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 2010 보기전 평을 보니 잔인한 장면이 역겨울 정도라고 난리들이더라. 남산에서 밥 먹는데 옆에 테이블 뚱땡이는 쏘우보다 잔인했다고 하길래 영화를 보러가서 상영관 불이 꺼지고 긴장 반 기대 반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하지만 상영 한시간이 안됐을 때 생각했다. "그 뚱땡이는 쏘우 시리즈를 안본 돼지임에 틀림없다." 분명 살인 장면이 잔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악할 수준은 아니었다 (나 개인적으론) 누구말대로 잔인함을 부각시킨 영화를 너무 잔인해서 쓰레기 영화라 치부한다면 에로 영화를 갖고 성행위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다며 비판하는 것과 뭐가 다르랴. 아..하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닌데.. 중요한 건 이 영화의 잔인한 장면들이 아니다.!! 악마를 보았다 에서 과연 악마는 무엇일까. 미친놈마냥 쑤시고 도륙내는 최민식일까. 복수라는 자기합리화로 도를 지나친 잔혹행위를 행하는 이병헌일까 . (마지막엔 마치 노래를 듣든 이어폰을 귀에 꼽는 그 모습...) 아니다. 악마는 관객이다. 최민식의 잔혹행위에는 못봐주겠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지만 이병헌의 복수행위에는 어디까지 조지나 보겠다는 듯 두 눈을 말똥말똥 뜨고 기대와 쾌감을 느끼는 관객 심리. (심지어 똑같은 잔인한 장면이지만 이병헌의 행위에는 폭소까지 터져나왔다. 뭐 물론 모든 관객이 그랬단 건 아니다.) 미친놈이 미친짓 하는 건 못봐주겠고 미친놈한테 응당의 보복을 하는 또 다른 미친짓은 통쾌하고 이상한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심리. 인면수심의 싸이코 범죄자가 잡히면 "저 놈은 똑같이 죽여야 돼" "교수형으론 너무 관대하지" 라며 광끼에 광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던 우리가 과연 이 영화에서 최민식을 잔인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이병헌을 잔인하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악마를 보았다
악마를 보았다 , 2010
보기전 평을 보니 잔인한 장면이 역겨울 정도라고 난리들이더라.
남산에서 밥 먹는데 옆에 테이블 뚱땡이는 쏘우보다 잔인했다고
하길래 영화를 보러가서 상영관 불이 꺼지고 긴장 반 기대 반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하지만 상영 한시간이 안됐을 때 생각했다.
"그 뚱땡이는 쏘우 시리즈를 안본 돼지임에 틀림없다."
분명 살인 장면이 잔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악할 수준은 아니었다
(나 개인적으론)
누구말대로 잔인함을 부각시킨 영화를 너무 잔인해서 쓰레기 영화라 치부한다면 에로 영화를 갖고 성행위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다며
비판하는 것과 뭐가 다르랴.
아..하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닌데..
중요한 건 이 영화의 잔인한 장면들이 아니다.!!
악마를 보았다 에서 과연 악마는 무엇일까.
미친놈마냥 쑤시고 도륙내는 최민식일까.
복수라는 자기합리화로 도를 지나친 잔혹행위를 행하는 이병헌일까 . (마지막엔 마치 노래를 듣든 이어폰을 귀에 꼽는 그 모습...)
아니다. 악마는 관객이다.
최민식의 잔혹행위에는 못봐주겠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지만
이병헌의 복수행위에는 어디까지 조지나 보겠다는 듯
두 눈을 말똥말똥 뜨고 기대와 쾌감을 느끼는 관객 심리.
(심지어 똑같은 잔인한 장면이지만 이병헌의 행위에는 폭소까지
터져나왔다. 뭐 물론 모든 관객이 그랬단 건 아니다.)
미친놈이 미친짓 하는 건 못봐주겠고
미친놈한테 응당의 보복을 하는 또 다른 미친짓은 통쾌하고
이상한 이중잣대를 갖고 있는 심리.
인면수심의 싸이코 범죄자가 잡히면
"저 놈은 똑같이 죽여야 돼" "교수형으론 너무 관대하지"
라며 광끼에 광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던 우리가
과연 이 영화에서 최민식을 잔인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이병헌을 잔인하다고 말할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