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김형준이 당한 개사기 나도 당함ㅋ

개사기...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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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너님들 하이맨날 톡 올라온거 비로그인으로 보다가걍 쓰고싶은거 생겨서아디까지 가입해서 써봄 ㅎㅎㅎ
임체? 음체?그게 대세인듯 하니 써보겠음
하우선 글쓴이를 소개하겠음 ㅎㅎㅎ글쓴이는 당연 나임87년생 토끼띠 24살 흑흑ㅎㅎㅎ... 아 근데 톡되는 소녀님들 사진 올리시는거보면 다들 얼짱 뺨치시던뎅ㅋ너님들 나에게 괜한 기대는 말길ㅎ난 걍 판 비로그인으로 보다 첨 쓰는 오크녀임ㅋㅎㅎㅎ당연 궁금하지도 않으실 오크녀 소개는 집어치우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음
나는 23년동안 사람이외에 숨을 쉬는 모든 생명체를 싫어했던 사람임흑흑그냥 싫었음;강아지는 핥는게 싫었고고양이는 날 쳐다보는게 싫었고잠자리가 싫어서 가을에는 비도 안오는데 우산을 들고나가아파트 하늘에 널린 잠자리들을 피해다녔을정도임ㅋ암튼 모든 생명체가 싫었음...글타고 막 못되거나 그런애는 아님그냥 내 생각엔 워낙 어렸을 때부터 경험이 없어서인듯 ㅎㅎㅎ그래도 보기만 하는건 좋았음나같은 너님들 많지 않음?
근데 2010년은 좀 이상했음우리 동네 상가에 동물병원에 강아지들을 자꾸 보러가게됨...때는 2010년 1월이였음방학이라 알바중이였는데 알바를 하러 갈때도 동물병원에 가서 강아지들을 보고알바를 끝내고 집에 들가기 전에도 동물병원에 가서 강아지들을 봄그러기를 며칠 반복 ㅋ꿈에서도 그 동물병원에 강아지들이 나오기 시작함.하 이대론 안되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동물병원 안으로 들어갔음
나: 안녕하세여... 수의사님: (시큰둥)뭐때문에 오셨어요나: 아 강아지를 분양 받고 싶은데요.. 제가 처음이라 뭐를 준비해야하는지 잘 몰라서요수의사님: (계속 시큰둥)어떤거여나: 여기 갈색...수의사님: 아 토이푸들이예여 70만원나: (ㅁ나얼;ㅣㅁ언ㄹ;ㅣ마ㅓㄴㅇ래저렁리ㅏ먼이ㄹ)ㅎㅎㅎ 그럼2만
물론 당연히 생명이란 값을 매길 수 없는 그런 존재이겠지만...사실 30까진 예상을 했음ㅋ70이란 이야기에 그냥 입이 떡 ㅎㅎㅎ 벌어짐하깨끗이 포기하려했음...하지만 그 날 이후 나의 증상은 더더욱 심해졌음 ㅠㅠㅠㅠㅠㅠㅠㅠ마치 정말 오바 조금 보태서 내가 본 그 강아지가 날 부르는 것만 같고 ㅠㅠ
다시 동물병원에 갔는데그 강아지님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아 어쩔 수가 없구나내새끼구나 ㅎㅎㅎ 하는 생각을 함미친척하고 들어가서 예약금을 걸고 예약을 하고 말았음(수의사님께서 내가 그냥 찔러보는 앤줄 알고 맨날 시큰둥 하다가 예약금을 거니 나를 우러러보기 시작함 매우 가식ㅋ)
하 열심히 알바를 뛰어 저축한 거금을 인출함...(손이 후덜덜)동물 병원으로 갔음
겨울이라 패딩을 입고있었는데 정말 한 주먹만한 아이를 패딩 품안으로 넣었음...황홀했음우선 강아지만 데려가면 되는줄 알았음그런데 수의사님께서 봉투 한 보따리를 내미심
나: 이게뭐졍 ㅋ수의사: 필요한거 넣었어여나: 헐... 감사합니다...(공짜구나)수의사: 15만원이여 ㅋ나: ㅋ...아...ㅋ ㅋㅋ... 이게 뭔데영 ㅋ수의사: 필요한거 ㅋ나: 그니까 그게 뭐...수의사: 필요한거ㅡㅡ나: ㅋ...네...ㅋ
그냥 강아지를 품에 넣었단 생각에 황홀해져서 집으로 달려감정말 주먹만했음...일주일은 씻기면 안된다고 했음...정말 너무 아름다워서 지켜보기만 하고있어도 배가 불렀음집 바닥이 미끄러워서 아장아장 걷다가 미끄러지면 정말 내 맘이 다 아팠음 ㅠㅠㅠㅠㅠㅠㅠ정말 애지중지 했음강아지가 이렇게 이쁜데 내 자식은 어떨까 진지하게 고민도함 ㅡㅡㅋ
아 강아지이름은ㅋㅋ...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겠음강아지 이름 말하면 아는 님들 달려들기세 ㅎㅎㅎㅎㅎㅎㅎ톡되면 공개함ㅎ (이름 매우예쁨 ㅡㅡ 영자님은 강아지 이름이 궁금해서라도 톡으로 올려줘야함 ㅎㅎㅎ)
근데 좀 이상했음애가 너무 긁는거임ㅋㅋ...강아지는 다 그런줄알았음근데 그냥 계속 긁음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음ㅎ
띠르르르르릉나: 저... 토이푸들(초코) 분양받은 사람인데요 너무 긁는것 같아서여수의사님: 원래 처음엔 그래요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거니까 괜찮아요나: 네^^
ㅋ...계속 긁음강아지를 내 무릎위에 올려놓고 긁는 부위를 자세히 봤음근데 헉 ㅡㅡ각질ㅋ...사람한테만 각질있는거 아니였음?강아지도 각질이 있었음ㅋ그 어리고 착하고 순수하고 예쁘고 아름다운 아이도 각질이있었음ㅋ
진짜 너무 화가났음ㅡㅡ강아지를 사기당했다는 생각보다얼마나 간지러웠을까 하는 생각에 화가났음
품안에 넣어 병원에 데려가 각질을 보여줬음나: 이거 보세요 각질이 이렇게 있네여수의사님: ㅋ 환경바뀌면 가끔 이래영나: 아...수의사님: 사람도 환경 바뀌면 적응 안되잖아여, 강아지가 어려서 그래여 곧 나을거예여나: 역시 수의사님은 좀 천재인듯ㅋ
ㅎㅎㅎ...나 진짜 좀 ㅂㅅ인듯ㅋ고말 고대로 믿고 집으로왔음 ㅎㅎㅎ근데 아무리 봐도 심해지고 있는거 같았음 ㅠㅠㅠ나을 기미가 안보임어느날 저녁 긁다가 울 강아지가 울기 시작함 ㅠㅠㅠ
화가나서 다른 병원으로 가보았음논현역 근처 가면 24시간 동물병원 있음ㅋ거기 갔음 ㅋ옴? 의심되고 애도 너무 말랐고 ㅋ먹이 얼마 주냐고 물어봄동물병원에서 2스푼 주래서 2스푼 준다고 했더니...거기 수의사님이 잘생긴 눈으로 ㅋ 날 혐오스럽게 처다봐주심
종이에 진단 받은 걸 적어 왔음 ㅋ분양 받은지 한달도 안됐으니 분양 받은 병원가서 무료로 치료 받으라고 하시기에다음날 분양받은 동물병원으로 감ㅋ다른 수의사가 써준 종이 내미니까 그제서야 무료로 고쳐주겠다고함사과 한 마디 없이...ㅋ
ㅋ...진짜 진심 화났음나? 그렇게 멍청하지 않음마트에서 물건 가격 조금만 비싸게 찍혔어도 찾아가서 환불받는 여자임ㅋㅋ...하지만 물건이 아니였음...어느새 내 가족이였고... 친구였고... 그랬음ㅋ이 아이를 놓고 흥정을 놓거나 입씨름을 할 수는 없었음화를 꾹------- 참고 무료로 치료를 받기로함ㅋ
나: 이게 환경 적응 때문에 그런게 아니였나봐요 ...^^...^^.......^^^^^^수의사님: 원래 푸들이 피부가 약하고... 나도 몰랐네 내가 알았으면 분양 안보냈지ㅋ
털을 싹 밀고 집중치료를 시작함(미용비는 냈음ㅋ)그 후로 세 달 이상 무료로 치료를 받음ㅋ일주일에 2번 정도 병원에 갔음 피부 주사도 맞고, 약욕도 하고...하 ㅋ
근데 너무 화가 났던게 뭐냐면우리의 위대하신 수의사님이 자꾸 말씀이 바뀌심...어느날 찾아갔을때 기분이 좋으시면 매우 잘해주심약욕도 해주고 피부주사에 향수? 라는 것도 뿌려주면서...ㅋ기분이 좀 다운이실 때 찾아가면ㅋ약욕은 내성이 있어서 자주하면 안좋으니 한달에 한번만 하는게 좋다피부주사는 오늘 안맞아도된다항문낭은 한달에에 한 번 짜면된다(한 달에 한번 짜도되긴 한데 우리강쥐님은 1주일만 안짜주면 엉덩이 슬라이드 타고 집을 누비심 ㅠㅠㅠ)그다음 기분이 좀 좋으실 때 찾아가면약욕 샴푸를 좀 담아 줄테니 일주일에 한 번 약욕을 해주면 좋다항문낭은 짜줄테니 일주일에 한 번 들러라ㅋ.......
나? 걍 집에서 겨우 통학하는 대학생3학년임ㅋ수의사님은 '사'자 붙으신 수의사 ㅋ그치만 말씀하신거 기억은 할 줄암ㅠㅠㅠㅠㅠㅠㅠ근데 자꾸 말바꿔서 나 속상했음하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대했음...약욕할 때 그 치료실? 같은 내 시야가 닿지 않는 곳으로 데리고 들어가는데해코지라도 할까봐 ㅠㅠㅠㅠㅠㅠㅠ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에 내 돈주고 나는 절대 못 사먹는별다방도 사다준적도 있음...(사다준 날은 잘해줌 ㅡㅡ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병원가서 가만 보면ㅋ수의사님이 나한테만 그러는게아님ㅋ나이드신 분들 오시면 개무시함한 번은 정신지체를 가지신듯 한 남자분이 창문으로 강아지들 보고있으니까문열어서 가라고 내쫓는 것도 봄ㅡㅡ나 특수 공부함매우 화났었음...나란여자 입 없는 여자... ㅠㅠㅠㅠㅠㅠㅠㅈㅅ 다신 안그러겠음 흑흑...또 한번은 할머니가 강아지 2마리를 데려오셨는데...할머니가 증상 말씀하시는데 다 듣지도 않고 말을 뚝뚝 끊어버리는걸 보고이여자 사람이 들됐다는 생각함ㅋ...
무튼 그런식으로 5개월?정도 그 병원을 다님...ㅎ.......
근데 갑자기... 집에서 울 강아지에대한 의견들이 속출함ㅋ아빠: 아침에 출근하고 집에 오면 커있는 것 같아엄마: 얘 토이가 아니야언니: 짭...투...ㅇ...남동생: 사기당했다
ㅋ... 외면했음인정하고 싶지 않았음나에게는 아직도 여리고 여린 강아지에 불과했기에...하루 이틀 안을 때마다 무게가 달라지는 이 현실은 피할 수 없었음
하루는 산책을 위해 아파트 단지로 나갔음나는 개념녀 이기 때문에물과 비닐봉지와 휴지를 챙기고 목줄을 채워서 나감나도 강아지를 싫어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기에 ㅠㅠㅠ 정말 공감함...ㅋ...근데 마침 우리 아파트 사시는 아주머니도 강아지 둘을 데리고 산책을 나오심ㅎㅎㅎ산책나가면 그런거 있음 왠지모를 동질감?ㅎㅎㅎ괜히 강아지 데리고 있으면 서로 인사함 ㅎㅎㅎ... 눈인사 ㅋㅋㅋㅋㅋㅋㅋ헛 근데 같은 푸들이였음근데 엄청 작은거임우리 애 데려온지 1달 됐을 때 정도만 했음
나: (눈 인사와 함께)강아지들이 진짜 예쁘네여아주머니: 같은 푸들인가 본데?나: 네^^ 6개월됐어여, 아직 새끼인가봐여~~~아주머니: 10년됐는뎅ㅋ나: ㅋ...? 10년?ㅋ아주머니: 10년 ㅋ나: ㅋ...10년ㅋ 키키키ㅣㅣ키키키키키키키ㅣ키 자 가자 뛰자!!!!
동물병원으로감나: 저... 이거 토이푸들인데 왜 이렇게 커여?ㅠㅠㅠ 이제 안크겠죠?수의사님: 원래 이렇게 커야 멋있죠나: 아... 그렇긴 한데.. 가족들이 토이가 아닌거 같다고해서요...수의사님: 뭘 모르시네, 좀 더 커서 털 관리 잘해주면 얼마나 뽀대나는데 좀 더 클거에여
ㅋ...체념함.내가 얘를 환불, 교환을 할 것도 아니고인간만해진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했음우리 집보다 커지지만 않으면 계속 키울 수 있을거라 생각함 ㅎㅎㅎ
하지만 그 동물 병원은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었음그냥 그 동안 말이 바뀐 것만 해도 그렇고나 이외에도 다른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그랬음ㅋ그냥 그 수의사님의 마인드 자체가 수의사 라는 개념보다는 장사꾼에 가까웠음ㅋ
네이버에 S구 J동 동물병원을 검색했음(보통 이러면 리플에서 어딘지 찾아주시던뎅ㅋ)여러 군데가 뜨던 중리뷰가 좋은 곳을 찾아갔음 ㅠㅠㅠㅠㅠㅠㅠ 좀 멈...걸어서 20분? 걸렸음...매우 친절했음...보자마자 ... 수의사님께서... 친절하시게도 ㅋ새로운 수의사님:  푸들이네요^^ 토이는 아니구...나: ㅋ 토이인뎅뉴수의사님: 아닌뎅ㅋ나: ㅋ 분양 계약서에 토이푸들인뎅ㅋ뉴수의사님: ㅋ 6키론뎅ㅋ나: ㅋ 얼마전까지 3.5였는뎅ㅋ뉴수의사님: 더 클텐뎅ㅋ나: ㅋ 아나 ㅋ
아 얘기랑은 상관없는데 새로 간 동물 병원 진짜 좋음!!!S구 J동 근처 사시는 분들이 가면 좋으실듯 ㅎㅎㅎ
하결론은 이거임ㅋ
글쓴이가 멍청해서 동네 동물병원에서 처음 분양 받을 당시 : 토이푸들 1KG도 안나갔던 주먹만한 아이가 현재(8개월): 6KG 미니어쳐 푸들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임ㅋ
그래도 예쁨^^근데 좀 맘아픈건...예전에는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인형같다고 했었는데...이제 산책 나가면 사람들이 피함......그건 좀 맘아픔...다른 사람들도 예뻐해주었으면 좋겠음 ㅠㅠㅠㅠㅠㅠㅠ
톡되면 첨에 데려왔을 때랑 커버렸을 때 인증샷 올리겠음 ㅎㅎㅎㅎㅎㅎㅎ지금 올려야 톡이되려나...ㅋ시크해지겠음ㅋ톡되면 올릴거임 ㅎ히히히히히히히ㅣ히히;;;
ㅎㅎㅎㅎㅎㅎㅎ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어야겠슴
아무리 사는게 어려워도 반려 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당걔들이 원하는건 비싼 사료나 간식이 아니라 그냥 우리의 사랑인 것 같아요ㅎ.......
훈to the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