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감동) 못된우리언니의 동생사랑

언니짱2010.08.16
조회597

 

이 글 재미는 없지만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우리언니의 폭풍감동 편지를 공개할게요

안녕하세요ㅋㅋ

요즘 판보는 재미에 방학을 보내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판몇번 보고 자지러지게 실컷 웃고나니 방학이 다지났네요?ㅋㅋㅋㅋㅋ

아............................................ㅠㅠㅠㅠ

정말 싫어요......

이렇게 방학이 끝나는걸 싫어하는 이유는.....

저는 집을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실은 전 전주 상산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수학의 정석을 만든 위대하신 홍성대 이사장님께서 설립하신 상산고등학교!!!!!!

매우 자랑 스럽게 생각하는 우리학교에요 ㅋㅋㅋㅋㅋ

.......................자율고전환이다뭐다 말이많아서 다들 우울해하고 있긴 하지만요ㅠㅠ

학교까지 차로 3시간 30분이 걸리는 저는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ㅋㅋㅋㅋ

기숙사 생활의 재미는 나중에 말하기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ㅋㅋ 제가 이렇게 판을 쓰는 이유는

날 맨날 못괴롭혀서 안달이던 무서운 우리 언니의 폭풍감동편지를 함꼐 공유하고자...

 

톡되면 언니랑찍은 사진 공개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우리언니......쫌예뻐요 >_< 그래서 저는 폭풍열등감속에서살고잇습니다

 

 

 

 

때는 2010년 2월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보는 거라 긴장도 되고 기숙사생활, 학교생활이 기대도 되고...

겁두나구요 ㅠㅠ

그렇게 날짜가 다가오고 저는 폭풍 짐을 싸서 기숙사로 이사를 가게 되었죠 ㅋㅋ

이사.....정말 짐싸는 건 끔찍해요

언니한테 학교에 같이 데려다 달라고 무지무지 졸랐는데

언니는 안가겠다고 완강히 거부하고선 집을 지켰습니다.

결국 언니랑 현관문에서 인사를 나누고 섭섭한 마음을 뒤로 한 후 차에올랐습니다.

집을 떠나고 10분쯤 지났을까

엄마꼐서 가방에서 편지 한통을 꺼내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꼭꼭 접힌 편지위에는

  

사랑한다 내동생

♡강ㄷㅇ♡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ㅎ

여기부터 어찌나 행복하던지.............이제 편지 내용들어갑니다!!

 

내동생 ㄷㅇ이에게

너가 몇시간 후면 집을 떠난다 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오지 않았으면 했던 시간이 다가온다

보고싶을꺼야많이 언니가 너없어서 힘들꺼야 혼자먹는 저녁이 너무 싫을꺼야 너의 온기로

항상 따뜻했던 너의 방이 그리울거야 니가 매일 조잘대던 학교 이야기가 매일 하기 싫다고 투덜대며 숙제를 하던 너의 모습이 그리울거야 언니하고 부르던 그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을꺼야 흔들흔들 귀엽고 어색한 너의 춤이 그리울거야

언니는 니가 아무리 가고싶어해도 상산고 싫엇어 너무 멀어서 니가 없는거 싫으니까

그래두 이제 니가 가있는 곳이니까 좋아해 봐야지 ㄷㅇ아 친구들은 그냥 기숙사에

있었는데...  그런얘기 하지말고 자주와  기름값? 언니가 더 아끼고 안쓸게 자주와

어릴때 외동딸이었으면 좋겠다고 언니가 그런말해서 니가 가게된거같아서 내가밉다

삼년동안 너도 훌쩍 크고 언니도 폭삭 늙을텐데 우리 여전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가서 아픈데 혼자면 얼마나 더 힘들지 걱정도 되고 슬프다

나이도 어린게 한마디도 안지고 말다툼 했어도 그때 참 행복했어 너때문에 엄마한테

더 혼나는거 같아서 한대 쥐어박고 싶었어도 그때 참 행복했어 이렇게 멀리갈 줄

알았으면 더 잘해줄껄 후회도 된다 말 안듣고 짜증도 내고 못생긴 내동생이

학교에 간다는데 너무 허전하다 사실 어쩌면 언니는 첨부터 니가 너무 좋았던거

같아 좋아서 더 괴롭히고 더 싸우고 더 샘내고   못된 언니의 사랑법은 이래요

가서 아프지마 아플거 같으면 미리 약먹고 아프지마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야

그리고 언니는 혼자 속으로 끙끙거리는 사람이 제일 싫고 멍청하다고 생각해 언제든지

전화해 언니 언제든지 갈게 모든지 다 들어줄게

너 데려다주고 혼자타고 오는 뒷자리가 자신이 없어 그래서 안가고싶어 한동안 니방

에도 갈 자신이 없다 부끄러운 일도 니가 같이 잘해줬는데 그래서 안부끄러웠는데

이제 어떡하지 잘지네 정말 잘지내야해 언니가 많이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할테니까

넌 집 언니 엄마 생각 아빠 생각 할 겨를없이 즐겁게 잘지내 알았지?

이세셍에 하나밖에 없는 내동생 뉴질랜드 갔을때처럼 멀리 있어도 잘있어야 해

아무리 멀리있어도 항상 함께할게

언니가 많이많이 사랑해 니가 너무 매정하게 멀리가버려서 사실을 속이 시원해서

눈물이 난다 ㅋㅋㅋㅋ  못생긴 강ㄷㅇ 사랑해

 

2010.02.21  AM03:21

알고보니 강ㄷㅇ을 무지 좋아했던 언니가 눈물콧물질질

 

P.S. 너무 잘하지마라 그먼곳에서 잘하면 엄마아빠가 니가 예뻐 죽을거야

내입지가 좁아져

 

끗.......................................

꺅......... 못생긴 나를 언니가 이렇게 사랑하는줄 몰랏어요!

내가가서 눈물이 난대요!!!!!

나 춤못춘다고 맨날 놀렸는데 그 춤이 흔들흔들귀엽대요!!

쇼핑좋아하는 언니가 나 자주오라고 기름값아껴준데요!!!!!!!!!!!!!!!!!!!!!!!!!!!!!!!!

 

머릿속에 정말 이런저런 생각이 스쳐가면서 저는 차안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ㅠㅠ

그러자 엄마의 한마디.......

 

"속지마 언니가 글을 잘쓰는거야"

 

엄마 나 기분좋은데 왜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당장 그편지를 지갑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1학기 내내 지갑에 편지를 넣고 다니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힘든일 슬픈일 있으면 야자시간에 공부안하고 언니 편지 읽고 막울기도 하구....

언니가 나를 괴롭혀서 막 미울때도 이편지를 읽으면 다시 언니의 사랑이느껴져서

러브러브 분위기로 바뀌구 ㅋㅋㅋㅋㅋ

 

 

 

 

우리언니 보고싶어서 저는 방학에 학교에 남지 않고 집으로 다시 이사왔습니다!

우와 언니가 나를 사랑하는게 느껴집니다

언니방에서 자는 것도 허락해줍니다 동생먹으라고 쿠키도 구워줍니다

같이 놀러가잔 소리도 합니다! 꺄아 >_<

역시 사람은 집을 떠나고 봐야하는건가봅니다.......ㅋㅋㅋㅋㅋ

집에서 제 입지가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방학 언니랑 한번도 안싸우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ㅎㅎ

그런데.. 언니한테 편지에 대한 대답 한마디도 못했습니다ㅠㅠ

어렸을땐 언니가 막 귀찮아해도 언니좋다고 절대 안떨어지고 뽀뽀하려그러고

그랬는데....ㅋㅋㅋ이젠 잘 못하겠네요ㅠㅠ

우리언니도 판에 빠져사는 여자니까.... 이글이 톡이되어 언니가 볼 수 잇었으면좋겠어요

이자리를 빌어 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합니다

 

언니~ 음.. 정말정말많이 고맙구 미안하구 사랑하구~

히히 나도 실은 내가 언니보다 한참어린거 알아......................

언니가 지금 내나이일때 난 초등학생이었는데말이지..?

왜그렇게 대들고 깝쳤을까 ㅠㅠ 내과거가부끄러워

이제 3일후면 난 또 집을 떠나야 하는데 ....

언니가 많이 보고싶을꺼야 ㅠㅠ 내가 언니 무지무지좋아하는거 언니두알징

진짜진짜보고싶을거야 ㅠ

나실은 학교도 너무 힘들고 가기싫구 집에있고싶고 막그래

그치만 열심히해서 언니한테 정말 자랑스러운동생이될게!!!!

내가 친구들한테 언니자랑 하듯이 나도 언니한테 그런 자랑스러운 동생이

되고싶어 ㅎㅎ

언니 사랑해 ♥ ♥ ♥ ♥ ♥ ♥ ♥ ♥ ♥ ♥

 

 

 

저도 가기전에 언니한테 편지한번 써야겠어요 ㅎ

정말 우리언니가 짱입니다!!!!!! 언니사랑해요오오오오오오오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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