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볼일 없지만 제얘기좀 들어주실래요 ?^^;

castorpollux2010.08.15
조회34,175

 

안녕하세요 ~ 21男입니다.

 

저도 제 스스로를 모르겠고 그녀석도 잘 모르겠고..

앞일도 잘 모르겠고..

쨌든 답답해서 이렇게 첨으로 판에 글올려봅니다,

 

음..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될지 잘모르겠네요^^;

 

 

처음 만남은 초등학교때였어요..

그때부터 쑥스럽지만 제 첫사랑이 시작됐습니다..

(아우 이렇게 말하기도 오그라드네요..^^;;)

아마 글 읽는분들중에는

'풉... 초등학생때 그런게 무슨 첫사랑이냐ㅋㅋㅋㅋㅋㅋ찐따네ㅋㅋㅋㅋ'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겁니다..ㅎㅎ

 

충분히 그런 님들 이해합니다..ㅎㅎ

제가 생각해도 그랬었구요,

그때당시에 꼬꼬마들끼리

뭘 안다구 사귄답시구 알콩달콩짓두했었구요..ㅋㅋ

그러다가 그땐 마냥 어린 꼬꼬마였기에 질린다는 이유로

제가 먼저 헤어지자구 그랬었구요.. (아우 오글거려 죽겠네요ㅠㅠ)

그렇게 미안한 마음만 갖구 시간은 흘렀어요,

어느날 그 아이가 먼 곳으로 이사간다는 소릴 들었어요

그때당시 다시 그 아이가 좋아지려는데

그전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던터라...

미안한 마음만 갖고 있었고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던 그때.. (아무리 어렸다지만 너무어렸던 그땐..ㅜㅠ)

그런 소릴 듣고 철렁 했죠 정말..

그렇게 그아일 떠나보냈죠..

 

보통 그렇게 어린날의 풋사랑은 끝났겠죠..

하지만 전 이상하게도

그런 꼬꼬마때 풋사랑이 점점더 애틋해지고 깊어졌어요,

한땐 정말 제 모든걸 걸었을만큼..

그래서 시작은 풋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커져버린 감정에 대한 그마음을

첫사랑이라고 말할수 있어요,,

 

 

보통 사랑하면 그사람도 날 바라봐주길 원하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단말 있잖아요 ?

근데 그 모든게 제가 겪었던 사랑에는 전혀 맞지 않는 말들이었어요,

전 그냥 단지 그아이가 행복하길 바랬고

제가 그아이를 위해 무엇이든지 해주고싶었고

정말 그렇기만 하면 그걸로 만족했어요..

 

그아이는 외고를 준비했었기에

중학교때부터 학업때문에 너무 바빴었죠..

그당시에는 어렸기에 제가 그아이를 보러 직접가기는 곤란하구

온라인, 전화, 문자 정도로만 연락하고 지냈어요.

그아이의 메신저 쪽지나, 문자 하나에도 전 너무너무 행복했었지만

혹시나.. 그아이 학업에 방해될까봐 맘껏 연락도 못했었죠..

그런 상황에서도 혹시나 내가 그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생기면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더라도 다 팽겨치고

일단 그것부터 하곤 했었어요.. 그게 제겐 가장 큰 행복이었으니까요..

그런 제 맘을 알았는지 몰랐는진 모르겠지만

그아이에겐 남자친구도 생겼었죠,

그 남자친구땜에 힘들어하는 그 아일보면 정말 너무 힘들었죠,

전 그냥 그아이가 행복하기만 했으며 됐으니까요..

남자친구 생긴것까지는 이해할수 있었고 견딜수 있었는데

그아이가 힘들어하는건 참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한번은 그 남자친구에게

전 누구누구 인데 여자친구 힘들게 하지마라며

뭐라고 뭐라고 했던 기억이... (아우 또 오그라듭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아이는 외고에 합격하고

저는 일반인문계학교를  진학했죠..

고등학교때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들었으면서

그아이에대한 사랑도 가장 깊었던 시기예요,

이제 학업에도 신경써야하면서도..

제 마음은 자꾸 깊어지니까.. 그럴수록 마음만 아프니까..

어짜피 그건 고작 풋사랑이라며 희망고문일뿐이라며..

뭔가 그아일 위해 해주고싶은건 많은데

제가 그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그럴수록 더욱 안잊혀지니까..

그아이 생일, 전화번호, 그아이가 살았던곳, 지금 살고있는 곳 등등..

그아이랑 관련된 것만 보아도 그아이가 떠올라 마음아프곤 했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살다가

어느순간 결심했어요.

그아이가 대학을 다닐 곳으로 나도 대학을 다니기로

같은 학교는 아니더라도 같은 지역으로 다니면 된다고,

굳게 결심하고 마음 굳게가졌죠..

 

그렇게 살다가..

2007년 2월..

설날에 그아이가 명절이라구 할머니댁에 온다구..

전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

몇년만에 만날수 있는기회..

그소릴 듣고부터 만나는 날까지 항상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드디어 그아이를 만나러갔습니다..

정말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았죠..

그아이만 만난게아니라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만났어요

누구와 함께 뭘하건 전혀 중요하지않았어요

그냥 전 그아이와 함게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거든요..

알고보니 그아이 할머니댁이 우리집 근처더라구요

그래서 전 만나서부터 헤어질때까지 그아이와 함께할수있었어요,

추울까봐 겉옷도 벗어 걸쳐주며

그 아이가 오기 며칠전부터 뭔가 해주고싶어서

준비했던 마음의 선물을 전해주며.. 그렇게 보내줬어요..

너무 행복해서 잠들수가 없었어요,

뜬눈으로 밤을새고 아침에

잘잤냐며.. 문자를보냈죠

감기에 걸린거같다길래 씻지도않은채 바로 집밖으로 튀어나가

감기약을 사서 찾아갔어요,

이른 시간이라 직접주긴좀 그래서 우편함에 넣어두고

약사뒀으니까 꼭 먹으라고.. 전해주고 전 집에왔죠,

그렇게 행복했던 추억을 남겨두고 그아이는 다시 떠나갔어요

 

그때의 행복함을 간직하고

꼭 다시 만나러 가겠다며 결심을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죠..

시간이 흘러 수능을 보고 결과도 나왔어요 ..

제가 생각한 그 학교에 갈 수있을만한 성적은 나왔지만

부모님과 상의후 결국 그 ㄷㅐ학은 포기할수밖에없었어요..

그대학은 사립학교였기때문에 부모님께서 학비부담이 크셨죠..

그렇게 저는 어쩔수없이.....

 

지금은 다른 대학을 다니고있습니다..

이 학교를 다니면서 크게 성공해서

그아이 앞에 떳떳하게 다가갈날만을 기다리면서

이렇게 대학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바쁘게 살아가서인지,

그아이에대한 감정이 식어가는건지.. (감정을 그래프로표현하자면 사인곡선처럼..^^;)

점점 잊혀져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기회에 아에 잊어버리자고,

휴대폰 번호를 지웠어요

다시는 내가 먼저 연락안할거라며..

 

시간이 흘러, 아 ! ㅇㅣ제 다 잊었다 !

라고 생각하구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습니다,

○○아~~

누구지 고민을하다가

익숙한 뒷자리번호.......

다시 가슴이 뛰더군요...

 

 

 

 

 

 

두서없이 지금까지의 제 이야기를 막 썼더니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사랑이어서 그런건지..

제가 정말 사랑해서 그런건지..

저도 저 스스로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여자가 눈에 안보였던것두 아닌데요,

제가 이런 경험때문인지

정말 사랑하지도 않은사람과만나고

그런 쉬운 만남은 원하지 않거든요..

다른사람과 불씨가 붙더라두 금방 꺼지더라구요..

 

그래서 다른사람을 가슴에 담지도 못하구있는 저예요..

 

이런 제맘을 전해볼까도 생각했는데

제가 그아이 입장이라면

떨어져 지낸지 몇년이나 지났고 그냥 친구였는데

말도안되는 터무니없는 황당해할거같아서..

(제가 한두번 제 맘을 표현하긴했어요 직접으론말구 간접적으로..^^;)

그래서 고백해볼 생각은 별로네요..

 

 

다른사랑을 찾아야 하는건지..

영화나 드라마속 로맨스처럼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다가

첫사랑을 이룰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저도 제 감정을 모르겠고 그아이 마음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톡커님들 생각좀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