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잉여킹입니다. 회사 고만두고 잠깐 자격증 준비하느냐고 하루죙일 도서관에 앉아서 인강을 듣다보니 허허허헐;; 점점 인강시간보다 톡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요즘 풋풋한 얘기 많이 올라오던데 톡에 입질이 슬슬 올라와서.. 추억한번 남겨봅니다. 저도 음체마니아.. 음체로 궈궈싱~ !! 때는 바야흐로 풋풋하고 풋풋하던.. 22살 여름이었음. 집에는 졸업여행간다고 뻥치고, 아름다운 방학을 보내고 있었음. 나는 짐을 끌고 집을 나와 홍대에서 놀다가 친구가 있는 부산으로 가서 해운대 바닷물좀 마시고 후쿠오카를 여행하고 바로 개학날에 맞춰 학교로 고고싱할 야심찬 계획이 있었음. 부산은 처음 이었음. 너무 알흠다웠음. 부산에 지하철도 있었는데 너무 조그매서 완죤 귀엽다고 생각함. 나는 20년을 헛살았다고 생각함. 변변히 놀러가본 기억이 없었음. 시크한 나의 부산친구 그리고 섹시한 부산친구의 친구 그리고 서울촌년인 내가 함께 해운대로 향함. 그곳은 정말 나에게 신세계 였음. 물반 사람반 모래반. 딱 1:1:1 의 알흠다운 비율이라고 감동했음. 나는 튜브에 몸을 실어 해운대 파도에 몸뚱이를 맡기고 사람구경을 하고 있었음. 그 때 슬렁슬렁 파도에 심취해 있던 그때 내가 엄청 큰 플랜카드를 발견함 바로 "바나나 보트" 였음 노란색으로 완전 타고 싶게 써져 있었음. 갑자기 안타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휘몰아 쳤음. 부산에 언제 올지도 모르며 엄마 몰래 왔다는 생각에 이번기회에 세상을 다 가져야 할것만 같았음. 친구에게 제안함. 바나나 보트 타자고. 시크한 친구가 말함. " 저거 타면은 바닷속에다 떨굴텐데. 옷 다젖는다. " 에이~ 그냥 비키니 입고 가자. 어짜피 먼거 같지도 않은데... 고고고!!! 를 연신 외침. 그때 우리의 의상은. 나는 = 비키니 쓰리 피스. +맨발 부산친구 =비키니 투피스 + 밀집모자 섹시한 다른 친구 = 형광색 투피스 +맨발 우리는 플랜카드를 향해 걷기 시작했음. 하염없이 걸었음... 커다란 플랜카드는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음. 어느새 파라솔 라인이 끝이 났음.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플랜카드를 향해 계속 해서 걸었음. 갑자기 모래가 끝남. 모래사장의 모래가 끝이 나도록 걸었음!!!!! 뒤를 돌아봤으나 까마득했고 앞은 더 까마득 했음. 야. 저거 왜케 안가까워지는데! 나는 파라솔 라인 안에 당연히 바나나보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놈은 아직도 까마득히 먼곳에 있었음. 자갈과 이끼가 뒤섞인 곳에서 우린 멈췄음. 길이 없었음. 헐헐헐;;;; 저거 뭐지?? 저거 탈려면 나가야 되나바 그때 부산 친구가 말함. "니네 몰랐나. 그래서 나는 신발신고 왔는데..." 헐헐헐;;;;;;; 자기만 알고 있었어!!!!!!!!!!!!!!!!!!!!!!!!!!!!!!!!!! 헐헐;;; 어짜피 뒤로 가기엔 너무 늦었고 옷도 젖으면 서로 곤란하니. 그냥 밀어부치기로함. 우리는 주위를 살피며 도로위로 올라감. 그곳은 그냥 도시였음. 그냥 도시. -.,- 너무 창피해서 바나나보트 입구로 완전 뛰어가는데 낚시 하시던 아저씨들 완전 소리질르심. 여가 니들 안방이가!!!!! 모름 안들림 완전 창피했음. 들어가자마자 구명조끼만 백번외침. 죄송하다고 완전 사과함. 그러나.. 까마케 그을린 멋쟁이 옵하가 가끔 그런분들있다며 미소지어 주셨음. 구명조끼를 장착하자 평안을 조금 되찾았음. 우리는 완전 신나게 바나나 보트를 즐김. 그런데... 혹시.. 설마요.. 그럴리가요....ㅋㅋ 바나나 보트를 좀 오래 태워주는 느낌이 들었음. 어째뜬 바나나의 묘미는 코너돌며 빠트리기 아니겠음?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빠지고 나니 써클 뒤집어지고 아이라인 떨어지고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됨. -- ;; 멋챙이 옵하에게 창피해서 바다에 머무르고 싶었지만 영원히 있을 수도 없는일 결국. 만신창이 인채로 끌어올려짐. 재미는 있었으나 돌아갈 길이 막막함. 우리는 이끼낀 자갈길을 택함. 이끼섞인 녹색 진흙이 발가락 사이를 힘차게 삐집고 들어오는 물컹함을 느끼며 씁쓸하게 돌아가고 있었음. 그때 멀리서 뛰어오던 멋챙이 옵하!! ㅠ,.ㅠ 설마!!!! 그럴리가!! 나에게 이런 로맨스가!!!! 번호를 달라던 옵하에게 수줍게 번호를 건냄. 속으로 예스를 백번외침.. 흐흐흐 그러나 저녁이 되자... 구일몽처럼 느껴짐. 부산의 알흠다운 밤은 한낮 꿈에 불과하다며 눈물이 흐름. 우리는 정중하게 거절하고 해운대 밤바람을 맞으며 쓸쓸하게 맥주를 깜. 옆에서는 중고딩들이 헌팅으로 불타는 밤을 즐김. 그날 이후 그 때 생각 하면 자다가고 허공발차기를 하지만... 그렇게 남아서 더 아름다운 추억이..... 은 무슨.... 어저께 실연당하고 눈물이 앞을 가려 마음은 뒤숭숭한데 자꾸 썸씽톡 올라오니까 이미 속은 숯검댕이에 공부도 안되고 낙도 없어서.. 불쌍한 처자 하나 살려주는 셈치고 인생의 낙이라도 하나 만들어주십사 저를 톡으로.... 제발.... ㅠㅠ 1
해운대에서 비키니입고 밖에 나갔어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잉여킹입니다.
회사 고만두고 잠깐 자격증 준비하느냐고 하루죙일 도서관에 앉아서 인강을 듣다보니
허허허헐;;
점점 인강시간보다 톡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요즘 풋풋한 얘기 많이 올라오던데 톡에 입질이 슬슬 올라와서.. 추억한번 남겨봅니다.
저도 음체마니아.. 음체로 궈궈싱~ !!
때는 바야흐로
풋풋하고 풋풋하던.. 22살 여름이었음.
집에는 졸업여행간다고 뻥치고, 아름다운 방학을 보내고 있었음.
나는 짐을 끌고 집을 나와 홍대에서 놀다가 친구가 있는 부산으로 가서
해운대 바닷물좀 마시고 후쿠오카를 여행하고 바로 개학날에 맞춰 학교로 고고싱할
야심찬 계획이 있었음.
부산은 처음 이었음.
너무 알흠다웠음. 부산에 지하철도 있었는데 너무 조그매서 완죤 귀엽다고 생각함.
나는 20년을 헛살았다고 생각함. 변변히 놀러가본 기억이 없었음.
시크한 나의 부산친구 그리고 섹시한 부산친구의 친구 그리고 서울촌년인 내가
함께 해운대로 향함.
그곳은 정말 나에게 신세계 였음.
물반 사람반 모래반. 딱 1:1:1 의 알흠다운 비율이라고 감동했음.
나는 튜브에 몸을 실어 해운대 파도에 몸뚱이를 맡기고 사람구경을 하고 있었음.
그 때
슬렁슬렁 파도에 심취해 있던 그때 내가 엄청 큰 플랜카드를 발견함
바로
"바나나 보트" 였음
노란색으로 완전 타고 싶게 써져 있었음.
갑자기 안타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휘몰아 쳤음.
부산에 언제 올지도 모르며 엄마 몰래 왔다는 생각에 이번기회에
세상을 다 가져야 할것만 같았음.
친구에게 제안함. 바나나 보트 타자고.
시크한 친구가 말함.
" 저거 타면은 바닷속에다 떨굴텐데. 옷 다젖는다. "
에이~ 그냥 비키니 입고 가자. 어짜피 먼거 같지도 않은데... 고고고!!!
를 연신 외침.
그때 우리의 의상은.
나는 = 비키니 쓰리 피스. +맨발
부산친구 =비키니 투피스 + 밀집모자
섹시한 다른 친구 = 형광색 투피스 +맨발
우리는 플랜카드를 향해 걷기 시작했음.
하염없이 걸었음...
커다란 플랜카드는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음.
어느새 파라솔 라인이 끝이 났음.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플랜카드를 향해 계속 해서 걸었음.
갑자기 모래가 끝남.
모래사장의 모래가 끝이 나도록 걸었음!!!!!
뒤를 돌아봤으나 까마득했고 앞은 더 까마득 했음.
야. 저거 왜케 안가까워지는데!
나는 파라솔 라인 안에 당연히 바나나보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놈은 아직도 까마득히 먼곳에 있었음.
자갈과 이끼가 뒤섞인 곳에서 우린 멈췄음.
길이 없었음. 헐헐헐;;;;
저거 뭐지?? 저거 탈려면 나가야 되나바
그때 부산 친구가 말함.
"니네 몰랐나. 그래서 나는 신발신고 왔는데..."
헐헐헐;;;;;;;
자기만 알고 있었어!!!!!!!!!!!!!!!!!!!!!!!!!!!!!!!!!! 헐헐;;;
어짜피 뒤로 가기엔 너무 늦었고
옷도 젖으면 서로 곤란하니. 그냥 밀어부치기로함.
우리는 주위를 살피며 도로위로 올라감.
그곳은 그냥 도시였음.
그냥 도시.
-.,-
너무 창피해서 바나나보트 입구로 완전 뛰어가는데
낚시 하시던 아저씨들 완전 소리질르심.
여가 니들 안방이가!!!!!
모름 안들림 완전 창피했음.
들어가자마자 구명조끼만 백번외침.
죄송하다고 완전 사과함.
그러나.. 까마케 그을린 멋쟁이 옵하가 가끔 그런분들있다며
미소지어 주셨음.
구명조끼를 장착하자 평안을 조금 되찾았음.
우리는 완전 신나게 바나나 보트를 즐김.
그런데...
혹시.. 설마요.. 그럴리가요....ㅋㅋ
바나나 보트를 좀 오래 태워주는 느낌이 들었음.
어째뜬 바나나의 묘미는 코너돌며 빠트리기 아니겠음?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빠지고 나니 써클 뒤집어지고 아이라인 떨어지고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됨. -- ;;
멋챙이 옵하에게 창피해서 바다에 머무르고 싶었지만
영원히 있을 수도 없는일 결국. 만신창이 인채로 끌어올려짐.
재미는 있었으나 돌아갈 길이 막막함.
우리는 이끼낀 자갈길을 택함.
이끼섞인 녹색 진흙이 발가락 사이를 힘차게 삐집고 들어오는 물컹함을 느끼며
씁쓸하게 돌아가고 있었음.
그때 멀리서 뛰어오던 멋챙이 옵하!!
ㅠ,.ㅠ
설마!!!! 그럴리가!! 나에게 이런 로맨스가!!!!
번호를 달라던 옵하에게 수줍게 번호를 건냄.
속으로 예스를 백번외침.. 흐흐흐
그러나 저녁이 되자... 구일몽처럼 느껴짐.
부산의 알흠다운 밤은 한낮 꿈에 불과하다며 눈물이 흐름.
우리는 정중하게 거절하고 해운대 밤바람을 맞으며 쓸쓸하게 맥주를 깜.
옆에서는 중고딩들이 헌팅으로 불타는 밤을 즐김.
그날 이후
그 때 생각 하면 자다가고 허공발차기를 하지만...
그렇게 남아서 더 아름다운 추억이.....
은 무슨....
어저께 실연당하고 눈물이 앞을 가려
마음은 뒤숭숭한데 자꾸 썸씽톡 올라오니까 이미 속은 숯검댕이에
공부도 안되고 낙도 없어서..
불쌍한 처자 하나 살려주는 셈치고
인생의 낙이라도 하나 만들어주십사 저를 톡으로....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