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알바생이 신고합니다.동작구에 위치한 모점 파리바게트!!

원할머니멱살2010.08.24
조회6,611

 (얘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읽어주세요 - 3 T)

 

 안녕하세요. 저는 막 대학생이 되어 6월쯤 파리바게트 알바를 시작한 20살 대학생입니다.

예전에 악덕업주에 대해 판을 한번 썼었는데 걍 묻여 버리더라구여.........

물론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 사장님에 대한 얘기였구요.

 이렇게 판을 다시 쓰게 될 줄은.........알고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말마다 하루에도 수백번식 판을 쓰는 상상을 했었구요. 서론이 길었네요.^^;;;;;;;;;;

 

 우선 저희 동네에는 빵집이 단 한 곳밖에 없습니다. 빵을 사고자 할 때 저희 동네 사람들은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선택권을 가지면서 이 빵집 저 빵집을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또 다른 빵집은 먼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빵집에 자주 갔었구요.... 그러다 그 파리바게트에서 일하는 친구의 소개로 주말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빵집에서 알하단다는 소리만 하면 사람들이 죄다 '그만둬라'이 말을 제일

먼저 하더군요.  또, 소문이 안좋은 것은 어느정도 알고 있고, 친구 또한 익히 말을 해왔었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도 되었지만 그래두 열심히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알바를 시작했죠.. 근데 그런 마음을 가진 저부터 잘못이었다는 걸 알바를 하면 할 수록 느끼겠더라구요.

 

  어찌나 손님을 무시하고 지 맘에 안들면 손님이 있건 없건 저한테 소리지르고.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듣고 계신 손님들한테 제가 더 괜히 죄송할 정도.

 

 날로날로 사장은 이래라 저래라 야야 거리시면서 실수라도 할라치면 "저리가라" "내가 왜 내 돈주면서 너를 쓰냐" 이런건 웃길 정도로 기본으로 하셨구요. 조금만 계산할때 옆에서 부대끼면 팔꿈치로 허리건 팔이건 퍽퍽 치면서 절로 가라고 성가시다고 알짱대지 말라고.

무슨 이런 병신이 있나했지만 그냥 조용히 자리를 뜨곤 했죠..

 감정기복 진짜 제대로임... 걍 기분 안좋으면 인사도 씹고 이거해! 저거해!

지네 집 하인 부리듯 시켜놓고 마음에 안들면 또 소리 지르고....

 

 알바를 하고 집에오면 항상엄마한테 오늘은 이랬다 저랬다 하며 그냥 나름대로

제 속을 풀었구요. 하루이틀 마음 상하는 일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걸로 말았죠.

 제가 푸념을 늘어 놓을 때마다 엄마는 "이제 그만둬라. 뭐 너한테 도움이 되냐"

하셨지만 그냥 이것도 사회생활이구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겪어보자 하는 마음에

계속 했죠, 뭐...

 

 그러다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원래 주말 알바인데 오늘은 대타)

 

 어떤 여자분이 15000원짜리 케잌을 사가셨는데 가는 도중 케잌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다시 사러 오셨더라구요. (이거 백프로 포장 잘못한 빵집 잘못입니다. ) 제가 그 케잌을 포장했다면 알바비에서 까느니 어쩌니 난리난리 났었을 테지만 다행이도(!!!!) 사모님이 포장하셨기 때문에 전 사모님이 당연히 케잌을 새로 주시거나 15000원을 돌려주실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15000원을 그냥 다시 받으시더라구요.

 사모님이 이 떨어진 케잌을 손님께 같이 가져가서 먹어라 하니

그 손님 曰: "아, 이거 바닥에 완전히 굴러서 먼지 다 묻었구요. 그래서 버려야 될꺼에요."

 

 

 저요..........바로 그 자리에서 케잌 계산하고 있었구요. 그 케잌 산산조각에 먼지 묻은 거 다 봤습니다. 근데 그 손님 가시고 그러시더군요.

 

"이거 가져가서 동생이랑 나눠먹어라"

 

 그러면서 케잌을 냉장고에 넣으시더라구요. 이건 뭔가.......싶더군요.

장난하나 싶고 진짜 짜증 엄청 났지만 그냥 .....

'가져가지 말자. 그냥 집에 갈 때놓고간 척 하자' 생각하면서 제 할일 했습니다.

 

 보통 사모님과 5시부터 일을 하면 한 9시쯤 사장님이 집에서 나오십니다. 그럼 그때부터 사장님과 단 둘이 알바를 하는거죠..... 정말 그 9시가 그렇게 무서울 수 없더라구요.

 

 사모님이 가시고 눈치는 있는 껏 봐가면서 제 할것을 하고 있는데 어떤 덩치가 우람하신 손님이 한분 오셨습니다. 빵을 굉장히 많이 사가셨구요. 저는 옆에서 그 빵들을 쇼핑백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온라인 쿠폰 두장을 보여주시면서 식빵 두개를 가져오시더라구요. 그 쿠폰이 아마 식빵 무료쿠폰이었을 겁니다. 사장님이 계산을 하셨구요. 저는 제 할 일 끝내고 그냥 빵 정리를 했구요. 계산을 마친 그 손님이 나가셨구 한 5분 후 쯤 다시 들어오시는 겁니다.

 

 그러더니 계산이 잘못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듣다보니 식빵 온라인 무료쿠폰 두개 중 하나만 무료로 되었고 하나는 그냥 계산이 되었나? 암튼 사장님이 실수 하신 상황임은 틀림이 없었습니다. 그냥 무르고 다시 계산을 하시던지 아니면 돈을 내주던지 하면 되는 상황인데 그 손님한테 도리어 왜 하나만 보여주냐고 그러니까 잘못 계산한 거 아니냐고

언성을 높이시더라구요.

 

 걸핏하면 언성을 높이시기 때문에 '또 시작이네' 생각하는데

손님께서도 화가나시는지 (당연히 화날 상황) 화를 버럭 내시면서 그렇게 한 15분동안 격한 말들과 언성높은 소리가 가게 안에 울렸습니다. 물론 빵사러 오신 손님들도 되돌아 가셨구요. 저 또한 싸움에 절대 끼고싶지 않아서 그냥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손님분이 덩치도 크시구 무섭게 생기셔서 ㅠ 3ㅠ무슨일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데 손님이 됐다고, 다 때려지고 산 빵 모두 환불해 달라고 그냥 간다고 화내시니까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이 카드는 환불 안된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더라구요. 그손님은 당연히 화를 내시며 세상천지에 환불 안되는 카드가 어딨냐고......또 한바탕 싸움이 일어난 뒤 마무리가 되고 나가셨습니다.

 

 전 불똥이 저한테 튀지는 않을까 가슴이 콩알만 해져서 손님 오시면 인사 더 크게 하구

아무튼 있는 눈치 없는 눈치 다 봐가며 제 할 일하는데

 

 갑자기 저한테 오시더군요. 그러더니 한다는 소리가 

 

"야!!! 너 몇살이나 쳐먹었어!!!!!"

 

어이도 없고 얼떨떨 해서 그냥 '네?'이러고 놀라서 있는데

 

"너 몇살이나 쳐먹었냐고!!!!!"

 

  저 이때 구석에 있었는데 점점 몰아오면서 소리르 지르는 겁니다.

 

(하필이면 제가 알바하기 바로 전에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와가지고....

무서워 죽는줄..........)

 

 이건 누가봐도 저한테 화풀이를 하는 것이 분명했고 저 또한 내가 왜 이런

상황에서 이따위 질문을 받아야 하나 하고

"저 스무살인데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지는 내가 산 20년 보다 10년이나 더 많이 30년동안 빵장사 했고, 니네 엄마 처녀 때무터 빵장사 했는데 왜 내 말 안쳐듣고 니가 뭘안다고 니 마음대로 하냡디다. 그 손님 오기 전 고로케 발효를 하는데 분명 집어 넣을까요? 했는데 대답 안하시두 걍 닫으라길래 내비뒀습니다. 그거 가지고 왜 말귀 못알아 쳐먹냐고 왜 니 맘대로 하냐고 내가 넣으라고 했지 않느냐고....짖어대는 겁니다.

 

 하도 기가 막히고 울분이 있는대로 차올라서 걍 오늘 날이다. 때려치자 하는 심정으로

 

"저한테 넣으라고 하셨어요? 왜 말을 그렇게 하세요? 언제 그러셨는데요. 제가 여쭤봤는데 대답안하셨잖아요!" 하며 대들었습니다. (완전 후달렸음....그동안 네네 하면서

친절한 알바생 모드였는데.... 온갖 수모를 겪어도...)

그러더니 

 

"왜 한국말을 못알아 듣냐, 하여간 요즘 것들은 개성이 강하다 뭐다 하는데 인성부터가 제대로 안되어있다니까." 이 지X을 합니다.

 

 저요, 그냥 하찮은, 최저임금도 안되는 (최저임금 4110원) 4000원 받아가면서

일하지만 그래도 어차피 할꺼면 제대로 하고 가자. 하는 마음으로 맨날 청소하고 판 갈고 정성스레 닦고 한 시도 가만히 있어 본 적 없구요.

 무엇보다 저 따위 말을 들을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집 형편이 안좋아서 알바를 하는 것도 아니구요. 쓰레기 케잌가져다가 먹을 그런 미친X 아니거든요.

 

 그냥 멍 해져서 억울하고 화가나고 울분이 차서 한 10분가량을 손님이 오던말던 가던말던 멍~하고 벙쪄있었습니다. 물론 사장눈 피해서.......

 

 그때가 알바 끝나기 한시간 전이었는데 뛰쳐나갈까 하다가 그냥 나름 오기로 한시간 아무소리 안하고 있다가 집에 왔습니다. 물론 그 쓰레기 케잌들구요. 왜냐????사진은 찍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튼 11시에 집에 오면서 화 좀 삭히다가 도착해서 엄마얼굴 보면서 얘기 하려니까 진짜 눈물이 막 나더군요. 엄마한테 얘기하고 케잌 보여주니까 엄마도 화가 머리 끝까지 나시고 언니도 옆에서 듣다가 화가나서는 당장 가자더군요.

 

 제가 조금 소심해서리 그냥 있자고 내가 그만 둔다고 말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옷을 입으시고 나갈 채비를..

그래! 용기내서 때려치자 하고 따라나섰습니다.

 

 쓰레기 케잌들고 가서 사장앞에 턱 내려놓고 엄마가

"나 @@엄마되는 사람인데

아무리 알바라지만 사람 이렇게 인격적으로 모독하면서 알바하는 거 말이 안된다. 이 빵집 손님들이 모두 욕하고 이미지 안좋은건 알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애가 맨날 집에와서 운다 뭐하는 거냐. 왜 자식키우는 사람들이 왜 남의 자식 귀한 줄 모르고 그러냐.."

한바탕 소리 지르시고............ 

 

 사장은 전혀 말이 안 통하는 사람입니다. 귀를 닫고 지 말만 하니 그동안 동네 사람들이 욕을 해도 그 따위 성격을 위지 해 올 수있었겠죠..

 

 언니도 옆에서 열받아서 거들고. 집에서 주무시는 아빠를 대신해서 우먼 파워를

보여주고 왔습니다. 지는 잘못 없다고, 내가 언제 그런 소릴 했냐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CCTV보여달라. 인터넷에 올린다. 본사에 신고한다. 소리에 미안하다네요.

 

 집에 오는 길에 사모님께 전화 드리고 엄마랑 사모님 통화하시고 집에와서 또 전화 오시길래 때려친다. 말씀드렸습니다.

 

 이 빵집 컴플레인이 한 두번 들어온 곳이 아닙니다. 손님들 불만도 정말 심각 하구요.

정말 알바를 하면서도 어떻게 이런 곳에 이렇게 장사가 잘되나.....너무 안타까울 정도..

 저 알바하기 바로 직전에 했던 언니도 사장때문에 울고 그만뒀는데 제가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건이 참 많은데 생각나는 게 없어서 답답하네요. 아무튼 공원근처에 있는 이 빵집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겁니다.

 

 알바생이건 손님이건 구분 못하고 소리 꽥꽥지르는 건 아무리 60넘은 노인사장님이지만, 말이 됩니까? 

 

 아래는 쓰레기 케잌 사진입니다.

 

 

 완전히 으스러진 것은 물론이고 곳곳에 흙이.. 더군다나 오늘은 비까지 왔습니다.

그런 바닥에 엎은 것을 저한테 먹으랍니다.

 

 

 여러분 손닙의 힘! 보여줍시다!!!

 

※참고로, 보라매 공원내에 위치한 파리바게트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