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eption 인셉션 2010 크리스토퍼 놀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온 코티아르, 엘런 페이지,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마이클 케인. 10 「종합예술」 'Non, Je ne regrette rien' 을 들으면서 '마리온 코티아르'가 연기하던 피아프가 떠올랐다. 그녀의 연기를 보며 꿈이 아닐까 생각했던 크라이스트처치의 어느 극장에서의 평온했던 삶이 떠올랐다. 『인셉션』을 보면서 꿈을 꾼 건 아니겠지. 언젠가 단편 시나리오의 아이템을 생각하다가 꿈을 훔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린 적이 있다. 잠에 빠진 사람들의 꿈에 몰래 침입해 그들의 꿈을 모조리 훔쳐가는 악랄한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 그렇게 꿈을 빼앗긴 사람들은 희망없이 하루하루을 멍하니 살아가게 된다는...그런 끔찍한 이야기. 그 때 그 아이템을 내가 계속 붙잡고 있었어도 이런 꿈 같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을까 싶다. 이 영화, 얼마나 무섭고 철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가. 인간의 무의식에 조그만 생각을 심는다는 게 얼마나 섬뜩한 아이디어란 말인가. 꿈꾸며 사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영화적 상상력의 최대치이면서도,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연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점철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바로 『인셉션』이다. 뛰어난 상상력과 연출력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부럽지 않다. 대신 그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H 공장은 부럽다. 텅 빈 영화들이 속절없이 나오다가도 가끔 이렇게 빵 터져만 준다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줄게. 그야말로 예술이다 ! bb.j
Inception『인셉션』
Inception
인셉션
2010
크리스토퍼 놀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온 코티아르, 엘런 페이지,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마이클 케인.
10
「종합예술」
'Non, Je ne regrette rien' 을 들으면서
'마리온 코티아르'가 연기하던 피아프가 떠올랐다.
그녀의 연기를 보며 꿈이 아닐까 생각했던
크라이스트처치의 어느 극장에서의 평온했던 삶이 떠올랐다.
『인셉션』을 보면서 꿈을 꾼 건 아니겠지.
언젠가 단편 시나리오의 아이템을 생각하다가
꿈을 훔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떠올린 적이 있다.
잠에 빠진 사람들의 꿈에 몰래 침입해
그들의 꿈을 모조리 훔쳐가는 악랄한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
그렇게 꿈을 빼앗긴 사람들은 희망없이 하루하루을
멍하니 살아가게 된다는...그런 끔찍한 이야기.
그 때 그 아이템을 내가 계속 붙잡고 있었어도
이런 꿈 같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을까 싶다.
이 영화,
얼마나 무섭고 철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가.
인간의 무의식에 조그만 생각을 심는다는 게
얼마나 섬뜩한 아이디어란 말인가.
꿈꾸며 사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영화적 상상력의 최대치이면서도,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연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점철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바로 『인셉션』이다.
뛰어난 상상력과 연출력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부럽지 않다.
대신 그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H 공장은 부럽다.
텅 빈 영화들이 속절없이 나오다가도
가끔 이렇게 빵 터져만 준다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줄게.
그야말로 예술이다 !
bb.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