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인데 오늘 회사 안 나갓어요,

. 2010.08.16
조회1,096

1달 전쯤에,

경리로 입사해서,운송장 뽑기,청소,사장님 드신밥그릇 설거지,

등등 경리업무랑 전혀 상관없는 수출업무 등을 보앗네요,

주 5일근무제이지만

늘상 사장님께서는

"원래 6일제인데 내가 마음이 좋아서,근무시간은 5일제로한것이다."

라는 말과.

9시출근 6시 퇴근인데

8시 50분쯤 오면 늘 인상쓰고 계시구요,

40분전에 와주시길 바라셨어요,

그리고 월급도 월 100인데

"내가 이거팔면 칠백원정도 남는데,난 맨날 적자이다.

너 월급주고 하면 남는것도 없고 이거 반품들어오고 하면

진짜 남는거없다."

라면서 생전해본적도 없는 택배운송장이나 끊고 있습니다.

물건또한 잘못보내기라도하면 종일 꾸중에 아주 미쳐버릴거 같고,

점심시간에는 거래처 사장과 애기해야 된다면서 전 혼자먹어라 하시고

나가시곤, 거기 거래처직원과 식사하셨다네요.

거기 거래처직원이 와서는 같이 밥먹으러 가지 왜 궂이 혼자먹을려구

하느냐고 묻더라구요,전 굶엇는데 말이죠,

중식제공인데 자기는 사먹는거 싫으시다면서 유통기간 지난

라면 끓여서 먹자고 하시고, 다드시면 설거지하라고 하고,

정말 휴 라는 단어가 그냥 나오더라구요,

 

사건은 금요일 5시쯤 되었져,

퇴근할려구 이리저리 챙기고 뒤적이는데

거래처에서 연락와서는 물건이 잘못왔다고,

그때부터 한숨소리에

(물건챙길때 사장님과 분명 같이 챙겼습니다.)

근데 더큰거는 제가 물건 10박스를 다른업체에 보낸걸

알았습니다. 그건 아직 사장님도 모르는듯 하네요,

그후 꾸지람과 잔소리듣기싫어서

문자로 사정상 못다니겠다고 하고는 사장님ㄴ연락처 착신금지 시켜버렸습니다.

 

정말 사람이 좋으면 가서 엎드려 용서구하고 싶지만은.

벌레보듯하는 사장님 눈빛과.

가끔 변태같은 단어를 무작위로 날리시는

사장님때문에 얼굴을 맞대고 싶지 않습니다.

아..

근데 자꾸 죄스러운 맘이 드네요,저 잘한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