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자기네는 얼만큼 잘났길래....

ㅠ,ㅠ;;;2007.10.21
조회1,482

대학을 졸업하여 집안형편이 갑작스레 않좋아 제 전공을 못살리고 그냥 조그마한 회사에 몸을 담그고 있었어요....

솔직히 돈이 사람뜻대로 되질 않더군요.....쓰는거 없이 모아지질 않더군요...

제 동생 두명이나 있어서 학비보태고.....집이 빚이 좀 많이서 그거 도와주고...

암튼 저는 30대에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할생각이였었어요...아니 그냥 독신 녀로 살려고 했었어요..

왜냐면 집안 형편도 어렵고 요즘 혼수니 뭐니.....

돈모아둔것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꺼 같아서 그냥 평범하게 살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지난 여름 오빠를 만나게 되었었어요...소개도 아니고 그냥 왜 한편의 드라마처럼..

그사람도 저를 맘에 두고 왔었고 저도........어느날 오빠가 고백을 했는데 나도 좋아하는감정있었다고....암튼 그렇게 저희는 교제를 했었어요......

오빠는 현재 고시준비중입니다.......나이는 낼모레는 계란 한판이구요....

집은 아버지는 공무원이고 누나는 대학교강사 매형은 대기업 뭐 그렇게 얘기를 들었었죠...

그얘기 듣고 부러웠었어요.....저희집이랑 딴 판이고 집에서 받쳐주니까 그나이먹도록 자기가 하고싶은일을 하는구나 싶은 생각에 부러웠었죠..

그리고 제나름대로 이사람이랑 나랑은 형편부터 맞지않아 결혼상대로는 절대 아니라고 정주지 말자고 생각했었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오빠는 부모님께 저를 소개시켜줬었어요....

근데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날 첨봤었는데...."ㅇㅇ야~이번달 말구 담달에 서울에 와서 오빠랑 같이 살아라...."

이런말을 하신겁니다.....

솔직히 오빠가 어머니께 제 얘기를 많이 했나봅니다...그리고 제가 객지에 살고있어서 오빠옆에 있으란 말씀이셨나 봅니다..

예의상 대답했고 다시 저는 제가 있는곳으로 내려와 있었죠..

그렇게 몇일이 지나........왠 날벼락...

임신을 한겁니다.........이일을 어찌합니까....

우선은 오빠네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었어요....그집부모님이 기독교라서 애 지우는건 절대 용서못하죠....

그렇게 임신땜에 다니던 회사에 거짓말을 하고 사표를 써야했었고....오빠랑 저랑은 투룸을 얻어 살았어요......

그렇게 한달이 지나 부모님께서는 서울에 방을 하나 계약해 주셨구요.....어제가 입주날이였거든요..

오빠가 저랑 있으면서 오빠네 집에 대해 얘기를 해주더군요....

제가 우리집형편과 엄마 아빠 사이같은거(맨날 싸우거든요....돈땜에...)

얘기하니까 오빠도 얘기해주더군요.

아버지 옛날에 바람피셔서 어머니랑 밥먹듯이 싸우고...

어머니 병원에 실려가는건 다반수고....

누나는 너무 억쌔서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암튼 바람핀 큰아버지한테 바가지로 물을 퍼부었다고 하고...........현재 아버님과 어머님은 따로 사시는데 명절되면 어머님이 누나네 시댁으로 가신답니다.

다른건 다 이해했는데 누나네 시댁으로 가는건 좀 이해를 못했었어요...

암튼 저는 이런저런 다 이해했었어요..

그리고 오빠가 고시 합격할지 않할지도 모르고 못하게 되면 나이 먹고 마땅한 기술도 없고 불안하지만 그래도 제가 선택한 거니까 오빠를 믿고 따르기로 했었어요..

근데 몇일전에 저희집이 큰 불화가 찾아왔어요.

저희엄마가 뭘 엄마가 다 뒤집어 쓰고 징역을 살게 되었거든요....

항소신청했으니까 2심에서 좋은결과가 있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근데 누나가 그 얘길 듣고 오빠한테 하는말이...'집안에 며느리가 잘못들어오면 큰일난다고.."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데요..

오빠는 예날부터 어머니랑 누나랑 인연끊고 싶데요...현재 자기가 직장이 없으니까 붙어있는데 합격만 하면 잡하고 인연을 끊는데요...

그얘기 듣고 너무 슬펐었어요..

도대체 울엄마가 그렇게 됐다고 자기네가 도와준거 있냐고....내가 도와달라고 했냐고...진짜 따지고 싶었어요..

암튼 우리 애기는 제 스트레스에 못이겨 하늘나라로 가버렸습니다....

정말 용서가 않됩니다..

유산됐다고 오빠가 어머니께 문자를 했는데...답장이

"나는 너희 결혼 반대다.....솔직히 첨부터 임신않한거 아니야? 장모 참 잘만났네..."

이렇게 문자가 온겁니다.......

알고보니까 누나가 보낸겁니다...

정말 어처구니까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빠한테 헤어지자고 했어요..........

오빠는 왜 그 년들땜에 우리가 헤어져야 되냐고..........나랑 너랑 살껀데.....왜 그러냐고..그럽니다..

자신이 없었어요..........

우리 엄마땜에 아기도 유산됐다고 자기네들끼리 많이 원망하고 그럴꺼 아닙니까...

오빠는 절대 못헤어지겠데요...저도 맘은 헤어지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