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하시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절.관.2010.08.09
조회3,005

오늘 퇴근길에 몰카찍는 상황을 봐버렸어요..(목격시간 9시정도)

제대로 대처를 못한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주위에 도움을 청해서 지구대로 끌고갈걸 그랬나봐요.. ㅠㅠ

 

본인은 구리에서 3D애니메이터로 일하고 있는 32男 이에요.

 

대략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는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때 항상 앞에 사람이있으면 한칸 뒤에 타곤 합니다.

어쩌다 오늘은 두칸 뒤에 타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 앞에는 하늘색과 아이보리색(???)이 믹스된 원피스를 입은 여성분이 타고 올라가고 있었죠..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 ㅡㅡ;;;)

그런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제 앞에칸에 들어와서 떡하니 서는 겁니다..

제 앞에 누군가 들어오면 좀 짜증내는 듯한 얼굴이 됩니다. 바로 이런.. 찌릿 (^^;;;;)

그러려니 하고 첫번째 에스컬레이터를 다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제 앞에 섰던 남자 손에 아이폰이 들려있더군요..

화면이 켜져있는채로 말이죠.. 놀람

설마.. 설마..

하고 뒤를 쫓아 갔죠..

두번째 에스컬레이터에서 역시 저는 그 남자  한칸 뒤에 탔죠..

그리고 손에 들려있는 아이폰을 유심히 봤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앞에 여자분 치마속을 찍고 있는 중이더군요..

이런 확... ㅡㅡ;;;

본인 曰 "아저씨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그 놈 曰 " 아.. 아무것도 안해요."

본인 曰 "아저씨 지금 뭐하시는 거냐구요??"(여기서 조금 톤이 올라감)버럭

그 놈 曰 " 아무것도 안해요."

 

이후는 몇마디 육두문자를 날렸지만 저의 짧은 생각으로 인해 경찰서 까지는 못끌고 갔어요..

지하철역 나가면 바로 지구대인데 ㅡㅡ;;;;;

큰소리로 "여기 몰카찍어요" 한마디면 됐을것을 엉엉

뭔가 도우려고 했다면 제대로 도와드렸어야 하는건데..

여성분들 죄송합니다.. 엉엉

 

아무튼

숭실대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하시는 여성분들 특히 치마입으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그 어이없는 놈 인상착의는 이래요..

키 - 160대 후반~170 (참고로 제 키는 172 ㅡㅡ;;;;)

눈 - 작은 편

체격 - 좀 튼튼해 보임

피부 - 검은편

머리 - 단정하게 자름

복장 - 회색정장바지에 검정 셔츠

 

정말 멀쩡하게 생겨먹은 놈이 뭐하는 짓인지...

정신차려라 이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