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무비 조심하세요

피해자2010.08.21
조회584

오늘 명동에 친구 만나러 간 처자입니다.

codes combine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는데

걸어가다가 친구가 뒤에서 어떤 아저씨한테 팔목이 잡혔어요.

“00야 왜?” 이러면서 가보니까 어떤 아저씨가 “컬쳐&무비”라고 써있는 카드를 손에 쥐어주시면서 막 열심히 설명하시더라구요.

“영화 자주 보시죠? 한편 보는데 영화 8000원 하잖아요. 이거 사용하시면 ..”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정말 빠른 속도로 말을 하시는데 잘 들어보니까

한 달에 4편까지 꽁짜로 볼 수 있고, 유효기간은 내년 2월까지라더군요.

cmtrend.co.kr에 등록해서 예매하면 된대요. CGV Megabox같은 데서도 볼 수 있다고 하셔서 저는 무슨 예매 대행 회사인줄 알고 (예전에 친구들이 무슨 회원 가입하니까 한달에 연극이 2편이 꽁짜고 .. 막 그런 얘기를 들어서)

바보 같이 2만원을 내고 명함까지 받았어요.

그런데 친구랑 좀 걸어가다보니까 느낌이 이상한거에요.

만약 집에가서 그 사이트가 없는 사이트라고 나오면 어떡하나, 하면서 갑자기 수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 명함에 나와있는 번호로 전화를 했어요. 저는 그 사람 핸드폰 번호로 전화하고 친구는 회사로 전화를 했는데 둘 다 받지 않았어요. 처음에 저는 그냥 그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받으면 ‘이거 사기 아니죠?’하면서 확인만하고 갈려고했거든요. 그런데 전화를 안받으니까 정말 수상한거에요. 그래서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서 컬쳐&무비라는 회사 좀 사기인지 아닌지 인터넷으로 쳐서 알아봐달라고 하니까 경찰서에 인터넷이 없다는거에요?? 그러면서 명동파출소에 가서 알아보래요.. 근데 거기 찾는데도 오래걸릴 것 같고.. 그래서 무조건 다시 찾아가봤어요.

그래서 아저씨.. 이거 생각해보니까, 저희가 영화를 한달에 네편씩 볼 일도 없고, 정말 죄송한데 환불해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거기 영수증에 나와있는 약관을 보여주면서 “현장환불”이 안된다는거에요 (거기 그렇게 적혀있었어요)

그런데 팔 때는 현장환불이 안된다는 소리도 없고, 약관 설명도 해주지 않고, 동의도 구하지 않았으면서

환불 정 원하면 해줄 테니까 내일 등록해서 회사에 전화해서 계좌번호를 알려주면 거기로 보내주겠다는거에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1.       약관 동의도 구하지 않고

2.       팔 때는 현금으로 챙겼으면서 5분 후에 바로 가니까 환불이 안된다고 계좌로 주겠다고 하는건

엄연히 불법아닌가요??

그래서 이거 불법 아니냐고 막 따지면서 환불 해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면서 그랬는데, 절.대. 못해주겠다네요..


그리고 막 제가 법 운운하니까 그쪽에서 막말하기 시작하고

“야 니가 법을 그렇게 잘 알면 법대로 하던가” 이러고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전화하고 막 남자친구는 화내면서 바꿔달라그러고 난리를 치니까

그 사람이 (두명이었어요 ㅠ 파는 사람 한 명 그 뒤에 날라리 처럼 머리모양하고 귀 몇 개씩 뚫고 염색한 그런 사람있잖아요) 결국엔 “그래 내가 환불해 줄 수 있어

근데 너 왜 말을 그 따위로 해?” 이러는거에요 ㅠ

그래서 제가 반말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너 몇살인데, 그럼 니도 반말하던가” 이러면서

다른 사람은 우리한테 “너희들 그렇게 살지마” 이런 막말 욕 한바가지로 듣고

결국 환불 받아가지고 왔어요 ㅠ

길거리에서 사람들 막 구경하고 …

아 정말 무서웠어요

들어보니까 4편까지 무료인건 사실일지도 모르겠는데

아무도 안보는 그런 이상한 영화밖에 예매가 안되고 그런 건가보더라구요

집에와서 쳐보니까

 

제목: 컬쳐앤무비트렌드? 5
분류: 영화
이름: 태연뿌야
등록일: 2010-07-10 21:03
조회수: 196 / 추천수: 0

www.cmtrend.co.kr
컬쳐앤무비트렌드 이 사이트 믿을만한덴가요?
제 여자친구가 길가다가 수수료 2만원만 내면 6개월동안 영화나 연극 금액 상관없이 8편을 볼수있다고 돈을 주었다는데
오늘 여자친구가 결제하려고보니 만원을 따로 더 내야한다고 하드라구요
이 사이트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이런 글 올라와 있고 댓글에는

-소비자 고발같은곳에도 나왔던 비슷한 업체 아닌가요

-전에 비슷한 업체가 많았는데 공짜로 보는건 시사회같은거고 예매해서보는건 돈을 내야합니다

-사기성이 다분하다고 자주 소개되었던 내용이네요....방송에서도 이런 문제 다뤘던 기억이...

이런 댓글 달려있고 ㅠ

결국엔 전화 안받다가 한두달 지나면 포기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돈을 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거에 속은 제가 정말 쪽팔리고ㅠ

소문 많이 내주세요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제 얼굴이랑 이름도 알고 (개인정보는 안썼지만), 제 폰으로 그사람한테 전화도 해서 번호가 남았을텐데 나중에 해코지라도 당할까봐 소름끼치네요

아직까지도 그 사람들이 한 말들이 생생하게 들려오는거 같아 노이로제 걸릴거같아요

오늘 밤엔 악몽을 꿀 거 같네요 bb

 

 

길거리에서 혹 하게 하는 사람 말은 듣지 마세요

명동 codes combine골목에서 오후 5시경 생긴 일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라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