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有웃음有>우리우정은 못따라올거심..남친과 나님

2010.08.18
조회76,430

와.....이글이 판이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병대 언급한건 죄송하구요..ㅠㅠ제가 생각이 없었네요

그냥 '우정'이라는 말을 과하게 표현하다 보니까 해병대까지 갔지

사실 아무상관없지요.................

그래도 제목만 그런거니 너그러이 쫌 봐주세요~ㅎㅎ

지금 수정도 했습니당....ㅎㅎㅎ


이판보는 모든분들 다 흥해라~~~~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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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20대 초반 여잡니다^-^안녕

소개는 간결하게, 이제부터 임체로 쓰겠음

 

어제까진 찜통이더니 아침부터 날씨가 써늘했던 오늘..

거울앞에서..어제 술좀 걸쳐서 팅팅 부운눈을 보며 잠시 회상에 잠겼음아휴

 

나님은 이제 2년 가까이 사귄 남친이 있음..우리사이 이제 사랑아니고 의리고 우정임.

걍 친구라고 하는게 더 맞겠음.

왠만한 십년지기 친구 우정도 우리 못따라 올 거심.

 

남친은 나를 세컨이라 부름. 퍼스트는 지 친구고 우린 불륜이라고..

 

  

스티커 사진 찍으러 우리도 한번 가 봤음.

근데 우리 남친님.......지갑에서 갑자기 자기친구 군대가기 전에 찍은 스티커사진이라면서

이렇게 찍어야 된다고 난리났음.

사진보니까 대박 가관..초딩때보던 괴짜가족 표정짓고있음 나 참 지 친구들도 다 이렇게 유치한가봄

사진찍으러 기계안에 들어가니까 난리남 나도 쫌 손잡고 뽀뽀하고 안아주고 이렇게 찍고싶다고!!!!다른커플처럼..통곡 얼굴에 발그레 그리고 토끼그리고 "우리 만난지 00일~"이런거 적고 이니셜 적고 아놔...................이게 정상 아님?

내 남친 배경부터 일딴 "코믹" 분류에서 다고르고 지혼자 역기들고 버스타고 탁구치고 변기통위에 앉아있고 머리에 혼자 파마하고 나 돼지코만들어놓고 콧물그리고 난리 났음..

어떤건 진짜 두손다 가운데손가락 들고선 "난 욕하는게 어울려~흐흐" 요러고 찍고있음.

우악;미ㅏㅇ널;ㅣ마젇ㄹ 난 레알 초딩이랑 사귀는거심..

정말ㅠㅠ 이건 뭐 그냥 서러웠음...

 

카페같은데서 옆에 커플이 서로 손붙들고 다정하게 있는거 보고

나도 손 잡아달라고 손 내밀면

" 가위@!!!!@!!@!우헬힐가릉극ㄱ으ㅡㄱ근이ㅏ흐흐 " 이러고 가위내면서 좋다고 웃고

지 이겼다고 나 떼리고 있음..

 

한번은 보드게임방 같이 갔는데

이런건 진지하게 해야 된다 그러더니 눈빛이 달라지고 손 움직이는 스피드가 달라지는데

그때 내 남친 입에서 진심 "오덕 오덕오덕오덕오덕오우"하는 소리 들렸음

남친님 자기가 이기니까 카운터까지 달려가서

뿅망치 갖고 진심 광기어린 눈으로 "오덕오덕"하믄서 달려오시는데 

나님 정말 생명에 위협을 느꼈음

레알 "이끼"에서 석만이가 도끼들고 박해일 잡으러가는거 생각났음

그러고 나 진짜 맞았음..엄청 아프게 맞았음.....나님 진심 그때 남친 뿅망치 뺏어서 막때리고 가게 불지르고 소리지르고 나오고 싶은 그런 충동 느꼈음

근데 남친님 좋다고 내눈앞엫서 웃고있음..진건 진거니까 인정하라며...이건 게임이잖아~넌 참~~ 놀줄 모르네우우 이러고 있음...움;이ㅏ럼;ㅣ나얼;미ㅏ더ㅣ;ㄱ마ㅓㄴㅇ;ㅣㅏㅓ

 

 

살인 충동느낀적 또있음..

이번엔 "너 몸 안좋으니까 내가 챙겨줄께~"이러는거심

나님 '사람이긴 한거구나..'하며 쫌 감동했음 근데 사실 몸이 아픈건 아니라서

"나 몸 안아퍼, 괜찮아~^-^"

그러니까 남친님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너 몸 안좋다고 ㅋㅋ 가슴없다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나도 울고.....화장실 거울도울고..........잔뜩사논 페이크가슴(ㅃㅗㅇ 이라하죠..)들도 울고....

 

 

혹시 여기 "꿀단지" 보는사람 있음? 거기서 안영미랑 김나영이  Y.Y그룹해서 노래부르는거 아시는분 있나? "친구가 되었어~나는 레알친구가 되었어~" 이거..이거이거..

나 이거 들으면 눈물흘림 진심..진심..

 

 

근데 우리 남친님 좋은건 나 매일 집까지 데려다줌.^-^

저번엔 너무 늦어서 택시타구 집에 갔는데

내가 내리면서 "내일봐~^-^부끄" 이러면서 미소한번 날리고 내렸는데

나 아파트 입구 들어서니까

갑자기 창문을 내리고 "야!!"하는 거심.. 그래서 나 내심 로멘스 기대했음

근데......

 "싫은데? 우헬켈클쿨후케케켘켁헬헬헬훌힐힐히히히히히흐흐" 하더니 다시 창문올리고

택시 쌩하고 떠나버렸음..

택시 아저씨 분명 미친놈 태웠다고 두려움에 덜덜 떨고 갔을거임

휴 아저씬 뭔 죄야

 

 

접때는 어느역 칠번출구에서 만나자고 하고싶은데 너무 귀찮아서 그냥 내가

"칠" 하고 문자보냄.

그랬더니 남친님 뻔히 알면서 "먼소리?" 하심..

그래서 "번출구" 보냈더니

남친님 "번출구는 또 언놈이야!!!1" 이런 멍뭉이 드립 쳐주심

 

그래서 나 깔끔하게 "셔더퍼컵ㅗ" 해주심 복수한거심

 

 

 

 

그렇씀.......나도 유치..함..ㅠㅠ......사실 내가 더 유치함..ㅠ

 

 

 

우리 커플 어쩔수 없나봄

 

 

그래도 나 우리남친 사랑함 ^-^

 

 

 

 

훈훈한 마무리

햅피햅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