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백여사2010.08.10
조회4,409

저는 25살 직장인 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판을 씁니다 ㅡㅡ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22살이구요

 

20살때 지원해서 군대 다녀와서 제대한지 두달 다되가요

 

근데 애가 군대 갔다오더니 더 싸가지도 없어지고

 

집에서 지가 왕이에요 ㅡㅡ

 

도데체가 그렇게 착하고 겸손하고 순수하기 그지없던 애가

 

엄청 소심한 찌질이로 변해 왔어요. 쌘척만 하는 그런 ㅡㅡ;

 

이걸 제발 걔가 봤으면 좋겠네요

 

좀 고쳐지게.

 

사실 뭐 저도 잘한건 없습니다.

 

역시 동생들은 언니나 누나를 보고 똑같이 하나 봅니다

 

예전에 부모님한테 대들고 내가 집에서 왕이였는데

 

이제 내가 안그러니깐 동생이 그러네요

 

지 누나조차 개 무시하면서 ㅡㅡ

 

여튼 집형편땜에 고1때부터 알바하고

 

고3때 취업해서 여태 한회사만 6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형편 때문에 어디로 옮길 엄두도 못내고 그냥 스트레스 다 참아가면서 다니고 있는데

 

얘가 지방으로 대학교를 갔어요.

 

내가 돈을 버니깐 학비도 내주고

 

필요한것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군대 에서도 운전병이라 사복 입는대서 옷도 좀 사주고

 

그래도 동생 이쁜거 입히고 싶어서 누나가 사주겠다 했죠

 

뭐 별로 사준건 없지만 누나들 마음은 정말 엄마랑 같아요. 아는 누나들은 알거에요

 

근데 점점 당연하듯이 하더니 지가 필요한거 있을때만 알랑 방구 끼고 ㅡㅡ

 

점점 못된짓만 하는거에요. 뭐 사주면 그때 뿐이고 결제한 뒤로는 쌩~~~

 

진짜. 카드로 뭘 사줘서 물건이 오거나 혹은 물건이 오기도 전에 바로 썡 ㅡㅡ

 

뭐 그런 싸가지 없는 놈이 다있나,, 아 진짜 이기분 당해본사람만 알아요

 

생각해보니깐 어릴때도 좀 그런 근성이 있던거 같네요

 

나 과자 먹을땐 와서 누나누나 하면서 반은 뺏어먹고 내가 다먹고 나면

 

꼭 다먹고 나서야. 가서 과자 사와서 하나도 안주고 ㅡㅡ 그런 얄미운 놈이,,,

 

아무튼요.

 

최근엔 공부를 한답시고 엄마아빠 찍소리 못하게 하고 쫌만 지 귀에 거슬리면 문꽝 닫고

욕하고

 

오늘 아침엔요.

 요즘 제가 비염이 생겨서 정말 괴로운데 코가 안나와서 계속 풀고 있으니깐

 

X발 진짜,, 이러는 겁니다.ㅋ 황당해서 웃고 말았죠

 

사실 제가 성질은 더 더러운데 말이죠,, 나가서 쳐다보니깐 쳐다볼줄 알고

 

눈도 안마주치고 고개 푹숙이고 공부하는척하더군요. 앞에선 말도 못할거면서 ㅡㅡ

 

정말 어쩌다 저렇게 찌질이 같이 변했는지 몰라요

 

사회나 집에 불만이 있는건지 뭔진 몰라도, 그럼 안되는거잖아요 ㅡㅡ

 

뭐 이런집에서 태어난걸 어쩌겠어요.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

 

그리고 군대에서 나름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는데 군대는 다 똑같은거 아닙니까

 

내가 보기엔 정말 편하게 다닌거 같던데 ㅡㅡ;

 

아,, 진짜 이런 동생 어떻게 하면 좋나요

 

거기다가, 얘 제대한 뒤로 부모님 완전 나는 안중에도 없음.

 

반찬이 달라지고 난뭐 신경도 안쓰고 오히려 씻고 있는데 조용히 씻으라며,,,

 

그리구 걔 없는 2년동안 제가 정말 착해지고 부모님이랑 사이도 좋아졌는데

 

걔가 오고나서 한순간에 2년 동안 쌓아논게 다 허물어져 버린,,,,

 

걔 보다 내가 더 상처가 큰데 ㅠㅠ

 

나도 사랑 받고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

 

요즘들어 엄마가 '난 곧 시집갈거니깐 ' 뭐 이렇게 생각하는거 같기도하고

 

난 그거 싫어서 아들 딸 차별한다며 딸은 왜낳았냐고 막 머라햇더니

 

요즘들어선 나름 똑같이 대해줄라고 하긴 하는거같은데

 

(씻고 있는데 "아들 잔다 쉿" 이러길래 너무 화가나서ㅡㅡ;)

 

그꼴 보기싫어서 집에도 맨날 늦게 들어가요.

 

이 스트레스 받는 이맘 어떻게 하나요..ㅠㅠ 하루하루 숨을 못쉬고 살겠습니다.ㅜ

 

악!!!!!!!

 

이상,, '4개월째 동생이랑 냉전중'이라는 판보다가 열폭한 누나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