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엉뚱한 수다..

까리수마20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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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디오를 듣는데, 8살짜리 꼬맹이가 "아빠, 엄마 사랑해요"라

 

는 말을 했다..

 

정말 별이야기도 아니고,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에 갑작스런 의

 

문이 들었다..

 

저 아이가 정말 사랑이 뭔지 알고 하는 얘기일까.. 나도 저 나이때

 

부모님 사랑해요라는 편지와 꽃을 선물했었는데, 난 그 나이에 부모

 

님께 했던 표현들이 정말 알고 했던 표현들이었을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생각없이 운전을 하다보니 별 생각이 다

 

드나부다..ㅠㅠ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사랑이란 한 단어에 누구에 대한 사랑 또 누

 

구에 대한 사랑이 다른데..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까..

 

사람들에게 묻는다.. 사랑이란 뭘까요???

 

정말 수천 수만가지의 정의를 내리는데 그 정의가 틀리다라고 말

 

할 수 있는 건 없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이 세상 사람이 1000명이라면 1000개의 정의가

 

내려질 것이고 10,000명이라면 10,000개의 정의가 내려질 것이라고.

 

또 하나 생각 나는건.. 누구에게 사랑에 대한 정의를 물을때 내가

 

듣는 답은 항상 연인에 대한 사랑의 정의였던거 같다...

 

말 그대로 공기처럼, 없어서는 안되지만, 항상 옆에 있고, 아무런 느

 

낌 없이 살기에 느끼지 못하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

 

나 또한 그런거 같다.. 일을 한다고 혼자 피곤해서 주말에 부모님께

 

서 집 정리하시면 자는 척하고, 텔레비젼 보고 있는 내 모습이 문득

 

떠올라 혼자 얼굴이 붉어지는, 부모님께서도 주말이든 주중이든

 

항상 일을 하시는데 나만 그러고 있다는게..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항상 하지만, 막상 그 때가 되면 또 혼자 그러고 있다..

 

"계실때 잘해라.. 막상 안 계시면 엄청 후회한다"라는 말 항상 맘속

 

에 새기면서, 어느 누구보다, 지금까지 날 사랑했다는 그 어떤 여인

 

보다 나에게 항상 사랑을 주셨고, 이해해 주시는 부모님의 존재를

 

부모님의 마음을 너무 당연하다는 생각과, 나도 모르는 귀차니즘과

 

무책임감에 그 소중함을 항상 모르고 지나치는거 같다..

 

이런 글 쓸려고, 했던건 아닌데..ㅜㅜ

 

지금 외로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또한 부모님을 제외한 어떤 누군가의 보살핌이나 사랑을 갈구하지

 

도 않는다...

 

그냥 이런 생각이 든다..

 

난 사랑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것인가...

 

또한 사랑의 정의를 내릴수 있다는게 그게 정말 사랑일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