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 해봐요. 제가 눈이 높은 건가요?

C급남자2010.08.10
조회794

안녕하세요?

 

가끔식 판을 보다가 한번 써보게 되네요.

 

최근 한달동안 5번 소개팅하고 좌절중인 남자입니다.

 

제 소개부터 하죠.(네 알아요 저 그닥 잘나지 않았습니다. 악플 자제)

 

나이 : 30세

학력 : 지방 국립대졸, 대학원 재학중

집안 : 외동아들/중산층/부모님 공무원 출신이라 손벌리실일 없구요

          자식에 대한 과도한 애정 이런거 없고 며느리 들어오면 무뚝뚝한 아들로

          인해 딸처럼 대해 주실분들이죠.(왠지 불효자 인듯한 ㅜㅜ)

직장 : 국내 3대 통신사 중 1곳 계열사(상장사)

키 : 184

몸무게 : 78

얼굴 : 솔직히 잘생기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디가서 폭소리는 안듣습니다.

 

작년 어이없는 이별에 아파하다가 1년정도되니 어느정도 치유되기 시작해서

 

7월부터 소개팅 받기 시작했네요. 근데 맘에 드는 사람은 전혀 무 반응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은 계속 연락오네요.

 

밑에 나름 소개팅녀들 정리 해봤어요. 제가 욕심이 많았던건가요

 

아니면 정상적으로 한걸까요.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가네요.

 

1. 중소기업 경리여

 1)키:163

 2)몸무게:그냥 통통

 3)나이:28

 3)얼굴:오나미 정도면 저 만났습니다(진심).피부 솔직히 심합니다.

 4)내용 : 두번봤어요. 잘 챙겨주는 남자 좋아한다고 해서 나름 매너있게 행동하고

             연락도 했지만 도저히 얼굴이 수용범위 초과 하지만 계속 연락와요.

             나름 그냥 기본적으로 연락은 받아줘요. 문자로만 제가 야근이 점 있어서

             걱정도 해주고 하는데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정말 얼굴 안보는건 아니지만

             ㅜㅜ 도저히 용기안남

 

2. 중소기업 직원

 1)키:166

 2)몸무게:마른체형

 3)나이:30

 3)얼굴:그냥 중간정도

 4)내용 : 솔직히 와 예쁘다. 이여자다 아니였어요. 착해보이고 해서 몇번 만나보자

             생각했죠. 서울 중하위권 대학출신에 공무원 공부하다가 안되서

             그냥 접고 올해 조그만한 회사다니는 사람이에요

             문자 몇번보내고 기프티콘도 쏴보고 했어요  전화했는데 영 반응이

             신통치 않더군요.(연락 끊음)

 

3. 중기업 엔지니어

 1)키:164

 2)몸무게:마른체형

 3)나이:28

 3)얼굴:그냥 중간정도(귀엽다)

 4)내용 : 여자분 바쁘셔서 연락처 받고 두번 약속 잡았는데 야근으로 인해 두번 펑크후

             정말 인내하면서 세번째만에 만났죠. 만날때 나름 진취적인거 같아 자기계발서

             1권사서 같이 줬어요. 문자 밥먹듯이 씹어요. 전화 잘 안받아요. 뭐 아시죠.

             솔직히 저정도면 애프터 한번 받아 줄만도 한데.. 그렇구요.

 

4. 간호사

 1)키:140후반추정

 2)몸무게:통통

 3)나이:31

 3)얼굴:귀여워요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고

 4)내용 : 제가 키작은 여자 싫어해요. 155까지는 그냥 여자가 힐 신고 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며 만나요. 친구도 키가 점 작은데 155~156이래서 만났어요. 더불어

             얼굴 초이쁘다고 고마운줄 알라고 그랬어요 말만

             막상 키 150안되요 제키에 7센티 이상 힐을 신었는데 어깨조차도 힘겨워요

             얼굴 귀엽긴하지만 그렇다고 완전 초이쁜 그런건 아니에요. 동안이라고 했지만

             눈가의 주름등 보면 그냥 많이 쳐줘서 20대후반이에요.

             첫데이트 밥값, 차값 제가 다냈어요.

             두번째데이트 영화비 제가, 팝콘비 그여자분

             세번째데이트 밥값, 영화비(제가 밥 제가 샀으니 은근 사라고 밀었죠)

             제가 냈어요. 이번달 돈이 없데요.ㅡㅡ 담에 산데요. 순간 확 깨더군요

             계속 연락와요. 언제 놀아줄꺼야고 제가 봉인가요?

 

5. 학원강사

 1)키:166

 2)몸무게:마른

 3)나이:29

 3)얼굴:평범한 얼굴에 해맑은 성격

 4)내용 : 저희집 불교입니다. 제사 지내구요.

             이분 기독교이더군요. 일요일은 거의 쭉 나가시는

             머 제사 지낼 수 있고 저에 대해서 종교 간섭 없다면 크게 신경 안써요.

             종교는 자유라고 생각하니까요.

             문자 3번 보내면 1개 오네요. 전화 소개팅 이후 두번 다 실패 이후에 문자도

             없어요. 나이가 있으니 걸리는 거일 수도 있고 암튼 전 종교를 떠나서

             그래도 애프터로 사람을 더보려 하는데 현재 진행사항 보면 꽝에 가깝겠죠

 

5번의 소개팅의 결과 입니다.

일단 전 아니어도 애프터는 해봅니다. 소개팅 해주신분의 예의라고 생각되서요.

그리고 한번봐서 사람을 어케 아나요. 또다른 매력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런데 계속 이러네요. 제가 저의 처지에 비해서 높게 생각하고 있나요

눈이 높은거라면 조금 달리 생각해보려구요. 아니면 아직 때가 아닌건지

혹 이글 보고 이런 C급 남자 관심 있으시면 이야기 주세요.

서서히 지쳐가네요. 이건머 사람을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 점점 도축장에서

등급 매기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렇네요.

딱히 잘난거 없는 사람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될 수 있으면 악플보다는 충고의 글 주세요.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