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 있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오래전 개에 관련된 이야기로 톡이 된 후 욕만 엄청 먹고 줄곧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우선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 곳곳에 노출되어있는 안전불감증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사고가 난건 일주일전였습니다. (그땐 미처 생각못했죠.. 악몽의 일주일이 될지.. ㅜ) 그날은 반년만에 친척집에 가기로 되어있었어요. 전 나가기전에 샤워를 준비하고 있었죠. 일단 머리를 감기위해 분사식 샴푸 를 짰죠 근데 안 짜졌습니다. 이러한 샴푸를 쓰는 사람들은 알껍니다. 사용하다보면 입구에 찌꺼기가 자주 낀다는 것을.. 평소엔 찌꺼기를 제거하고 짜는데 그날따라 가는 시간이 늦어서 그냥 힘으로 꾹 눌렀습니다. 그게 사건에 시작이였습니다. 순식간에 샴푸가 찌꺼기사이로 물총처럼 작은 줄기로 한쪽눈에 발사되었습니다. 이렇게요... ;;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눈을 감지 못했어요; 그렇게 눈에 샴푸가 대량으로 들어가고 바로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비눗물 같은 거 눈에 들어가면 따끔하고 한동안 눈을 뜰수가 없는데 그 고통에 거의 10배는 되는 거 같더군여;) 눈을 뜰수없이 고통이 계속되었지만 순간 빨리 물로 세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샤워기로 눈을 미친듯이 세척시작.. (미치겠더라구여 세척할수록 눈에서 거품이 계속 나오고;;) 아프지만 세척을 한 10분간 한거 같아요.. 그런데도 눈을 뜰 수가 없어서 상태를 보려 손으로 억지로 눈을 벌려보았죠. 눈은 뿌옇게 보이고 저의 모습은 좀비 가 되어 있더군요 ㅜ 눈 때문에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나와서 그때 바로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저녁시간이라 병원은 문을 다 닫혔고 그때까지도 그렇게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전 아픈 눈을 감싸쥐고 친척집에 갔죠; 눈을 못뜨고 계속 아파하니깐 많이 걱정하시더라구요 (일단 임시조치로 약국에서 처방받고 안약을 넣으니깐 미끌미끌한 눈물이 나오는 ;; 너무 오랜만에 간 친척집인데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아파만 하다 왔네요.. ) 그날밤은 못잤어요 고통이 생각보다 심하더라구요;; 병원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어디 아파도 보통은 참는 편인데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으로 갔어요.. 너무 아파서 ㅜ 의사선생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바로 세척을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진 현미경진찰.. 각막상피가 완전 소실 되었다고 하더군요.. (보통 라섹수술할때 각막상피를 벗겨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 샴푸가 그걸 완전 녹인거죠... 일명 눈에 화학화상을 입은거라 하더라구요) 각막 보호막이 사라졌기에 그게 재생되기까지 치료렌즈를 씌워야한다고 했습니다. 처방은 안약 3개와 주사 그리고 약.. 그후 매일 병원에 가서 상태를 지켜보았습니다. 상태가 좋아지다가 갑자기 엊그제 각막에 염증이 조금 생겼다고 하더군요.. 상피는 다 재생되었다고 하는데 각막염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그곳에 흉터가 남아서 평생 뿌연세상을 보게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 상태는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눈이 뿌옇네요.. (각막은 일단 흉터가 남으면 치료불가능으로 각막이식방법밖에 없다네요.. ) 다른데는 몰라도 눈은 2. 0, 1. 5 로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던 터라 앞으로 평생 뿌옇게 살아갈까봐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빨리 나아서 투명한 세상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ㅠ ) 이번사고로 안일했던 저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고는 항상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차에 일어나는 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항상 모든지 조심하시고 건강유의하세요! 저처럼 다치지 마시고... ㅜ 돈보다 건강이 재산입니다. 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에 생샴푸가 들어가서 실명할뻔 했어요..
안녕하세요 대구에 살고 있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오래전 개에 관련된 이야기로 톡이 된 후 욕만 엄청 먹고
줄곧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우선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
곳곳에 노출되어있는 안전불감증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사고가 난건 일주일전였습니다.
(그땐 미처 생각못했죠.. 악몽의 일주일이 될지.. ㅜ)
그날은 반년만에 친척집에 가기로 되어있었어요.
전 나가기전에 샤워를 준비하고 있었죠.
일단 머리를 감기위해 분사식 샴푸 를 짰죠
근데 안 짜졌습니다.
이러한 샴푸를 쓰는 사람들은 알껍니다.
사용하다보면 입구에 찌꺼기가 자주 낀다는 것을..
평소엔 찌꺼기를 제거하고 짜는데
그날따라 가는 시간이 늦어서 그냥 힘으로 꾹 눌렀습니다.
그게 사건에 시작이였습니다.
순식간에 샴푸가 찌꺼기사이로 물총처럼 작은 줄기로 한쪽눈에 발사되었습니다.
이렇게요... ;;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눈을 감지 못했어요;
그렇게 눈에 샴푸가 대량으로 들어가고 바로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보통 비눗물 같은 거 눈에 들어가면 따끔하고 한동안 눈을 뜰수가 없는데
그 고통에 거의 10배는 되는 거 같더군여;)
눈을 뜰수없이 고통이 계속되었지만 순간 빨리 물로 세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샤워기로 눈을 미친듯이 세척시작..
(미치겠더라구여 세척할수록 눈에서 거품이 계속 나오고;;)
아프지만 세척을 한 10분간 한거 같아요..
그런데도 눈을 뜰 수가 없어서 상태를 보려 손으로 억지로 눈을 벌려보았죠.
눈은 뿌옇게 보이고 저의 모습은 좀비 가 되어 있더군요 ㅜ
눈 때문에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나와서 그때 바로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저녁시간이라 병원은 문을 다 닫혔고 그때까지도 그렇게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전 아픈 눈을 감싸쥐고 친척집에 갔죠;
눈을 못뜨고 계속 아파하니깐 많이 걱정하시더라구요
(일단 임시조치로 약국에서 처방받고 안약을 넣으니깐 미끌미끌한 눈물이 나오는 ;;
너무 오랜만에 간 친척집인데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아파만 하다 왔네요.. )
그날밤은 못잤어요 고통이 생각보다 심하더라구요;;
병원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어디 아파도 보통은 참는 편인데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으로 갔어요.. 너무 아파서 ㅜ
의사선생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바로 세척을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진 현미경진찰..
각막상피가 완전 소실 되었다고 하더군요..
(보통 라섹수술할때 각막상피를 벗겨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 샴푸가 그걸 완전 녹인거죠...
일명 눈에 화학화상을 입은거라 하더라구요)
각막 보호막이 사라졌기에 그게 재생되기까지 치료렌즈를 씌워야한다고 했습니다.
처방은 안약 3개와 주사 그리고 약..
그후 매일 병원에 가서 상태를 지켜보았습니다.
상태가 좋아지다가 갑자기 엊그제 각막에 염증이 조금 생겼다고 하더군요..
상피는 다 재생되었다고 하는데 각막염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그곳에 흉터가 남아서
평생 뿌연세상을 보게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 상태는
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눈이 뿌옇네요..
(각막은 일단 흉터가 남으면 치료불가능으로 각막이식방법밖에 없다네요.. )
다른데는 몰라도 눈은 2. 0, 1. 5 로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던 터라
앞으로 평생 뿌옇게 살아갈까봐 너무 두렵고 무섭네요..
(빨리 나아서 투명한 세상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ㅠ )
이번사고로 안일했던 저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고는 항상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차에 일어나는 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항상 모든지 조심하시고 건강유의하세요!
저처럼 다치지 마시고... ㅜ
돈보다 건강이 재산입니다. 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