 롤리만은 비를 맞고있지 않길 바랬다.

 

 

우리집으로 돌아갈래 ㅜ.ㅜ엉엉 너무 힘들다.

온몸은 다 젖고 신발도 모두다 젖어버렸다.

 

 

다행이 우리 카메라양은 잘 버티고 있었다. 고마워 !

 

 

비가 온뒤 맑개 갠 하늘.

그 하늘에 취해 마구 눌러대는 언니의 셔터소리.

그리고 우리 둘다 모두 그렇게 한참을 멈춰서서

축축한 몸도 잊은채 ,

강줄기에 비춰진 예쁜 구름과 하늘을 담기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여행Tip

1. 우비는 ? _ 우비를 챙겨가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았다. 언제든지 우비는 우리나라 안에서 1000원안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굳이 집에서부터 챙겨갈 필요가 없다. 만약 비가 많이 오는 우기를 선택해서 가게 된다면, 우비는 1000원짜리가 아닌 나름 질기고 비싼 우비를 준비할 것.

1000원짜리 우비는 조금만 돌풍이 불어도 금새 쉽게 찢어진다.

2. 경주에서는 반드시 자전거 투어를 !  - 완전 강력추천. 경주는 자전거 체험길이 잘 되어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물론 서울처럼 잘 닦여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자전거에대한 의식이 많이 좋아진 동네인듯 하다.

3. 자전거 대여가격은 천차만별 - 사실, 경주터미널쪽으로 가게되면 훨 씬더 많은 자전거대여점과 스쿠터대여점이 즐비하다. 하지만, 경주역에서 너무 멀기때문에 짐을 맡기고 또다시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하는 번거러움이 있기때문에, 경주역앞에 있는 자전거대여소를 추천한다.

또 자전거 대여는 한시간에 3000원 시간무제한으로 밤 8시까지 반납을 하면 7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7000원에서 우리는 5000원까지 DC했다. DC능력은 개개인의 능력이므로 모두 시도해보시길 !

4. 핸드폰이나 개인 귀중품은 소중히 ! _ 이번여행을 통해 정말 뼈저리게 느꼇다. 개인 귀중품은 정말 소중히 다뤄야한다는것 , 귀중품이 없어진 순간부터 여행을 망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