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곰인형 만들어 봤어요!

훅남2010.08.24
조회1,811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21살 남자에요!!!!

 

사건의 발단은

지난주!

 

 

집에서 잉여잉여 하고 있다가

영화를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여태 인셉션을 못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큰맘먹고 혼자 영화를 보러 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챀ㅋㅋㅋㅋㅋㅋ 혼자 영화보는거 첨이라서 긴장 했어요

원래는 잘 안먹는 팝콘이랑 콜라도 사서

최대한 안 불쌍하게 보였어요!!!!!

...눙무리 나는건 기분탓이겠죠

 

 

하...

꿈에서 깨고!

버스타러 정류장에 갔는데

정말! 너무! 제 스타일인 분이 계신거에요!!!!!

 

전 사실 외모보단

그 뭐랄까..풍채..라고 하기엔 뭐하고

분위기? 첫느낌? 인상? 그런거에 꽂히거든요

 

근데 한번도 여자사람한테 번호 물어본 적이 없는..숫총각이에여..

그래서 역시나 계속 힐끔힐끔 보다가.....

그냥 혼자서 아쉬워 하는 이런 비루한 루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마침! 같은 버스를 탔어요...짱

그래도 전 못물어봐요..ㅋㅋㅋㅋㅋ왜냐구여?

겁쟁이니깐여 ㅎㅎㅎㅎㅎ

 

 

그래서 암튼 최대한 가까이서 같이 타고 가는데

전 20분 정도 가면 집이 나와요

근데 그 여자분은 8분만에 내리려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계속 쳐다 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따라 내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다리가 제 다리가 아닌거 같았어요......

암튼 내려서 쫓아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림으로 보여드릴게여!!

 

대략 저런 상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후다닥 뛰어가서

겨우겨우 말을 걸었죠....

 

최대한 당당하게..

 

통했는지! 번호를 주시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헤헤..부끄

 

 

아 그래서 문자를 했는데..

 

 

사실.. 그 분 교복을 입고 있었어요..

전 왜인진 모르겠지만

당연히 고3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 고1이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졸지에 범죄자 뭐 그런거 됐네여.....

 

그래도 끌리는걸 어떡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암튼 그래서 다음날..

왜인진 모르겠지만

곰인형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사실 잘되고 싶어서요 ㅎㅎㅎㅎ

 

그래서 동대문 가서 원단이랑 실 바늘 솜 사다가

무작정 만들었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여기요

 

 

쥐같다구여?

개같다구여?

곰이에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

21살 먹고

17살을 위해

곰인형을 만들긴 첨이네여.......

암튼 저 욕심이겠지만

이 사람이랑 잘되고 싶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앙대

저 욕하지 말아주세요 흑흑 전 순수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