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친구하자는 옛 여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 2010.08.11
조회526

안녕하세요~

 

저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걸보고 저보고 바고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 올려봅니다...

 

 

저는 옛 여자친구(이하 A양)와 스무살때 대학교 OT에서 만나 그 해 4월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때부터 친구(이하 K군)도 그 OT때 같이 있었고 저희 셋은 학교도 같고 그러다보니 자주 만나서 놀았죠..

우리 셋은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제가 군대를 가버렸죠... 제가 처음 군대갔을때 항상 편지해주고... 전화하면 좋아해주고 휴가때만나면 반가워해주는 그런 여자친구가.. 제가 상병 달기 일주일전 갑자기 이별을 통보해 왔습니다...

"그냥 친한 친구로 지내자." 라는 말에 부대에 있는 저는 뭐 할수있는게 없었죠~

그래서 전 그 한달후 휴가에 나가서 A양을 만났습니다..

A양은 커플링과 가지고 있던 제 물건을 돌려주더군요.. 이제 친구로 지내자고..

그러고서는 한달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약6개월을 갔다왔죠...

필리핀에 있는 동안 A양은 미니홈피를 통해 저한테 보고싶다.. 한국에 가고싶다.. 이런 말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아직 내가 생각이 있나보다."하고 생각을 하며 필리핀에 돌아오면 우리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얘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A양이 필리핀에서 돌아온후 A양의 친구와함께 한번 만나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고 전 부대에있으면서 전화도 하고 미니홈피에 글도 남기며 관심을 보였지요..

 

그런데 2달 후 제 친한친구 3명과 함께 학교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거기엔 위에서 언급한 K군도 함께 있었지요..

한참 술을 마시고 있던중 A양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 옆에 oo공원인데 나와달라고 줄게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친구들에게 잠시 나갔다오겟다고 했습니다..

근데 K군이 뜬금없이 A양만나러가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저는 이제 여자친구도 아닌 A양을 갑자기 만나러간다고 하기엔 이상해서 아는 후배 만나러 간다고 했죠..

oo공원에서 A양을 만났는데 자기 집에 있던 제 참고서들을 주더군요~

그러면서 얼마전까지는 보고싶다고 하던 친구가 이제는 "너 얼굴보고 통화하고 어리기 힘들어, 이제 우리 그냥 연락하지말고 지내자.. 나중에 니 소식은 듣겠지만.. 소식 듣고 잘 살고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그런 사이로 지내자.."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또 거기서 바보 같이 그래 나도 너 보기 힘들었어.. 그럼 그렇게하자..

하고 헤어지고는 왔습니다...

친구들이 있는 술집에 갔더니 K군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그런 일이 있은 후 4달 정도 지난후 저는 이제 말년휴가를 나왔을때 입니다...

어느때와 같이 저는 그 친한친구 3명중 2명과 술을 마시고 당구를 치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K군이 다른 한친구는 저와 할얘기가 있으니 먼저가라고 하고 마트에서 소주를 두병사가지고는 공원으로 가더군요..

전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나 했습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A양과 사귀고 있다는 겁니다...

그때야 말년휴가때 A양이 제가 학교 근처 술집에 있는걸 알고 만나자고 했는지..

K군이 A양만나러 가냐고 물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헤어진지 1년이 지났다지만 전 아직 A양에 대한 미련이 좀 남아있었습니다...

근데 또 전 거기서 바보 같이 소주 나발을 불면서 K군에게 A양한테 내가 했던거 보다 잘해주라고~ 하면서 그런뜻으로 얘기를 술김에 주저리주저리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속상하고 술취한 마음에 저희 집 근처 공원에 있는 벤치에 누워있었죠..

근데 그동안 연락이 없던.. 번호도 지웠던.. 그 A양에게서 문자가 오더군요.. 번호를 보니 딱 알겠더군요.. 미안하다 어쩐다... 주저리주저리 문자로 보냈는데.. 전 답답해서 전화 통화버튼을 누르고 짜증을 냈습니다... 다 잊었는데 왜 또 이러느냐는 식으로 짜증을 냈죠...

 

그러고 나서 3달이 지났습니다...

K군과는 그사이에도 몇번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맘이 썩 좋진않더군요..

제 생일 날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제 생일 딱 되는 0시에 K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자고 있다가 전화오는걸 보고 아~ 그래도 친구라고 생일에 전화해줬네 하고 받았죠..

그런데 K군이 하는 말.. "A양이 너 오늘 생일이라고 생일 챙겨주래~"

전 이말을 듣고 참 어이가 없었죠.. 친구생일을 기억도 못해서 헤어진지 1년도 더 지난 A양에게 말을 듣고 생일축하해준다는 친구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2주정도 지났습니다...

그날은 참 술을 엄청 많이 퍼 마시던 날이었죠...ㅋㅋㅋ

K군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A양 생일이 언제냐고 그러데요?? 전 그말을 듣고 또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넌 니 여자친구 생일도 모르냐고 아직도 기억이 나는 A양의 생일을 알려 주었습니다...

물론 욕도 좀 해줬죠..ㅋㅋ

 

그리고 이건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전날 야간근무를 서고 오전부터 자고있었습니다.

자고 오후 세시 쯤에 일어났는데 문자가 와있더라고요~

그것도 9개씩이나.. 번호는 A양과 저만 알던 비밀번호 4자로 오더군요...

딱 보고 A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자의 내용은 대충 요약.. 아니 간단히 하자면..

"여태 생각해 왔는데 너 같이 좋은 친구 잃기 싫다.. 우리 다시 친구로 지내자.."

이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저는 K군에게 얘기했느냐? 하니까 안했다더군요...

언제 할거냐 물어보니 저녁에 할거랍니다...

그래서 전 일단 문자를 씹고 저녁에 K군에게 얘기를 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직 안했다는겁니다..

왜 아직 얘기를 안했냐고 물을까하다 말고 생각좀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 K군과 A양은 왜 왔다갔다하면서 제 맘을 들었다 놨다하는지..

A양에게는 아직도 미련이 좀 남아있는것 같은데 K군은 또 친한 친구로 지내왔고...

 

이럴때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먼저 친구로 다시 지내자고 연락해온 A양의 제안을 받아야할지..

받아들이지 말고 그냥 여태 지내던데로 지내야하는지...

또 K군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우리 네이트톡의 선배님들... 경험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