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글이 좀 길어요..) 저흰 결혼한지 1년 5개월 쯤 접어든 부부입니다. 신랑이랑 만나게 된건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랑 신랑은 친한친구로 7년이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결혼전 7개월 ㄱㅏ량을 사귄후에야 결혼을 하게되었죠. 결혼을 하게된 계기는... 제가 8년동안 일하던 회사를 관두고 앞으로 무얼할지 고민할때 신랑이 1년만 부모님 곁에서 지내면서 자길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나이도 있고 둘이 좋아서 결혼까지도 생각을 하고 만나고 있었고 회사생활에 찌들어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때 이런말을 들으니 참.. 무언가 안정이 되면서 기대게 되더라구요. 저랑 신랑은 결혼전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신랑이 늘 바빠 제가 거의 만나러 갔었고.. 그곳 직장동료분 몇분과도 친해져 내려가면 몇일동안 있다가 오기도 했습니다. (가는데 차비도 만만치 않고 오다가다 하루가 가버려서) 그러던것을 신랑 친척분이 알게되셨습니다. 신랑이 거주하던곳 근처에 살고계셔서 제 얘기를 들었던 모양입니다. 결혼도 안했는데, 이렇게 고속도로에 돈뿌리지 말고 서로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하니 내가 신랑 부모한테 얘기할테니 결혼하라고.. (참고로 신랑이 7년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쭈욱 저를 좋아했었고, 자기 친한 친구나 지인들,, 가까운 친척 식구들에게 제얘기를 해놨던 모양이예요) 그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시댁에 인사 우리집 인사.. 그것이 정식소개가 되어서 부랴부랴 정식으로 사귄지 5개월 만에 상견례가 되어 날짜까지 잡게되었지요. 결혼준비 3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구요. 신랑따라 지방으로 내려와서 살고 있습니다. 연애경험도 짧았고, 일이년 정도는 애기 없이 신혼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년 5개월이 되어가는데, 아기는 아직 없습니다 제가 이혼까지 생각하는데에는 신랑과의 관계와 성격과 시댁에 있습니다. 결혼전 지방에 내려와 사는건 아무런 문제가 될게 없다 생각했습니다. 신랑도 있고 그곳에 아파트니 아는 사람들도 생기고 하겠지라는..생각에 집은 신랑이 보고 신랑이 결정했어요.워낙 거리가 멀다보니.. 우리집은 면,리단위에 아파트 두동.. 떨어져 두동..이렇게 몇동이 있긴 하지만 한마디로 촌입니다. 주위 논밭이구요... 농촌이다 보니 나이드신 분들이 더 많이 계시고.. 어쨋든 지금껏 이곳에서 사귄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성격도 활발하고 사람만나 얘길 하는걸 좋아합니다. 이곳에 와서 사람도 못만나고, 신랑이 집에 혼자만 있으니 무슨무슨 게임이 있다며 이걸로 시간보내구 하라 하더라구요. 그것도 하루이틀이였고 정말 나태해지는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신랑은 날이갈수록 회사일이 많아져 늦게끝나고 저는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게 일쑤였습니다.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가고 우울증도 슬슬 왔습니다. 제가 스트레스로 인한건지 작은 스킨쉽에도 짜증을 내고 싫어했습니다. 신랑과의 관계도 신혼초임에도 불구하고..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구요 제가 처음에 관계는 서로가 함께 원할때 해야한다며 못을 박았죠. 그러다보니 제가 저렇게 싫어하면 한숨을 푸~욱 내쉬며 등돌려 자곤했습니다. 그렇게..관계가 이루어 지지 않고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그것도 신랑이 많이 참고 힘들어 할거란걸 알기에 정말.. 눈딱감고 하는.. 일종의 관례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7년동안 친구로 지내왔던 그런 맘이였던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처음엔 참고..참다 터지면 얘기로 하고, 웃는날보다 우는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 관계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둘만의 공간과 시간을 가져보면 소원해졌던 관계도 좋아질꺼란 기대가 있었지요. (집이아닌 다른곳으로 가면 기분도 나고, 마음도 열릴거 같은생각에..) 그래서 신랑에게 우리 한번 놀러가자고 얘길했죠. 그러나 신랑은 일에 찌들어 힘들다..쉬고싶다.. 이런말로 넘겼죠. 근데, 친구들이나 시댁에서 누가 어디가자구 하면 언제나 콜..이였습니다. 난 항상 힘든것을 얘기하고, 집에만 있는 스트레스를 어케든 해보려고,일다니면 안되냐 일이 아니면 알바라도 하면 안되냐.. 뭐가 배우고 싶은데 안되냐 .. 물어보면.. 나중에.. 나중에 라는 말로.. 그래서 남편과의 관계는 정말, 부부관계를 떠나서 같이사는 동거인 수준입니다. 저는 이제 마음이 떠났습니다. 대화조차도 안되고.. 더이상 이관계를 개선할 마음도 없습니다. 포기해버린거죠.. 지금껏 힘들다고 울구불구 얘기를 했는데, 신랑은 앞만보고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더 힘든건, 시댁문제입니다. 시어머니보단 시아버지가 좀.. 결혼후 처음 시댁에서 자고 일어나서 인사를 드렸는데 어머님 아버님이 싸우고 계시더라구요.. 싸운다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욕을 듣고 계셨어여. 제가 나왔다는걸 알면서도...신발......이라는 욕들과 .. 그땐 좀 놀랐습니다. 성격이 보통은 아니시구나 했죠. 시댁은 서울이고 전 그곳에서 400km떨어진 지점에 살고 있는데, 결혼하니 친인척 결혼식..환갑... 오라구 하시더라구요.. 처음이고 인사를 드려야 하니 갔습니다.신랑은 주말에도 일하는 편이라 저혼자 행사에 참여하러 다녔구요.. 그리고, 아버님댁이 큰집이 아니라 작은집입니다. 큰집에는 며느리 둘있구요.. 근데 제사때마다 저를 올라오라 하십니다. 제사 며느리가 해야한다면서.. 일년동안 열씨미 다녔습니다. 근데, 큰집 첫째 며느린 한번도 참여한적이 없습니다. 저랑 같은쪽에 사는데 이리 핑계 저리 핑계 대면서 온적이 한번도 없죠. 근데, 저는 작은집 며느리임에도 다 불려다니면서 해야했습니다. 그런건 할수 있어여.. 근데, 가끔.. 말도 없이 저희집엘 내려오십니다. 오는데 4시간이 훌쩍 넘는데도, 다른사람한텐 얘길 해주면서 정작 저희한텐 얘기도 안하시고... 오신적이 한둘이 아니였죠. 그래서 저희가 일도 있을수 있고, 하니 연락을 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얘길 했는데, 내가 아들집 며느리집 연락하고 가야되냐며... 한소리를 들었죠. 내려오기 몇일전에 바라는것도 아니고, 내려오시면서 출발전이나 출발하시고 나서 연락을 달라구 하는건데.. 솔직히 시댁과의 관계는.. 더군다나 결혼한지 얼마 안됐으면 어렵자나요 오시면 맛있는것도 해드려야 하고 집안청소도 더 신경써서 해야되고.. 그렇게 가끔 무작정 내려오신적이 있는데 그때, 저희가 다른지역으로 갈일이 있어서 죄송하다구 연락을 하고 오시져 하고 못뵈었습니다. 근데 그일을 담아두신거예여. 시아버지가 가는데 약속있다며, 멀리까지 갔는데 오지도 않았다고.. 죄송하다고 다음번엔 연락을 해주시구 오시라구 그랬죠. 그렇게 두번..?정도를 헛걸음 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일로 삐지셔서... 만날때면 한소리 하셨죠. 그러다 시댁하고 친정 부모님들을 모시고 같이 놀러간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곳에서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이애가 다좋은데..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제 친정부모님들 앞에서.. 얘기가 아니라.. 제가 느끼기엔 혼을 내시는거 같았습니다. 그때는,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속상하고.. 그냥 그런마음 삼키고 지나쳤는데. 얼마전 시누이 결혼을 앞두고 결혼 일주일 전에 함이 들어온다고 함들어올때 오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가서 음식도 하고 전도 부치고 했죠. 김치도 담그시고.. 어머님하고 둘이 하기엔 좀 벅찼어여.. 어머님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그래서 티비보던 신랑에게 sos를 치며 자기가 이거 써는거 잘하니까 이것좀 해줘 라고 했는데, 그게 어머님은 눈에 가시같았는지, 그다음부터 저를 구박하셨습니다. 칼질 제대루 안하냐 우리집에 살면서 칼질좀 배워야겠다 손톱은 그게 머냐 음식하는사람이 가서 짤라라 메니큐어는 뭐냐..부터해서 그냥 꾹꾹 참았습니다. 그냥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가부다 해서.. 그러다 조미료가 안보이길래 어머님께 물어봤습니다. 이거 어디있어요?라고 물어보니 어머님이, 너는 이 집안살림이 어디에 뭐가있고 이런걸 모르느냐며.. 너 내려가지 말고 여기서 살림살이를 배워야 하니 말아야 하니..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시댁과 멀리 살고 올라올일이 행사 있는거 아님 올라오기도 힘든 사정이죠.. 당연히 어디에 모가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알아야 한다고 생각도 안합니다. 제가 시부모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엄연히 다른 살림인데...) 어쨋든, 결혼준비로 바쁠테니 이번주 내려가지말고 너는 여기 남아서 준비좀 해야겠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뒤로 말씀이 없으셔서 함받는거 보고 저희는 바로 또내려왔져. 그리고 나서 다음날 아버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언니 결혼 이번주에 하니까 너는 몇일전에 올라와서 엄마도와 음식도좀 만들고 그래라 네..알겠습니다..라고 했고, 어머님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어머님 음식 많이해요? 언제 올라갈까요?라고 했더니 어머님은 여름이고 덥고 예식이 3시라 끝나고 손님들 오셔도 밥때가 아니라 음식해도 상한다며 과일이나 떡으로 대신 하신다며 오지 말라구 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전 안올라갔구요.. 예식전날인 금욜날에도 전화를 드렸습니다..어머님 뭐하세요?라고 하니 그냥 이것저것 조금씩 하구 있어...라고 하시길래 어머님 그러시면 미리 전화하시죠 가서 도와드릴텐데.. 죄송해여..라고 했습니다. 근데, 아버님이 전화해서 너 왜 오질 않느냐 아빠가 오랬는데 오지 않았다며 나무라셨죠.. 어머님하구 통화해서 안하신다구 해서 안갔는데....라며 말을 하니 니엄마 안한다고 하면서도 저렇게 다 일벌리니 내가 오라구 한건데..그러시면서 화를 ㄴㅐ시더라구요. 죄송하단 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좀.. 눈치도 보이고 해서 일끝나고 온 신랑 붙들어메고 심야버스타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토욜 아침에도 음식준비로 바빴구요 예식장 가서 머 인사드리고 .. 그러다 저희 부모님이 올라오셨죠. 시누이 결혼식이라고 친히 올라오셨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장으로 갔는데 부모님이 안보이시길래, 전화를 해서 혼주석쪽으로 오라했습니다. 간만에 사돈간에 만나서 얘기도 하고 나도 부모님 만나서 얘기하고 좋을거 같은 생각에.. 근데, 아버님이 여기저기 인ㅅㅏ 다니시면서 술을 한두잔 드시고 오셨더라구요. 우리 부모님 뵙더니 사돈 오랫만입니다 하면서 인사를 주고 받으시더니.. 그다음 부터였습니다. 사돈, 제가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하면서..얘기를 시작하시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애 며느리가 하면서.. 가정교육이 이래서 중요하다면서.. 저희 부모님을 .. 훈계아닌 훈계..아니 야단을 치고 계셨죠.. 전 크게 잘못한 일은 없다고 지내왔습니다. 어른들한테 못하는 스탈도 아니고, 하라는거 다하고 다만, 그때, 본인이 연락도 없이 내려왔는데 오라는 말한마디 안했다며 그것을 들먹이며 저희부모님을 야단을 치셨습니다. 아무리 생각없고 독불장군이라 해도 축하해주러온 자리에, 그것도 사돈지간임에도, 딸가진 부모가 죄인이 된거마냥 저희 부모님은 그렇게 고개를 떨구고.. 죄송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건 아니다 싶고 화가나서 아버님, 그때는 이래이래서 이랬던거지 아버님이 화나셨다구 그렇게 얘기하시는건 아닌거 같습니다..라고 했더니 저희 부모님이 그만하라고 하더라구요... 어른인데.. 그래도 대드는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으셨겠죠. 참고 참다가 눈물이 나올거 같아서 그자리를 박차구 나와서 사람없는 구석에서 울었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어쩜 사람이 저럴수 있을까 하고.. 정말 죽이고 싶을정도로 싫었고, 이런 생활은 아니다 싶은 생각도 들어서 같이 못살겠단 생각도 들었죠. 근데 부모님이, 그래도 너 사랑하고 아껴주는 신랑 생각해서 참고 살아가라고.. 저희 부모님은 지금 이런관계를 전혀 모르십니다. 시댁도 마찬가지구요.. 신랑과의 사이가 조금이라도 나아진다 하더라도 전 자신이 없습니다. 저 시댁..시아버지 시어머니..얘기가 길어져서 얘기 안했지만 시누이까지.. 이건 엄연히 신랑과의 관계보다 시댁과의 관계가 더 큰 장벽입니다. 그걸 참아가며 살아가고싶지도 않습니다. 제 마음은 이미 정해진거 같은데..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무섭고...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거겠죠..? 아무말이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상황 어떻게 헤쳐나가시겠습니까.. 그리고, 혼인무효라는게 있던데.. 잘아시는분 저같은경우엔.. 가능할까요? 혼인신고도 .. 얼마전에 했습니다.. 아직 생각은 없었지만, 시아버지가 매일 얘기하시고.. 또 이렇게라도 하면 안주할수 있을까 해서.... 이제와서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조금더 늦기전에 이혼..생각까지 하고 있는거구요.. 긴글..두서없이 썼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떤글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느낌 한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편과의 관계...시댁...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글이 좀 길어요..)
저흰 결혼한지 1년 5개월 쯤 접어든 부부입니다.
신랑이랑 만나게 된건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랑 신랑은 친한친구로 7년이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결혼전 7개월 ㄱㅏ량을 사귄후에야 결혼을 하게되었죠.
결혼을 하게된 계기는...
제가 8년동안 일하던 회사를 관두고 앞으로 무얼할지 고민할때
신랑이 1년만 부모님 곁에서 지내면서 자길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나이도 있고 둘이 좋아서 결혼까지도 생각을 하고 만나고 있었고
회사생활에 찌들어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때 이런말을 들으니 참.. 무언가 안정이 되면서
기대게 되더라구요.
저랑 신랑은 결혼전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신랑이 늘 바빠 제가 거의 만나러 갔었고..
그곳 직장동료분 몇분과도 친해져 내려가면 몇일동안 있다가 오기도 했습니다.
(가는데 차비도 만만치 않고 오다가다 하루가 가버려서)
그러던것을 신랑 친척분이 알게되셨습니다.
신랑이 거주하던곳 근처에 살고계셔서 제 얘기를 들었던 모양입니다.
결혼도 안했는데, 이렇게 고속도로에 돈뿌리지 말고 서로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하니
내가 신랑 부모한테 얘기할테니 결혼하라고..
(참고로 신랑이 7년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쭈욱 저를 좋아했었고, 자기 친한 친구나
지인들,, 가까운 친척 식구들에게 제얘기를 해놨던 모양이예요)
그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시댁에 인사 우리집 인사.. 그것이 정식소개가 되어서 부랴부랴
정식으로 사귄지 5개월 만에 상견례가 되어 날짜까지 잡게되었지요.
결혼준비 3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구요.
신랑따라 지방으로 내려와서 살고 있습니다.
연애경험도 짧았고, 일이년 정도는 애기 없이 신혼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년 5개월이 되어가는데, 아기는 아직 없습니다
제가 이혼까지 생각하는데에는
신랑과의 관계와 성격과 시댁에 있습니다.
결혼전 지방에 내려와 사는건 아무런 문제가 될게 없다 생각했습니다.
신랑도 있고 그곳에 아파트니 아는 사람들도 생기고 하겠지라는..생각에
집은 신랑이 보고 신랑이 결정했어요.워낙 거리가 멀다보니..
우리집은 면,리단위에 아파트 두동.. 떨어져 두동..이렇게 몇동이 있긴 하지만
한마디로 촌입니다. 주위 논밭이구요...
농촌이다 보니 나이드신 분들이 더 많이 계시고..
어쨋든 지금껏 이곳에서 사귄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성격도 활발하고 사람만나 얘길 하는걸 좋아합니다.
이곳에 와서 사람도 못만나고, 신랑이 집에 혼자만 있으니 무슨무슨 게임이 있다며
이걸로 시간보내구 하라 하더라구요.
그것도 하루이틀이였고
정말 나태해지는 제 자신이 보였습니다.
신랑은 날이갈수록 회사일이 많아져 늦게끝나고
저는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게 일쑤였습니다.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가고
우울증도 슬슬 왔습니다.
제가 스트레스로 인한건지 작은 스킨쉽에도 짜증을 내고 싫어했습니다.
신랑과의 관계도 신혼초임에도 불구하고..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구요
제가 처음에 관계는 서로가 함께 원할때 해야한다며 못을 박았죠.
그러다보니 제가 저렇게 싫어하면 한숨을 푸~욱 내쉬며 등돌려 자곤했습니다.
그렇게..관계가 이루어 지지 않고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그것도 신랑이 많이 참고 힘들어 할거란걸 알기에 정말.. 눈딱감고 하는..
일종의 관례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7년동안 친구로 지내왔던 그런 맘이였던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처음엔 참고..참다 터지면 얘기로 하고, 웃는날보다 우는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런 관계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둘만의 공간과 시간을 가져보면 소원해졌던 관계도 좋아질꺼란 기대가 있었지요.
(집이아닌 다른곳으로 가면 기분도 나고, 마음도 열릴거 같은생각에..)
그래서 신랑에게 우리 한번 놀러가자고 얘길했죠.
그러나 신랑은 일에 찌들어 힘들다..쉬고싶다.. 이런말로 넘겼죠.
근데, 친구들이나 시댁에서 누가 어디가자구 하면 언제나 콜..이였습니다.
난 항상 힘든것을 얘기하고,
집에만 있는 스트레스를 어케든 해보려고,일다니면 안되냐
일이 아니면 알바라도 하면 안되냐..
뭐가 배우고 싶은데 안되냐 .. 물어보면.. 나중에.. 나중에 라는 말로..
그래서 남편과의 관계는 정말, 부부관계를 떠나서
같이사는 동거인 수준입니다.
저는 이제 마음이 떠났습니다.
대화조차도 안되고.. 더이상 이관계를 개선할 마음도 없습니다.
포기해버린거죠..
지금껏 힘들다고 울구불구 얘기를 했는데, 신랑은 앞만보고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더 힘든건, 시댁문제입니다.
시어머니보단 시아버지가 좀..
결혼후 처음 시댁에서 자고 일어나서 인사를 드렸는데
어머님 아버님이 싸우고 계시더라구요..
싸운다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욕을 듣고 계셨어여.
제가 나왔다는걸 알면서도...신발......이라는 욕들과 ..
그땐 좀 놀랐습니다. 성격이 보통은 아니시구나 했죠.
시댁은 서울이고 전 그곳에서 400km떨어진 지점에 살고 있는데,
결혼하니 친인척 결혼식..환갑... 오라구 하시더라구요.. 처음이고 인사를 드려야 하니
갔습니다.신랑은 주말에도 일하는 편이라 저혼자 행사에 참여하러 다녔구요..
그리고, 아버님댁이 큰집이 아니라 작은집입니다.
큰집에는 며느리 둘있구요..
근데 제사때마다 저를 올라오라 하십니다. 제사 며느리가 해야한다면서..
일년동안 열씨미 다녔습니다.
근데, 큰집 첫째 며느린 한번도 참여한적이 없습니다. 저랑 같은쪽에 사는데
이리 핑계 저리 핑계 대면서 온적이 한번도 없죠.
근데, 저는 작은집 며느리임에도 다 불려다니면서 해야했습니다.
그런건 할수 있어여..
근데, 가끔.. 말도 없이 저희집엘 내려오십니다.
오는데 4시간이 훌쩍 넘는데도, 다른사람한텐 얘길 해주면서 정작 저희한텐
얘기도 안하시고... 오신적이 한둘이 아니였죠.
그래서 저희가 일도 있을수 있고, 하니 연락을 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얘길
했는데, 내가 아들집 며느리집 연락하고 가야되냐며... 한소리를 들었죠.
내려오기 몇일전에 바라는것도 아니고,
내려오시면서 출발전이나 출발하시고 나서 연락을 달라구 하는건데..
솔직히 시댁과의 관계는.. 더군다나 결혼한지 얼마 안됐으면 어렵자나요
오시면 맛있는것도 해드려야 하고 집안청소도 더 신경써서 해야되고..
그렇게 가끔 무작정 내려오신적이 있는데
그때, 저희가 다른지역으로 갈일이 있어서 죄송하다구 연락을 하고 오시져 하고
못뵈었습니다.
근데 그일을 담아두신거예여. 시아버지가 가는데 약속있다며, 멀리까지 갔는데
오지도 않았다고.. 죄송하다고 다음번엔 연락을 해주시구 오시라구 그랬죠.
그렇게 두번..?정도를 헛걸음 하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일로 삐지셔서... 만날때면 한소리 하셨죠.
그러다 시댁하고 친정 부모님들을 모시고
같이 놀러간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곳에서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이애가 다좋은데..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제 친정부모님들 앞에서..
얘기가 아니라.. 제가 느끼기엔 혼을 내시는거 같았습니다.
그때는,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속상하고.. 그냥 그런마음 삼키고
지나쳤는데.
얼마전 시누이 결혼을 앞두고
결혼 일주일 전에 함이 들어온다고
함들어올때 오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가서 음식도 하고 전도 부치고 했죠.
김치도 담그시고.. 어머님하고 둘이 하기엔 좀 벅찼어여..
어머님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그래서 티비보던 신랑에게 sos를 치며
자기가 이거 써는거 잘하니까 이것좀 해줘 라고 했는데,
그게 어머님은 눈에 가시같았는지, 그다음부터 저를 구박하셨습니다.
칼질 제대루 안하냐 우리집에 살면서 칼질좀 배워야겠다
손톱은 그게 머냐 음식하는사람이 가서 짤라라 메니큐어는 뭐냐..부터해서
그냥 꾹꾹 참았습니다. 그냥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가부다 해서..
그러다 조미료가 안보이길래 어머님께 물어봤습니다. 이거 어디있어요?라고 물어보니
어머님이, 너는 이 집안살림이 어디에 뭐가있고 이런걸 모르느냐며..
너 내려가지 말고 여기서 살림살이를 배워야 하니 말아야 하니..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시댁과 멀리 살고 올라올일이 행사 있는거 아님 올라오기도 힘든 사정이죠..
당연히 어디에 모가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알아야 한다고 생각도 안합니다. 제가 시부모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엄연히 다른 살림인데...)
어쨋든, 결혼준비로 바쁠테니 이번주 내려가지말고 너는 여기 남아서
준비좀 해야겠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뒤로 말씀이 없으셔서
함받는거 보고 저희는 바로 또내려왔져.
그리고 나서 다음날 아버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언니 결혼 이번주에 하니까 너는 몇일전에 올라와서 엄마도와 음식도좀 만들고 그래라
네..알겠습니다..라고 했고, 어머님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어머님 음식 많이해요?
언제 올라갈까요?라고 했더니 어머님은 여름이고 덥고 예식이 3시라 끝나고 손님들
오셔도 밥때가 아니라 음식해도 상한다며 과일이나 떡으로 대신 하신다며
오지 말라구 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전 안올라갔구요..
예식전날인 금욜날에도 전화를 드렸습니다..어머님 뭐하세요?라고 하니 그냥 이것저것
조금씩 하구 있어...라고 하시길래 어머님 그러시면 미리 전화하시죠 가서 도와드릴텐데..
죄송해여..라고 했습니다.
근데, 아버님이 전화해서 너 왜 오질 않느냐
아빠가 오랬는데 오지 않았다며 나무라셨죠..
어머님하구 통화해서 안하신다구 해서 안갔는데....라며 말을 하니
니엄마 안한다고 하면서도 저렇게 다 일벌리니 내가 오라구 한건데..그러시면서
화를 ㄴㅐ시더라구요. 죄송하단 말과 함께 전화를 끊고
좀.. 눈치도 보이고 해서 일끝나고 온 신랑 붙들어메고 심야버스타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토욜 아침에도 음식준비로 바빴구요
예식장 가서 머 인사드리고 .. 그러다 저희 부모님이 올라오셨죠.
시누이 결혼식이라고 친히 올라오셨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장으로 갔는데 부모님이 안보이시길래,
전화를 해서 혼주석쪽으로 오라했습니다.
간만에 사돈간에 만나서 얘기도 하고
나도 부모님 만나서 얘기하고 좋을거 같은 생각에..
근데, 아버님이 여기저기 인ㅅㅏ 다니시면서
술을 한두잔 드시고 오셨더라구요.
우리 부모님 뵙더니 사돈 오랫만입니다 하면서 인사를 주고 받으시더니..
그다음 부터였습니다.
사돈, 제가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하면서..얘기를 시작하시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애 며느리가 하면서.. 가정교육이 이래서 중요하다면서..
저희 부모님을 .. 훈계아닌 훈계..아니 야단을 치고 계셨죠..
전 크게 잘못한 일은 없다고 지내왔습니다.
어른들한테 못하는 스탈도 아니고, 하라는거 다하고
다만, 그때, 본인이 연락도 없이 내려왔는데 오라는 말한마디 안했다며
그것을 들먹이며 저희부모님을 야단을 치셨습니다.
아무리 생각없고 독불장군이라 해도
축하해주러온 자리에,
그것도 사돈지간임에도, 딸가진 부모가 죄인이 된거마냥
저희 부모님은 그렇게 고개를 떨구고.. 죄송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건 아니다 싶고 화가나서
아버님, 그때는 이래이래서 이랬던거지
아버님이 화나셨다구 그렇게 얘기하시는건 아닌거 같습니다..라고 했더니
저희 부모님이 그만하라고 하더라구요...
어른인데.. 그래도 대드는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으셨겠죠.
참고 참다가 눈물이 나올거 같아서
그자리를 박차구 나와서 사람없는 구석에서 울었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어쩜 사람이 저럴수 있을까 하고..
정말 죽이고 싶을정도로 싫었고,
이런 생활은 아니다 싶은 생각도 들어서
같이 못살겠단 생각도 들었죠.
근데 부모님이, 그래도 너 사랑하고 아껴주는 신랑 생각해서
참고 살아가라고..
저희 부모님은 지금 이런관계를 전혀 모르십니다.
시댁도 마찬가지구요..
신랑과의 사이가 조금이라도 나아진다 하더라도
전 자신이 없습니다.
저 시댁..시아버지 시어머니..얘기가 길어져서 얘기 안했지만 시누이까지..
이건 엄연히 신랑과의 관계보다 시댁과의 관계가 더 큰 장벽입니다.
그걸 참아가며 살아가고싶지도 않습니다.
제 마음은 이미 정해진거 같은데..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무섭고...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거겠죠..?
아무말이라도 좋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상황 어떻게 헤쳐나가시겠습니까..
그리고, 혼인무효라는게 있던데..
잘아시는분 저같은경우엔.. 가능할까요?
혼인신고도 .. 얼마전에 했습니다..
아직 생각은 없었지만, 시아버지가 매일 얘기하시고..
또 이렇게라도 하면 안주할수 있을까 해서....
이제와서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조금더 늦기전에
이혼..생각까지 하고 있는거구요..
긴글..두서없이 썼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떤글이든 좋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느낌 한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