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싸다가 기절해 본 사람?????

Mahavishnu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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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술을 한꺼번에 이것저것 많이 마셨다. 그러고 몇시간 후
테레비에서 타짜를 해주길래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방구가 퐁퐁 나오고 배가 살살
아픈 것이었다. 조금만 참다가 한번에 싸질러야지 생각하고 계속 테레비를 보고 있는데
이제 한계가 슬슬 오고 있었다. 근심을 없애러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내리고 응가를
싸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 마냥 똥줄기가 쫙쫙 나왔다.
아직 덜 나왔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칼로 찌른듯이 엄청나게
아파왔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고통은 처음이었다. 때마침 변기커버가 부러지더니
미끌어지기 시작했다. 놀란 마음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지탱을 했는데 이게 화근이었던 것
같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하여 오른쪽 허벅지와 엉덩이에 극심한 고통이 몰려왔고
아랫배는 아까보다 더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잠시 후 나는 어어어억 소리를 지르며 깨어났다. 아마 기절한 모양이었다. 눈앞이 핑핑 돌고
토할 것 같이 메스꺼웠으며 온몸이 극심한 고통에 덜덜 떨고 있었다. 정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변기에 앉은 채로 벽에 기대며 휴식을 취했는데 그 와중에도 똥이 덜나왔는지
수돗물처럼 콸콸콸 쏟아졌다.

몸이 회복되고 장에 있는 응가를 다 비운후 너무나 신기한 경험을 했다는 생각에 나와 같은 일을
당한 사람이 없는지 검색을 해보았다. 똥을 싸다가 기절한 사람은 여럿 있었지만 기절한 후에
깨어나서 마저 똥을 싼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 그래서 여기에 글을 올린다. 내평생 잊지못할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