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무서운 얘기 해볼까(그림有)

쿨녀2010.08.10
조회1,901

요즘 무서운 얘기 많이들 하길래

나도 한번 올려보겠음

 

 

나도 음체 써보고싶어서

다들 하듯이 음체로 쓰겠음

 

21년 평생 살며 가위한번 눌려본적없는 나는

기가 강해서안눌리는건지 약해서 안눌리는건지

암튼 뭔지 모르겠지만

가위대신 헛것을 자주봤음

+ 악몽(꿈에서 배틀로얄 하는꿈 꿔본적 있음?

나랑 친구들이랑 배틀로얄하는꿈이 계속 이어짐

영화 시리즈물보는 느낌,등등)

 

어느날 잠을 자다 일어났는데

내 발 밑에 여자애들 3명이 있었음

 

체구는 매우 작았는데

암튼 여자애들 같았음

근데 이상한점이 딱 하나 있었는데..

자유로 귀신 앎??

눈 뻥뚫린

 

그 여자애들셋 다 눈이 뚫려있었음

 

 

이렇게

 

 

근데 잠결에 일어난 나에게

왠지 귀엽기만 했음

 

근데 그 아이들이

갑자기 내 발을 만지며

"언니. 발 너무 이뻐요

나도 이 발 가지고싶다"

"팬이에요. 발 너무이뻐요

싸인해 주세요"

등등 헛소리를하기 시작함

나 다른데는 다 안이뻐도 발만은 귀신들이 보기에 이뻣나봄

 

칭찬에 기분조아진 나는

"어어~그래 기다려봐 종이좀 찾고"

이러면서 누워서 눈감고 헛소리들을 하기 시작함

옆에 엄마가 날 보고 있었음

근데 헛소리를 한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울엄마 걍 시크하게

"얘또왜이래 일어나서 학교나 가"

라며 날 발로 걷어차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나 잠만 ㅆㅏ인좀 해주고! 엄ㅁㅏ때매 얘네 다 가자나!"

라며 눈을 뜸

 

일어나보니 내 발 팬 셋은 사라진 뒤였음

아 내가 또 헛소리를 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걍 닥치고 준비하고 학교나 가버림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해줬더니

 

내친구들 반응

"야.. 귀신들은 발이 없어서 발을 가지고 싶어하잖아..

그래서 잠잘때 이불로 발은 꼭 덮고 자야한대.."

 

 

나 이소리듣고 그날 밤 잠 못잠

근데 그 후에도 헛것을봄

 

갑자기 자는데 베란다 문이 확 열리더니

빛과함께 벗꽃이 소용돌이치며 날 덮침

내인생 최고로 아름다운 순간이었뜸

 

 

 

 

또 하나 있음 저승사자본ㅇㅒ기.

 

꿈을 꿨음

저승사자가 나왔음

두명이었음

 

근데 저승사자가 좀 이상했음

까만 삿갓을 쓰긴 썼는데

청바지에 흰 티를 입고 있었음

분명히 저렇게 생겼었음 얼굴도 어려보였음

입술만 파랬음

 

 

 

그 두명이 나한테

"따라와 이제 가야할 시간이야"

라며 날 끌고가기 시작함

 

하지만 나는 어디선가

저승사자가 데러갈때 욕하거나 그러지말고

최대한 불쌍한 척하며

할일이 남았다 아직 못간다라고 사정하면

안데리고 간다느 그런 쓰잘데기 없는 소릴 들은적 있음

 

"안돼요 난 아직 어려요 아직 18살 밖에 안됐구요

결혼도 못했단 말이에요 ..

80살 되기전까진 절대 안갈거에요ㅜㅝㄹㄹ흐허허허ㅓ헣"

하며 울고불고 사정함

나 지금 21살임 저꿈 3개월전인가 꾼 꿈임

18살이라는거 다 개 뻥이었음 살고싶었음

 

근데 저승사자가 내가 좀 불쌍해 보였나봄

엄청 슬픈 표정을 짓더니 걍 가버림

 

그리고 끗 끝 끗

저승사자얘기 끝

 

 

또 하나 있음

울엄마도 악몽을 잘 꾸는 편임

 

할아버지가 위암이셨음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림대병원에서 계셨음

 

엄마가 돌아가시기 몇일 전에 꿈을 꾸심

한림대였는데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갔는데

할아버지가 엘레베이터에 타 계셨다고 하심

엄마가 할아버지 몸이 안좋으셔서 걷지도 못하시는데

혼자 걸어서 엘레베이터 타시는 모습보고

"아버님 어디가세요! 저랑 같이가요!"

라며 같이 타려고 뛰어가심

 

근데 우리 할아버지..

그냥 가라며 엄마에게 손짓을 한후

씁쓸한 표정을 지으시며 엘레베이터 문을 닫고

지하로 내려가심

 

그리고 어머니께서 꿈을 깨셨음

 

그 꿈 꾸시고 2일 후에 할아버지 돌아가심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아무도 없었음

중환자실 계시다

심장박동기 멈추는 소리 듣고

간호사가 옴

우리는 위독하단 소리 듣고

차타고 가는 길이었음

울할아버지 혼자 쓸쓸히 가셨음

 

혼자 가시려고 엄마가 엘레베이터 같이 타려니까

그냥 가라고 손짓하셨ㄴㅏ봄..

그리고 지하실은 영안실이었음

 

이렇게 가실려고 그랬나봄..

 

얘기하다보니 슬퍼짐..

암튼 내 귀신얘긴 여기서 끝임

마무리어케해야하는지 모르겟음

나 살려줘

 

 

끝으로 무서우라고 글보다 무서울 짤방 추가함

새가슴이신 분들은 보지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