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의 상상

박성률20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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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던 건......

예쁘지 않아도, 날씬하지 않아도, 내 눈엔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너라고 말해주는 나.

그 말에 고개를 흔들며 입이 실룩거려도, 행복함을 감출 수 없는 너의 반짝거리는 눈

그 눈을 바라보는 내 눈빛이 말해주는 너에 대한 진정성.

 

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더 건......

네 무릎을 베게삼아 누운 공원 벤치에서

조그마한 네 손가락이 내 얼굴을 쓰다듬을 때

괜시리 고개를 돌리는 수줍음.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이어폰을 나란히 귀에 꽂고

음악을 듣는 그 순간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

그렇게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

 

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던 건,

하루 종일 피곤했다고 투덜대면서도  꼭 만나야 된다는

너의 발과 다리를 주물러주는 서투른 노력.

그 서툴함에도 가슴 벅차 하는 너,

그리고 네게 말해는 나.

여태껏 해 본 적이 없어서 서툰 거라고.

 

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던 건,

깍지를 낀 손에 땀이 흥건해도 쉽사리 놓지 못하는 애절함.

내 손을 잡은 널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약속..

그 약속을 꼭 지켜 달라고 말하는 너.

 

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던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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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baby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