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공인연비 정말 뻥연비????????????????????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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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연비 19.7km/L로 소문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도 평균연비 9km/L를 못 넘길 때도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를 비롯해 국산차들의 연비, 출력은 정말 신랄하게 까이고 있죠? 출력이 낮고, 연비가 낮아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거짓말’을 한다고요.

 

누가 그러더군요. 국산차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특히 그 중에서 현대는 까야 제 맛(?)이라고, 솔직히 그냥 '배설' 하고 싶어하는 낭설 따위... 아무런 재미 없습니다. 솔직히 말 해서 그냥 씁쓸할 뿐입니다. 대부분 근거 없는 비아냥뿐이거든요.

 

물론, 저 역시 국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는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외에는 시장성을 이유로(막상 수익도 안 크면서) 다양한 모델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면서 국내에서는 그러지 않으니까요. 국내 모든 메이커 다 해당되는 이야기죠. 그래서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의 '차'는 좋아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건 제 성향일 뿐이고 그게 무조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아무튼 인터넷만 보면(특이 특정 차종 동호회들) 한국 자동차는 도저히 돈 주고 살만한 차가 아닙니다. '진짜 똥차에 쓰레기죠.' 물론 그렇게 말을 하는 그들도 현실에선 대부분 그 '똥차에 쓰레기 차'를 잘 타고 다닙니다. -_-;;;;;;

 

밑도 끝도 없이 국산차는 약하다, 부품이 안 좋다, 수출모델에 비해 부족하다...등 정말 끝이 없이 까고, 까고.... 또, 깔 뿐입니다. 그래야 한다네요. 이유는 본인들도 모르면서 말이죠.

 

오늘은 근거 없이 까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필수 품목 '뻥 연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역시 알지도 못 하면서 그냥 '뻥 연비! 뻥 마력!'이라고 떠들어대죠.

 

일단 언제나 그렇듯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 차들의 공인연비는 틀리지 않습니다. 정확합니다. 의외죠? 하지만 분명하게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실제 운전을 해 보면 틀리다 말 하죠? 네 맞습니다. 틀립니다. 시내에선 공인연비보다 더 안 나오고 한적한 시외나 고속도로에선 공인연비보다 훨씬 더 좋은 연비를 기록합니다. 왜 그럴까요? 생각 해 보셨나요?

 

오늘은 그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 해 드립니다.

 

공인 연비라는 것은 ‘정속주행 때’의 연비가 아닙니다. 공회전을 포함한 가속, 감속(정지)를 포함한 실제 주행상황을 시뮬레이션 하여 측정하는데, 이를 위해 자동차는 특정한 환경을 조성하여 실험실내에서 주행을 하게 됩니다. 이를 실제 주행에 대입하면 시내주행과 흡사한 상황입니다.

 

그 시험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시험에 사용되는 차량은 신차 중 160km 이하의 주행거리를 가진 차량으로 선택, 섭씨 25도로 습도와 온도가 변하지 않게 고정한 상태에서(항온, 항습실)차량을 보관 후 측정장비(다이나모 같은)에 올려 31분 15초 동안 가속과, 감속(감속 및 정지 23회 포함)을 반복하여 측정 합니다. 이때 총 주행거리는 17.85km이며 최저속도는 34.12km/hr이고, 최대속도는 91.2km/hr입니다.

 

잘 보면 한적한 시내와 시외를 포함한 정도의 여건입니다. 신호등이 많은 편 이고요. 이는 70년대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내 상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을 이용해 테스트 하는 것인데, 이게 문제가 큽니다. 그때의 미국 도로의 상황은 지금 한국으로 치면 소도시에서 한적한 시간대 통행량 정도인데 승용차 1000만시대를 훌쩍 넘긴 대한민국에서는 사실상 구현하기 힘듭니다. 우리나라 도로가 훨씬 더 많이 막히죠.

 

따라서 시내 주행 및 교통 흐름이 제법 있는(고저차까지 있다면 OTL)상황에선 공인 연비보다 좋지 않은 실 연비를 보입니다. 또한, 급 가속 및 급 제동을 위시해 과속을 한다면 더 떨어지고요.

 

반면에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면 공인연비보다 훨씬 더 좋은 연비를 보입니다. 공인연비 12km/L대의 중형 차가 시내주행에선 7km/L도 못 나오지만 한적한 도로에서 연비 주행을 하면 17~18km/L이상의 연비를 기록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그 정도의 연비가 나온다고 말 하는 사람은 한적한 도로에서 연비 주행을 했기 때문에 나오는 ‘연비 주행 시 정상’적인 일이지 거짓이거나 부풀려 말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 국내 연비 측정법은 문제가 있습니다. 시대에 동떨어지는 행정 편의적인 제도죠. 최근 한국의 연비 측정법이 세계화에 맞추어 시내 주행 * 고속도로 주행한 결과를 합쳐 평균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비 측정법이 바뀌더라도 거기서 얻어진 연비 결과와 실제 주행 시 연비는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골고루 주행하면 모를까 보통 주행환경은 한쪽으로 치우친 주행을 할 수 밖에 없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말 아시겠죠?^^; 공인 연비는 그저 특정한 상황을 가정으로 한 ‘차량별 대조’를 하기 위한 수치일 뿐 실제 연비가 아니라는 것을요. 물론, 이러한 공인연비가 좋은 차는 실제로 연비가 좋고, 반대로 연비가 좋지 않은 차는 연비가 안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

 

한 가지 간과하면 안 될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대 배기량의 에쿠스가 경차인 마티즈 보다 연비가 더 좋은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옛말에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다고 하죠? 고속 주행과 오르막 주행을 위주로 하면 때론 힘이 달려 고 rpm을 사용해야 하는 경차가 더 불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모 시승기에서 나왔던 준중형 하이브리드 vs 포르쉐의 산길 주행 때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가 더 안 좋았는데 같은 경우 입니다. ^^;

 

앞으로는 차량을 구입하시고 스펙을 볼 때 ‘공인연비’가 몇km/L이니 실제 그 정도 연비로 생각하지 마시고 동급 다른 차량(나라별로 기준이 다르니 국산차 기준)과 비교해서 보시면 참고가 되실거에요^^; 즐거운 하루!

 

 

 

 

 

 

출처 : 오토씨스토리(http://autocstor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