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꼭 민어를 제대로 먹겠다고 다짐 했었다. 신안 지도에서 공수된 수치 민어 6.6kg -대물이 아닐 수 없다- 목포대상순희네 이용(강추) 미끈하다. 어제 잡힌 놈이지만 얼음속에서 꽁꽁 숙성되 있었기에 신선도엔 전혀 문제없었다. 비늘이 건강하게 붙어있는데다가 빛나기 까지 한다. 잘 생겼다. 빛나는 얼굴은 참돔과 견주어도 되겠는걸?ㅎ코를 갖다 대어도 비린내가 나질 않는다. 비린내가 설사 난다 해도 난 괘념치 않는다. 신선하다면 말이다. 아니, 생선에서 비린내 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좀 혐오스러운가? 하핫, 다 우리가 먹고 사는 건데 뭘~ 생선 선도의 판단기준은 기본적으로 아가미. 이틀째인데도 핏빛이 살아있고 끈적하지도 않다. 그 유명하다는 민어 부레. 생선이 워낙 크니, 부레도 왠만한 생선 크기다.ㅋ 버릴게 없다는 민어 한마리에서 추려본 나름데로 특수부위들 부레, 민어 부레. 몸통에 붙어 있는 힘줄을 말캉하고 쫀득한 지방질의 덩어리들이 감싸고 있는 형태인데,그 덩어리의 맛이, 참... 미각의 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담백함, 농후함을 거쳐서 느끼함까지 몰고 온다. 전에 흑염소 뇌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보다는 덜 했지만 상당한 깊이가 느껴진다. 그리고, 힘줄을 제거하고 말랑한 부분만 생식해야 함. 누구나 좋아라 하는 뱃살. 껍질째 썰어 먹는데도 이물감없이 고소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꼬득거리길 바랬지만 쫀득했던 껍질데침. 아주 아주 살짝 데쳐서 빛의 속도로 얼음물에 담가야한다. 민어 애(간). 신선해서 날로 먹기로 한 민어간. 간 역시 대물이다.ㅋ 깨끗한 맛, 적당히 녹아내리는 식감은 날로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푸아그라 안먹어 봤지만 감히 우아한 느낌은 그리 떨어지지 않을 듯 싶었다. 뱃살을 미리 떼어내고 갈빗대를 제거 하는 과정에서 얻은 특수부위. 갈빗살이라고 해야하나? 저 허연게 다 기름같지만 오물오물 씹히기도 하고, 맛있네 할라치면 이내 녹아버렸다. 1부 끝.
민어 코스요리-1부
올 여름엔 꼭 민어를 제대로 먹겠다고 다짐 했었다.
신안 지도에서 공수된 수치 민어 6.6kg -대물이 아닐 수 없다-
목포대상순희네 이용(강추)
미끈하다. 어제 잡힌 놈이지만 얼음속에서 꽁꽁 숙성되 있었기에 신선도엔 전혀 문제없었다.
비늘이 건강하게 붙어있는데다가 빛나기 까지 한다.
잘 생겼다. 빛나는 얼굴은 참돔과 견주어도 되겠는걸?ㅎ코를 갖다 대어도 비린내가 나질 않는다. 비린내가 설사 난다 해도 난 괘념치 않는다. 신선하다면 말이다.
아니, 생선에서 비린내 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좀 혐오스러운가? 하핫, 다 우리가 먹고 사는 건데 뭘~
생선 선도의 판단기준은 기본적으로 아가미. 이틀째인데도 핏빛이 살아있고 끈적하지도 않다.
그 유명하다는 민어 부레. 생선이 워낙 크니, 부레도 왠만한 생선 크기다.ㅋ
버릴게 없다는 민어 한마리에서 추려본 나름데로 특수부위들
부레, 민어 부레. 몸통에 붙어 있는 힘줄을 말캉하고 쫀득한 지방질의 덩어리들이 감싸고 있는 형태인데,그 덩어리의 맛이, 참... 미각의 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담백함, 농후함을 거쳐서
느끼함까지 몰고 온다.
전에 흑염소 뇌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보다는 덜 했지만 상당한 깊이가 느껴진다.
그리고, 힘줄을 제거하고 말랑한 부분만 생식해야 함.
누구나 좋아라 하는 뱃살. 껍질째 썰어 먹는데도 이물감없이 고소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꼬득거리길 바랬지만 쫀득했던 껍질데침. 아주 아주 살짝 데쳐서 빛의 속도로 얼음물에 담가야한다.
민어 애(간). 신선해서 날로 먹기로 한 민어간. 간 역시 대물이다.ㅋ
깨끗한 맛, 적당히 녹아내리는 식감은 날로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푸아그라 안먹어 봤지만 감히 우아한 느낌은 그리 떨어지지 않을 듯 싶었다.
뱃살을 미리 떼어내고 갈빗대를 제거 하는 과정에서 얻은 특수부위. 갈빗살이라고 해야하나?
저 허연게 다 기름같지만 오물오물 씹히기도 하고, 맛있네 할라치면 이내 녹아버렸다.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