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나름 판을 즐겨쓴다고 말 할수 있는 돈키호테쭌입니다. 이제 곧 목표로 했던 세계일주를 나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는 날을 앞두고서 이전에 세계일주를 시작하게 되었던 계기가 된 태국여행에 대해서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첫편은 여행 이야기보다 잡설이 많겠네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계기는 어떤가요? 어딘가의 멋진 경치 사진을 봤다? 방송에 나오는 걸 보니 너무 멋져서 가고싶다? 남들이 이야기하는 여행이야기 듣다보니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여행의 이유가 조금 달랐는데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이라는 시작이 '도전' 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습니다. 한 특이한 친구로부터의 자극 덕분이었죠.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활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정이 많이 들었던 활동이 지금은 사라졌지만 기업은행에서 하는 홍보대사 활동이었죠. 군대에 들어가면서 더이상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남을 끌어가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고 2년의 선물을 받은 후 사회로 나와 처음으로 남을 이끄는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강렬한 추억으로 남게되었습니다. 기업은행 홍보대사 2기 활동을 하면서 나이도 제일 어린편에 속하는 제가 100명의 홍보대사의 리더역할을 맡게되었었죠. <북한산에서 홍보할동 할때! 맨앞이 본인> 3기모집을 위한 홍보활동을 마지막으로 저희 기수의 활동이 종료되고 조장형들과 함께 3기의 발대식에 기수장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6개월 동안 해왔던 즐거웠던 활동이 끝나고 다른 친구들이 저희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대신하게 된다니 괜히 섭섭하더군요. 발대식을 마치고 아는 동생들과 인사를 하면서 갈 준비를 하는데 어떤 녀석 한명이 제게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학교 ##학과 한##선배시죠?" "누구세요? 절 어떻게 아시는지?" 아무리 기억을 뒤져봐도 처음 보는 친구인데 너무나 당당하게 저한테 인사를 하더군요. 기억력이 붕어 메모리라(붕어는 3초 밖에 기억을 못한다고 하죠) 또 어디서 만났는데 내가 까먹었나 싶어서 미안해할려는 찰나 이친구가 뒷말을 붙이더군요. "아 저 모르실거에요. 이전에 공병호 소장님 강연회때 맨앞에서 강연들으시면서 질문하시는 거 봤었거든요. 그거 덕분에 과하고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요" 아..이전에 MBA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병호 소장님이 강연을 한적이 있었는데(강연 참석조건이 MBA학생이었죠) 당당하게 친구하고 둘이서 매우 뻔뻔하게 맨앞자리에서 강연을 들으면서 과하고 이름까지 밝히고 질문까지 했었던 기억이 있었죠 (이전에 공병호 소장님의 10년후 세계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서 전역후에 만나보고 싶은 사람중 한명이었거든요) <뻔뻔하게 기념사진도ㅋㅋㅋ> 근데 그 잠깐 본걸 어떻게 기억하지???????????????????????????????????????? 뭐 여자면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겠는데 남잔데??????????????????????????????????????????????????????????????? 왠지 스멜이 이상하더군요. 아직 이야기도 제대로 안나눠봤는데 너무도 강한 첫인상에 이상한놈 딱지를 붙이기 직전이 되었었죠. "같은 학교 후배로서 선배한테좀 배우고 싶어서요. 멘토링 좀 받고 싶어서 이렇게 왔어요" 멘토링?????? 이 소리 한마디에 바로 제 머릿속에서 이놈을 필터링 했습니다. 이상한 놈이다!!! 내 주제에 무슨 멘토링이냐. 첨보는 사람한테 이렇게 대뜸 멘토링 받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거 보니 이놈 분명히 이상한놈이다라고 머리속에서 확정을 지었죠. 게다가 살짝 강한 범생스멜이 나는게, 노는거와 베프먹은 저에게 닭살을 올리더군요 (#준아 미안하다. 첨봤을 때 형 그렇게 느꼈다) 대충대충 대답을 해서 대화를 마쳤습니다. 이상한 놈이다라고 생각하는 티는 안냈지만 경계하는 티는 조금 냈었죠. 낮선 남자한테 번호 따이는 기분이 과히 좋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멜랑꼴리한 발대식이 끝나고 집에 와 평소처럼 저의 방과후 일상인 1. 의상 체인지 2. 컴퓨터 온 3. 네이트 온 and 싸이 온 을 진행했죠. 근데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표시가 뜨더군요. "일촌 신청이 도착했습니다" "누구지?? 이#준,이#준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헉 설마??????" 그 친구더군요...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놈 뭐지?? 별의별 상상이... 안그래보였는데 혹시 남자취향?????????????????????????? (#준아 미안해. 형 처음에 무서웠어) 도대체 뭐하는 놈이길래 이러나 너무 궁금해서 싸이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좀 이상한 녀석의 스멜을 팍팍 풍기는 느낌의 싸이를 기대했는데 제 예상과 전혀 다른 장면들이 펼쳐지더군요... 메인사진이 블랙아이즈피스와 찍은 셀카...헐 뭐지 이놈? 싸이를 좀 뒤져보니...이녀석은 분명 88년생 1학년이 분명한데(3년전입니다) 사진첩에 아시아, 유럽, 미국, 캐나다 등등등등 거진 세계일주를 이미 했더군요. 아니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이녀석은 대학교 1학년인데????? 너무 궁금하더군요. 제 성격이 호기심이 생기면 못참는 성격이라 그녀석이 저한테 줬던 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밤 혹시 시간되냐? 술한잔 살게" 그렇게 해서 그 다음날에 이친구와 술을 마시게 됐죠. 근데 싸이로 보던 것보다 이야기가 더 대박이더군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박태환 선배라더군요), 중학교 3학년때부터 부모님이 내보내서 혼자 배낭여행 시작, 현 캐나다 관광청 여행 컨설턴트등등등등등등등......... 아니 부모님이 뭐하는 분이시길래 중딩을 혼자 배낭을 보냄??????????????????????????????? 게다가 도대체 나한테 뭘 바라고 멘토링이라는 단어를 쓴거냐!! 나보다 훨 잘난거 같은데...;;; 제가 그친구보다 참여활동 몇개 많이 한거 빼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난 게 안보이더군요. "대학교에 와서 저랑 비슷한 색깔을 가진 사람을 별로 못봐서요. 형은 좀 저랑 색깔이 비슷한거 같아서 친해지고 싶었어요" 비슷한 색깔이라. 비슷한 색깔이라고 하면 이친구란 책읽는 취향이랑 "도전"이라는 단어에 강한 고관여가 되어있다는 정도? 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들더군요. 캄보디아에서 정식루트 아닌 이상한 길에 들어갔다가 지뢰를 밟고서 울면서 앉아있다가 동네 꼬맹이들이 군인을 불러서 살아난 이야기 같은 걸 듣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어떻게 혼자 말도 안통하는 해외 배낭 여행을 하지?????????????? 무섭더군요. 그때까지 배낭여행이라고는 단체로 한달동안 찍고터닝식의 한달간의 유럽여행이 전부. 그것도 힘들었는데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혼자서 다니다니... 상상도 안됐습니다. '이건 지금 나한테 불가능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저는 인생에서 도전이란 단어를 걸어놓고 사는 사람이라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이라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이게 거의 오기에 가까울정도로 강하게 제 머릿속에 밖혀있는데 그 머릿속의 생각이 바로 저에게 질문을 던지더군요. '해보고 불가능이라 생각하는거야?' 갑자기 스스로에게 화가 나더군요. 88년생 꼬맹이도 한거를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용납이 안됐습니다. 일정을 뒤져봤습니다. 2일 연속으로 일이 있고 이전에 합격한 프로그램 발대식 전까지 11일의 시간이 있더군요. 계좌를 살펴보니 약 95만원의 돈이 있더군요. 참여활동들을 하면서 조금씩 모아뒀던 돈이었죠 "결제" 바로 비행기표를 끓어버렸습니다. 95만원중 비행기표값만 45만원이었는데 망설임없이 비행기표를 질러버렸습니다. 지금 심장이 이렇게 쿵쾅거릴때 질러두지 않고 잠이들면 다시 내일이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거 같았거든요. 비행기는 2일후에 출발이었죠. 근데 아차??????부모님 허락은 어쩌지?????????? 오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싼거 산다고 환불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돌이킬수 없는데 부모님을 어케 설득하나 걱정이 몽실몽실. 그래도 이미 캔슬을 안되니깐! 캔슬하면 피같은 돈 45만원 날리니깐! 안되면 부모님 발을 잡고 엄니 45만원이 날라가요 하고 굴러다닐 마음가짐을 하고서 부모님 앞에 섰습니다. "부모님! 저 11일간 태국 갔다올게요" "그래? 재미있겠다. 잘 갔다와! 계획은 잘 세우고 가야한다?" 뭐임?????????????????????????? "예! 이미 계획 철저하게 다 세웠죠! 걱정 마세요" 이렇게 대답하니 여기서 끝... 헐 우리 부모님 너무 쿨한거 아니심?????????? 나름 귀한 아들인데 너무 쿨하신거 같아서 갑자기 서러움이..........나만 귀한 아들로 생각한건가??ㄷㄷㄷ 너무 쉽게 해결이 되더군요...너무 말없이 사건사고를 치고 후보고를 하는 스타일이라 부모님이 너무나 덤덤하게 허락하시더군요. 부모님 죄송해요. 완벽 무계획이에요. 설마 죽기야 하겠어요 2일연속으로 일정이 꽉차 있었기에 계획을 못세울 것이 확실했지만 오히려 심장이 떨리더군요. '새로운 도전이다'라는 생각에 말이죠. 과연 아무런 계획도 없이! 생활비 50만원을 들고서! 영어도 안통하는 국가에서! 제가 어디까지 해낼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돈 50만원을 들고 완벽한 무계획의 11일의 강렬한 태국여행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예고편 : 평범했던 방콕, 무작정 치앙마이로. <See U soon> 판올라가면 다음편 써볼게요! +기업은행 홍보하기 위해 잡지에 나갔던 강아지느끼한 사진과 기업은행 포스터 사진도 올려볼게요 요거는 아직 여행내용이 아니라서 톡이 될수있으려나 ㅠ_ㅠ 11일 밖에 안되는 데 사건사고가 꽤나 많아서;;; 32
남들과 달랐던 무계획 배낭 여행의 계기
안녕하세요
이제 나름 판을 즐겨쓴다고 말 할수 있는 돈키호테쭌입니다.
이제 곧 목표로 했던 세계일주를 나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는 날을 앞두고서
이전에 세계일주를 시작하게 되었던 계기가 된 태국여행에 대해서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첫편은 여행 이야기보다 잡설이 많겠네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계기는 어떤가요?
어딘가의 멋진 경치 사진을 봤다?
방송에 나오는 걸 보니 너무 멋져서 가고싶다?
남들이 이야기하는 여행이야기 듣다보니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여행의 이유가 조금 달랐는데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이라는 시작이 '도전' 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습니다.
한 특이한 친구로부터의 자극 덕분이었죠.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활동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정이 많이 들었던 활동이 지금은 사라졌지만 기업은행에서 하는 홍보대사 활동이었죠.
군대에 들어가면서 더이상 끌려다니는 삶이 아닌 남을 끌어가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고 2년의 선물을 받은 후 사회로 나와 처음으로 남을 이끄는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강렬한 추억으로 남게되었습니다.
기업은행 홍보대사 2기 활동을 하면서 나이도 제일 어린편에 속하는 제가 100명의 홍보대사의 리더역할을 맡게되었었죠.
<북한산에서 홍보할동 할때! 맨앞이 본인>
3기모집을 위한 홍보활동을 마지막으로 저희 기수의 활동이 종료되고
조장형들과 함께 3기의 발대식에 기수장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6개월 동안 해왔던 즐거웠던 활동이 끝나고 다른 친구들이 저희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대신하게 된다니 괜히 섭섭하더군요.
발대식을 마치고 아는 동생들과 인사를 하면서 갈 준비를 하는데 어떤 녀석 한명이 제게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학교 ##학과 한##선배시죠?"
"누구세요? 절 어떻게 아시는지?"
아무리 기억을 뒤져봐도 처음 보는 친구인데 너무나 당당하게 저한테 인사를 하더군요.
기억력이 붕어 메모리라(붕어는 3초 밖에 기억을 못한다고 하죠) 또 어디서 만났는데
내가 까먹었나 싶어서 미안해할려는 찰나 이친구가 뒷말을 붙이더군요.
"아 저 모르실거에요. 이전에 공병호 소장님 강연회때 맨앞에서 강연들으시면서 질문하시는 거 봤었거든요. 그거 덕분에 과하고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요"
아..이전에 MBA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병호 소장님이 강연을 한적이 있었는데(강연 참석조건이 MBA학생이었죠) 당당하게 친구하고 둘이서 매우 뻔뻔하게 맨앞자리에서 강연을 들으면서 과하고 이름까지 밝히고 질문까지 했었던 기억이 있었죠
(이전에 공병호 소장님의 10년후 세계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서 전역후에 만나보고 싶은 사람중 한명이었거든요)
<뻔뻔하게 기념사진도ㅋㅋㅋ>
근데 그 잠깐 본걸 어떻게 기억하지????????????????????????????????????????
뭐 여자면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겠는데
남잔데???????????????????????????????????????????????????????????????
왠지 스멜이 이상하더군요. 아직 이야기도 제대로 안나눠봤는데 너무도 강한 첫인상에 이상한놈 딱지를 붙이기 직전이 되었었죠.
"같은 학교 후배로서 선배한테좀 배우고 싶어서요.
멘토링 좀 받고 싶어서 이렇게 왔어요"
멘토링??????
이 소리 한마디에 바로 제 머릿속에서 이놈을 필터링 했습니다.
이상한 놈이다!!!
내 주제에 무슨 멘토링이냐. 첨보는 사람한테 이렇게 대뜸 멘토링 받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거 보니 이놈 분명히 이상한놈이다라고 머리속에서 확정을 지었죠.
게다가 살짝 강한 범생스멜이 나는게, 노는거와 베프먹은 저에게 닭살을 올리더군요
(#준아 미안하다. 첨봤을 때 형 그렇게 느꼈다)
대충대충 대답을 해서 대화를 마쳤습니다. 이상한 놈이다라고 생각하는 티는 안냈지만 경계하는 티는 조금 냈었죠. 낮선 남자한테 번호 따이는 기분이 과히 좋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멜랑꼴리한 발대식이 끝나고 집에 와
평소처럼 저의 방과후 일상인
1. 의상 체인지
2. 컴퓨터 온
3. 네이트 온 and 싸이 온
을 진행했죠.
근데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표시가 뜨더군요.
"일촌 신청이 도착했습니다"
"누구지?? 이#준,이#준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헉 설마??????"
그 친구더군요...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놈 뭐지?? 별의별 상상이...
안그래보였는데 혹시 남자취향??????????????????????????
(#준아 미안해. 형 처음에 무서웠어)
도대체 뭐하는 놈이길래 이러나 너무 궁금해서 싸이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좀 이상한 녀석의 스멜을 팍팍 풍기는 느낌의 싸이를 기대했는데
제 예상과 전혀 다른 장면들이 펼쳐지더군요...
메인사진이 블랙아이즈피스와 찍은 셀카...헐 뭐지 이놈?
싸이를 좀 뒤져보니...이녀석은 분명 88년생 1학년이 분명한데(3년전입니다)
사진첩에 아시아, 유럽, 미국, 캐나다 등등등등
거진 세계일주를 이미 했더군요.
아니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이녀석은 대학교 1학년인데?????
너무 궁금하더군요. 제 성격이 호기심이 생기면 못참는 성격이라 그녀석이 저한테 줬던 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밤이나 내일 밤 혹시 시간되냐? 술한잔 살게"
그렇게 해서 그 다음날에 이친구와 술을 마시게 됐죠.
근데 싸이로 보던 것보다 이야기가 더 대박이더군요...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박태환 선배라더군요),
중학교 3학년때부터 부모님이 내보내서 혼자 배낭여행 시작,
현 캐나다 관광청 여행 컨설턴트등등등등등등등.........
아니 부모님이 뭐하는 분이시길래 중딩을 혼자 배낭을 보냄???????????????????????????????
게다가 도대체 나한테 뭘 바라고 멘토링이라는 단어를 쓴거냐!!
나보다 훨 잘난거 같은데...;;; 제가 그친구보다 참여활동 몇개 많이 한거 빼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난 게 안보이더군요.
"대학교에 와서 저랑 비슷한 색깔을 가진 사람을 별로 못봐서요. 형은 좀 저랑 색깔이 비슷한거 같아서 친해지고 싶었어요"
비슷한 색깔이라. 비슷한 색깔이라고 하면 이친구란 책읽는 취향이랑 "도전"이라는 단어에 강한 고관여가 되어있다는 정도?
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들더군요. 캄보디아에서 정식루트 아닌 이상한 길에 들어갔다가 지뢰를 밟고서 울면서 앉아있다가 동네 꼬맹이들이 군인을 불러서 살아난 이야기 같은 걸 듣는데...
너무 무섭더군요...
어떻게 혼자 말도 안통하는 해외 배낭 여행을 하지??????????????
무섭더군요. 그때까지 배낭여행이라고는 단체로 한달동안 찍고터닝식의 한달간의 유럽여행이 전부. 그것도 힘들었는데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혼자서 다니다니...
상상도 안됐습니다.
'이건 지금 나한테 불가능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저는 인생에서 도전이란 단어를 걸어놓고 사는 사람이라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이라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이게 거의 오기에 가까울정도로 강하게 제 머릿속에 밖혀있는데 그 머릿속의 생각이 바로 저에게 질문을 던지더군요.
'해보고 불가능이라 생각하는거야?'
갑자기 스스로에게 화가 나더군요. 88년생 꼬맹이도 한거를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용납이 안됐습니다.
일정을 뒤져봤습니다. 2일 연속으로 일이 있고 이전에 합격한 프로그램 발대식 전까지 11일의 시간이 있더군요. 계좌를 살펴보니 약 95만원의 돈이 있더군요.
참여활동들을 하면서 조금씩 모아뒀던 돈이었죠
"결제"
바로 비행기표를 끓어버렸습니다. 95만원중 비행기표값만 45만원이었는데 망설임없이 비행기표를 질러버렸습니다. 지금 심장이 이렇게 쿵쾅거릴때 질러두지 않고 잠이들면 다시 내일이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거 같았거든요. 비행기는 2일후에 출발이었죠.
근데 아차??????부모님 허락은 어쩌지??????????
오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싼거 산다고 환불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돌이킬수 없는데 부모님을 어케 설득하나 걱정이 몽실몽실.
그래도 이미 캔슬을 안되니깐!
캔슬하면 피같은 돈 45만원 날리니깐!
안되면 부모님 발을 잡고 엄니 45만원이 날라가요 하고 굴러다닐 마음가짐을 하고서
부모님 앞에 섰습니다.
"부모님! 저 11일간 태국 갔다올게요"
"그래? 재미있겠다. 잘 갔다와! 계획은 잘 세우고 가야한다?"
뭐임??????????????????????????
"예! 이미 계획 철저하게 다 세웠죠! 걱정 마세요"
이렇게 대답하니 여기서 끝...
헐 우리 부모님 너무 쿨한거 아니심?????????? 나름 귀한 아들인데 너무 쿨하신거 같아서 갑자기 서러움이..........나만 귀한 아들로 생각한건가??ㄷㄷㄷ
너무 쉽게 해결이 되더군요...너무 말없이 사건사고를 치고 후보고를 하는 스타일이라 부모님이 너무나 덤덤하게 허락하시더군요.
부모님 죄송해요. 완벽 무계획이에요. 설마 죽기야 하겠어요
2일연속으로 일정이 꽉차 있었기에 계획을 못세울 것이 확실했지만 오히려 심장이 떨리더군요. '새로운 도전이다'라는 생각에 말이죠.
과연 아무런 계획도 없이!
생활비 50만원을 들고서!
영어도 안통하는 국가에서!
제가 어디까지 해낼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이렇게 돈 50만원을 들고 완벽한 무계획의 11일의 강렬한 태국여행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예고편 :
평범했던 방콕, 무작정 치앙마이로.
<See U soon>
판올라가면 다음편 써볼게요!
+기업은행 홍보하기 위해 잡지에 나갔던 강아지느끼한 사진과
기업은행 포스터 사진도 올려볼게요
요거는 아직 여행내용이 아니라서 톡이 될수있으려나 ㅠ_ㅠ
11일 밖에 안되는 데 사건사고가 꽤나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