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 악마를 보았다 첫 관객이 되었습니다~!

나는악마다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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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어제 언론/배급 시사회를 열어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김지운감독-이병헌-최민식의 만남과 등급 논란 이슈 등으로
영화 시작 전부터 극장 안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요.

 

영화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셨을 관객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시사회 후기와 함께
시사회 후 감독님과 배우분들과 함께한 기자간담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시사회는 어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4시 55분이었습니다.
등급판정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개봉 바로 전날에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리게 되었죠.

 


극장 안은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지,
많은 언론, 영화 관계자들로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영화 시작 전, 무대 인사하러 오신 김지운감독, 이병헌, 최민식의 모습입니다.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을 했는데 화질이 좋지 않네요;;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한 마디로 지독한 영화였습니다.
관객을 코너에 몰리게 만드는,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급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영화를 본 후에는 영화 속에서
이러한 폭력과 잔인성들이 왜 보여야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폭력을 행하는 자와 그를 폭력으로 벌하려는 자 모두 악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릴 수도 있고, 나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기자간담회 때 최민식이 “폭력에 대해 제대로 까발려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는
말이 기억에 남고, 굉장히 공감이 갔습니다.

 

 


무엇보다 영화 속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광기 어린 뜨거운 살인마 역할을 보여준 최민식과
차가운 복수로 내면의 악마를 보여준 이병헌의 연기대결입니다.

 

오랜만에 상업 영화로 컴백한 최민식의 연기는 이제는 얼굴만 봐도
소름이 돋을 만큼 무서웠고, 이러한 최민식의 연기에도 굴하지 않고 대결을 펼치는
이병헌의 캐릭터 몰입도도 그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캐릭터의 상황에 맞는 디테일한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예를 들면, 이병헌이 맡은 수현이 복수 전과 복수 후에서 소품이나 의상이 다른데
복수 전에는 흡연을 하지 않고 클래식수트를 입는 반면,
복수 후에는 캐쥬얼한 블랙 점퍼차림에 다비도프를 흡연하는 장면이
 내적 갈등이 심화되어 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였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러한 디테일한 점들을
유심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취재원들로 북적북적;;

 

 

간담회 사회는 손범수씨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기자간담회는 약 40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질문과 답변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동감되었던 것이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라는 김지운감독의 말씀이었습니다.

 

등급판정으로 인해 잔혹성에만 초점을 맞춰 영화를 보시지 않는다면,
<악마를 보았다>는 충분히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꼭! 극장에서 확인해보시고 편하게 폭력에 대한 담론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대 인사 영상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