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4년간의 결혼생활은 기다림의 나날들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있어 기다림은 가슴떨리고 벅찬 설렘일테지만 나에게 있어 기다림은 너무나도 외롭고 마치 영혼이 갈갈이 찢기고 파괴되는듯한 아주아주 지독한 고통일뿐... 아니 이 표현만으론 모자랄 만큼의 처절한 고통들이었습니다. 잦은 술자리, 늦은 귀가, 연락두절, 여러번의 외박들 그리고 내겐 차라리 죽음과도 같았던 이틀간의 외박... 사십년 넘게 살아오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참혹하다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만큼의 그리고 차라리 모든걸 놓고 눈을 감아 버리고 싶을만큼의 두려움, 공포 그리고 외로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날만큼 너무나 아픈 이틀간의 기억들입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었고 따뜻한 가정 만들고 싶었습니다. 난 그냥 단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고 내게 있어 세상의 전부였고 나 자신 의지하고싶던 단 한사람이었기에 그만큼 내 온 마음으로 붙들고 싶은 사람이었고 가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내로 여자로 사랑받고 존중받는 여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인가봅니다. 감히 나같은 여자가 욕심을 부린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어리석게도 모든게 끝나버린 지금에서야 비로소 온 가슴으로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했던 온갖 폭언과 악행들 부끄러운 지난날의 내모습들에 대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아프다고 울부짖을 때 단 한번만이라도 진심으로 안아주지 나한테 왜 그렇게까지 모질게 해야 했는지 원망도 하지 않을겁니다. 다 부질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냥 이대로 이제 정말 모든걸 내려놓고 쉬고 싶을 뿐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아픈건 마찬가질겁니다. 당신도 나도 그리고 아이들도... 이게 내게 있어 마지막 기다림이 되겠군요...
이제 정말 마지막인가봅니다
나의 14년간의 결혼생활은
기다림의 나날들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있어
기다림은 가슴떨리고 벅찬 설렘일테지만
나에게 있어 기다림은
너무나도 외롭고
마치 영혼이 갈갈이 찢기고 파괴되는듯한
아주아주 지독한 고통일뿐...
아니 이 표현만으론 모자랄 만큼의
처절한 고통들이었습니다.
잦은 술자리, 늦은 귀가, 연락두절, 여러번의 외박들
그리고 내겐 차라리 죽음과도 같았던
이틀간의 외박...
사십년 넘게 살아오면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참혹하다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만큼의
그리고 차라리 모든걸 놓고 눈을 감아 버리고 싶을만큼의
두려움, 공포 그리고 외로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날만큼 너무나 아픈 이틀간의 기억들입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었고
따뜻한 가정 만들고 싶었습니다.
난 그냥 단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고
내게 있어 세상의 전부였고
나 자신 의지하고싶던 단 한사람이었기에
그만큼 내 온 마음으로 붙들고 싶은 사람이었고 가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내로 여자로
사랑받고 존중받는 여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인가봅니다.
감히 나같은 여자가 욕심을 부린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어리석게도
모든게 끝나버린 지금에서야
비로소 온 가슴으로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했던 온갖 폭언과 악행들
부끄러운 지난날의 내모습들에 대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아프다고 울부짖을 때
단 한번만이라도 진심으로 안아주지
나한테 왜 그렇게까지 모질게 해야 했는지
원망도 하지 않을겁니다.
다 부질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냥 이대로
이제 정말 모든걸 내려놓고 쉬고 싶을 뿐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아픈건 마찬가질겁니다.
당신도 나도 그리고 아이들도...
이게
내게 있어
마지막 기다림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