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저녁 무궁화호를 타시고 서대전 까지 가신 여성분을 찾습니다

은하철도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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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목요일 용산 or 영등포에서 저녁 10시 50분쯤 

무궁화호를 타셔서 서대전까지 가신 여성분을 찾습니다.

 

지난 목요일 아버지 생신 때문에 고향을 내려가기 위해 칼퇴근을 준비하고

있는데 웬걸 과장님이 갑자기 그날 따라 이상하게 술을 쏘신다고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칼퇴근 준비를 멈추고 과장님 뒤를 졸래 졸래 따라 직원들은 술집으로

향했죠.. 그리고 저녁을 안주로 때우고 다시 영등포역으로 가서 고향인

전라도 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기차타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 할 거라 생각 하시겠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예쁜 여자분이 앉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죠

그날 따라 기차에 사람이 많았고 서서 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 자리로 가니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제자리니 비켜 달라는 신호를 보내니

다른데로 가더라구요..

그리고 앉으니까 어떤 남성이 제 옆에 앉으시는 겁니다.

역시 하늘은 제편이 아닌가 봅니다.

항상 제가 기차 타면 덩치 큰 아저씨가 앉고 운좋으면 떡대는 아니더라도

평범안 아저씨 할아버지.

그런데 갑자기 천사같은 목소리의 젊은 여성 분이 제 옆자리 아저씨에게

“거기 제자리인데요...”

그리고 젊은 여성이 앉았는데 얼굴을 쳐다보면 민망할까봐 얼굴을 보지 못하고

단지 젊은 여성인 것만 확인 했습니다.

근데 아까 먹은 술기운이 올라 왔는지 앉은지 5분만에 눈이 감기기 시작하더니

꿈나라를 헤매게 되었습니다.


다들 여기서 예상 셨겠지만

저는 분명히 창가쪽으로 머리를 두고 잤는데 그녀에게 자석이 있는지

아니면 저의 이상한 본능 때문인지 머리가 점점 그녀에게 가서

기대 잠들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여성 분도 제 쪽으로 머리를 살며시 젖혀서 서로 머리를

기대 자고 있는데

그녀 머리카락이 제 얼굴에 닿아 간질 간질 거리고 그녀 머리의

샴프 냄새 때문에 잠에서 깨서 다시 머리를 창가 쪽으로 하고 잤죠

한번 기대 잔 제 머리가 또다시 그녀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고

또 살포시 깨보니 여성분 머리에 기대고 있고

좋은 샴푸 냄새에 다시 깨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서대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여성분은 서대전이 목적지였는지 일어나게 되었고

그때 또 잠에서 깨어 그녀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아리따운 뒷태와 빨간 반바지 였나.?.

술기운에 제대로 눈이 떠지지 않아 확실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이 여성을 공개 수배합니다..

만약 이렇게 연락이 된다면 이것도 인연이겠지요

인연이 된다면 맛난 밥과 차한잔 대접할게요..

무슨 샴프 쓰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