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2010 이정범 원빈, 김새론. 9.5 「원빈 아저씨」 지금껏 한국영화의 액션이 그냥 커피였다면 '원빈 아저씨'의 액션은 T.O.P 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네 꼬마아이를 목숨걸고 구하려는 아저씨의 행동이 개연성을 얻기란 쉽지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절히 조합해 일관적인 톤으로 극을 이끌어 가는 힘이 근사했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60대 남자가 주인공이었다가 40대로 바뀌었는데 '원빈'이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의사를 밝히면서 캐릭터와 스토리의 일부분이 수정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모험을 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원래 설정이었다면 보여줄 수 있는 액션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며 고군분투하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에 괜히 안타깝기만 했을거다. 역시나 되는 놈은 된다더니. 배우들의 미친 연기 종합 세트도 한 몫 단단히 한다. 대사량이 적고 그나마 있는 대사들도 짧게 끊어먹는 것들이라 '원빈'의 깊은 목소리와 잘 어울려 기막힌 아우라를 보여준다. "내일만 보고 사는 놈들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와 같은, 남이 하면 사족이 오그라들 대사들도 기막히게 먹혀드는거다. 그리고 언제나 빛나던 '원빈'의 깊은 눈빛. 뜨거워진 총구를 차가운 관자놀이에 갖다대던 태식의 넋나간 눈빛이 소미가 부르는 '아저씨' 한 마디에 짧게 흔들리는 순간... 바로 그 순간 영화는 가장 크게 흔들린다. 휴~ 그냥 죽음이다. 정신차리자. 원빈은 사실 원래 멋있었다. 항상 뒷꿈치에 물집 잡히다가 제대로 한 번 꼭 맞는 신발을 신은거다. 액션 하나만으로 다시 보고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 올 해 손에 꼽을 만한 한국영화. bb.j
아저씨
아저씨
2010
이정범
원빈, 김새론.
9.5
「원빈 아저씨」
지금껏 한국영화의 액션이 그냥 커피였다면
'원빈 아저씨'의 액션은 T.O.P 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네 꼬마아이를
목숨걸고 구하려는 아저씨의 행동이
개연성을 얻기란 쉽지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절히 조합해
일관적인 톤으로 극을 이끌어 가는 힘이 근사했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60대 남자가 주인공이었다가
40대로 바뀌었는데 '원빈'이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의사를 밝히면서
캐릭터와 스토리의 일부분이 수정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모험을 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원래 설정이었다면 보여줄 수 있는 액션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며
고군분투하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에 괜히 안타깝기만 했을거다.
역시나 되는 놈은 된다더니.
배우들의 미친 연기 종합 세트도 한 몫 단단히 한다.
대사량이 적고 그나마 있는 대사들도 짧게 끊어먹는 것들이라
'원빈'의 깊은 목소리와 잘 어울려 기막힌 아우라를 보여준다.
"내일만 보고 사는 놈들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와 같은,
남이 하면 사족이 오그라들 대사들도 기막히게 먹혀드는거다.
그리고 언제나 빛나던 '원빈'의 깊은 눈빛.
뜨거워진 총구를 차가운 관자놀이에 갖다대던 태식의 넋나간 눈빛이
소미가 부르는 '아저씨' 한 마디에 짧게 흔들리는 순간...
바로 그 순간 영화는 가장 크게 흔들린다.
휴~ 그냥 죽음이다.
정신차리자.
원빈은 사실 원래 멋있었다.
항상 뒷꿈치에 물집 잡히다가
제대로 한 번 꼭 맞는 신발을 신은거다.
액션 하나만으로 다시 보고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
올 해 손에 꼽을 만한 한국영화.
bb.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