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뻘짓

냥이2010.08.19
조회281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여자모양사람입니다. 아따~ 시크한 본인소개 ㅋ

 

트렌드를 따라가기엔 너무 늦은나인지 익숙하진 않지만 음체 나도 사용해보겠음.

ㅋㅋ 금방 처음 썼는데 나름 편하게 썼음.

 

바로 본론으로-

 

나는 대학교 2학년때 기숙사 들어가기 싫다고

엄마에게 빠닥빠닥 우겨 학교앞에 포근한 마이러브하우스를 가지게 되었음.

 

그러나 나에게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20살나이에 집안일이라곤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음;;

전업주부인 엄마가 늘 밥이며 빨래를 해주다 보니

내가 해본건 설겆이와 청소뿐이였음..;;

그래도 힘은 좋아서 겨울이불도 혼자힘으로 탈탈 털만큼 청소는 잘했음 -_-;; 

 

그래도 자신있었음 난 초딩때부터 걸스카우트였음 ㅋ

모험심이 강하고 어릴때부터 캠핑에 익숙해져있는 나는 그냥 캠핑때처럼

대충 먹고 대충 자고 깨끗하게 살고 있었음.

 

그렇게 2년을 보내고 있는데

어느날 엄마가 집에 놀러왔음. ㅋ

 

우리엄마 딸걱정은 잘 안하는 엄마임;;

딸래미혼자 방잡아줘놓고 근처에 볼일있을때 아니면 와볼 생각도 안했음.

이날도 외가집에 볼일있어 왔다가 잠시 들러주신거였음;;

 

무튼 엄마가 왔고 나는 빨래를 하다 2년간 궁금했던 걸 물어봤음.

 

나 : 엄마. 근데 요즘 세제는 원래 거품이 안나나??

엄마 : (이가시나가 뭔소리하는거냐는 표정으로) 거품안나는 세제가 어딘노??

나 : 내껀안나는데 ㅋㅋ 난 이거 2년전부터 썼는데 엄마도 좀 좋은거 써라 ㅋㅋ

 

그러자 엄마 살림경력 21년에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빨래하고 있는 나에게로 옴.

그러더니 내 옆에 있는 세제를 보더니 잠시 2~3초의 정적 후 빵~ 터지며

 

엄마 : 야!! 니는 2년동안 이걸로 빨래했나??

나 : ㅇㅇ 엄마 이거 처음보나 이거는 거품안나고 빨래되는데~

엄마 : 세제는 안넣고 표백제만 넣어서 빨래하는데 빨래가 되드나??

나 : 표백제는 세제 아니가 -_-;;

 

그런거임..;; 난 2년간 표백제만 넣고 빨래한 여자모양사람임..;;

그냥 마트갔는데 가격이 싸서 샀던것 같음;;

분명 세제코너에 있었음 -_-

 

난 2년간

빨래를 해도 옷에 때가 잘 안없어지길래 나는 세탁기가 고물인줄 알았음.

그래서 뜨거운물 받아서 불려서 빨래하다 그래도 안되서

손으로 때탄부분 비누로 빨아서 세탁기 돌렸음.

그런데 알고 보니 세제를 안넣고 맨날 물빨래 한거임;;

하하하하하하-

 

표백제는 그냥 세제랑 같이 넣어

색깔있는 옷은 선명하게 흰옷은 더 하얗게 해주는 거였음 -_-

 

이제 나와산지 6년이 되어가는 직딩임.

이제 겨우 밥하고 반찬도 대충하고 빨래는 잘하고 -_- 살고 있음;;

이제 시집만 가면됨.

아빠 정년퇴직이 내년이고 엄마는 압박줌.

근데 선자리도 안알아봐줌.

휴~

켁;; 그러고보니 또 신세한탄하고 있었음;;

노처녀 히스테리는 아님

더 꼬장부리기전에 대충 여기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