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도와주세요// 남자친구가 바람이났어요.

리시안2010.08.11
조회1,407

우선,남자친구와 전 2년을 알고 지내다. 지금 5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결혼준비를 한건 아니지만 양쪽 부모님도 그러시고 

 

저희도 내년에 결혼을 하려고 하고있구요.

 

저와 잘맞고 크게 다투는일없이 서로 많이 사랑하고 주위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정말 이쁘게 잘만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습니다.

 

 

일주일전 남자친구가 특별히 티가 나게 제게 잘못한건 없었지만.

 

오래알고지내고 오래사귀었다 보니 미묘한.. 말로는 설명할수없는

 

그런 이상한 느낌이 오더라구요..

 

 

8월 첫주에 휴가를 함께 다녀왔는데. 이상하리 만치 누군가와 문자도 잦고.

 

자꾸만 숨어서 전화를 하고.  그래서 좀 투닥 거렸어요.

 

새벽녁엔 제가 잠이들자 기다렸다는듯  전화기를 가지고 화장실로 가서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겁니다.

 

이상해서 통화가 다 끝나고 오길 기다렸다 물었어요.

 

누구냐고.. 회사 여자 기산데 (남자친구 영사기사 일합니다.) 영사기에 문제가 생겨

 

도와달라고 해서 전화를 했던거라고..

 

하지만, 영사실에서도 남자친구가  저와 휴가를 갔었다는거 모두가 알고있엇는데.

 

문제가 생겼다면 다른 남자기사분들도 있는데 왜 굳이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순간 알았습니다. 여자가 생겼구나..

 

그냥 긴가민가한 그런생각에. 그리고  오래간만에 같이 놀러도 왔고 하니 기분 망치기 싫어

 

적당히 하라고 하고 좋게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그런데 휴가를 다녀오고나서 점점이상한겁니다.

 

 

바로 지난 일요일.. 만나서 물어봤습니다 . 그때 그 여자 영사기사분께

 

이상한 문자도 와있고 해서 여자가 생겼느냐고...

 

한참을 망설이다 .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 여자 영사기사분이라고..

 

서로 호감이 간다고. 대화가 잘통하고. 자기기 겪었던 세월이 비슷한것도있고.

 

직접 그이야기를 듣는순간...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차근차근 물었습니다. 언제부터고 어디까지갔느냐고...

 

2주 정도 되었다고. 심각한 사이는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그냥 자꾸만 생각나고 하는건 자기도 도저히

 

막을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제가 알기전부터 그 두사람 서로 정리하려고 하고있었다고. 그러다 내가 알게된거라고..

 

지금 당장 무자르듯 정리는 못하겠지만. 회사 옮기기 전까진 정리하고 돌아오겠다고.

 

(15일 부로 지금있는 영화관은 그만두고 다른 영화관으로 옮깁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믿어주고 말이안된다는거 알지만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

 

이지경까지 몰고와 미안하다고.

 

 

저요.. 남자친구 정말 너무 사랑해요...

 

이런일까지 벌인남자친구 정말 미련하게도 사랑해요..

 

그래 한순간 실수일거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조금만 시간을 주려했어요.

 

근데 자꾸만 터져나오는 이 감정에  제 자신이 제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해선안되는 미친짓을해버렸어요..  

 

남자친구 메일과, 카드, 문자메세지함까지 다 뒤졌습니다..

 

둘이 주고받았던 그 떨림과 설레임이 가득한 문자,, 모텔..

 

떡하니 모텔 명세서가 찍혀있는데. 돌아버리겠더라구요.....

 

분명 나에게는 친구만난다 했는데. 야근한다했는데. 일찍들어가 쉰다했는데.

 

 

그 여자분도 내년에 결혼한다하네요..  그런데도 자기들도 어쩔수가 없었다고....

 

남자친구.. 결혼은 저와 할거라고. 정말 미안하다고.

 

살면서 이 미안하고 죄스런맘 다 보답해주겠다고. 기다려 달라합니다.

 

기다리고 싶어요 저도. 그런데 제자신이 주체가 안되요..

 

일요일 이후 오늘까지 잠많고. 먹을거 좋아하는제가.

 

삼일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끙끙대고 있습니다.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나은거라는거 알지만....

 

저 못헤어 지겠어요.

 

비참하지만 못놔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