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톡됐음.. 액박 죄송해요;; 다시 수정했어요^^ 최고로 좋은 하루 됩시다. 아 싸이는 없고... 블로그나 공개하고 갈까;;; 안녕하세요. 밥을 먹어도 늘 배고픈 여인입니다. 요즘 소개팅 톡 많이 올라와서인지.. 저의 악몽같았던 소개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려고 합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제가 아닌 소개팅을 했던 남자의 악몽같았던 소개팅이라 해야 맞겠군요. 말을 주절주절 뱉는 스타일이라 내용이 조금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물론, 몇주가 지나고 그 일이 흐려지면서.. '지금은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얼어죽을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글거리며 눈썹이 뽑혀나가는 듯한 기억 속 트라우마가 되어있습니다. 왜 눈썹이 뽑혀나가는 듯한 기억이냐하면.. 전말은 이렇습니다. 친구가 주말에 할 일 없으면 소개팅을 하지 않겠냐는 권유에 주말에 특별히 할 일은 없었지만 딱히 소개팅 생각도 없어서 거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박해일을 많이 닮은 사람인데 굳이 거절을 한다면 알겠다고 하더군요. 박해일이라 쓰고 이상형이라 읽는 나는 답장도 하지 않고 바로 그때 나의 몸상태를 확인했지요. 이미 내 머릿속에는 박해일과 카페에서의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장면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하하하하 분수도 모르는 체.. 아.... 너무 오랫동안 긴장감 없이 살아온 나는 얼굴상태가 영 아니였습니다. 특히 뭔가 줏대없이 자란 눈썹.. 그것이 왠지 겨털보다 더 신경쓰이고 짜증이 났더랬죠. 내일을 기다리기 너무 지루했던 터라 손톱발톱도 예쁘게 손질하고 눈썹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면서 같이 다듬어야겠다.. 생각을 했죠. 하지만 밤은 길었고 설레었던지 잠은 안오더군요. 손거울을 가지고 와 눈썹을 살펴보니 눈썹이 있어서는 안되는 눈두덩이 쪽에 눈썹이 나있더군요. 가증스러운 것!!! 이 가증스러운 것만 뽑고 쪽집게를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잠도 안오고... 그렇습니다. 무서운 털집착이 시작되어버렸죠. 그냥 주위에 난 눈썹털들만 조금 정리하려고 하였는데 막연히 시작된 털집착증으로 눈썹은 이미.... 정리하기 전의 눈썹이 이랬죠..(발그림 죄송합니다;;) 숱은 많지 않지만 사발팡방으로 털들이 포진해있었지요. 정리 후 쉣더퍼커!!!!!!!!!!!!!!!!!! 정신을 차려보니 정말 흡사 거의 저런 지경.... 눈썹은 위에서 다듬지 않고 밑에서 다듬는 다는 본능에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농부의 근성으로 털들을 수확한다는 마음으로.. 어? 왼쪽이 더 두껍네, 오른쪽이 좀 더 쳐졌네... 이렇게 조금씩 정리하다보니 회생불능의 눈썹이 되버렸습니다. 고등학교도 얌전히 다녔던 저는 야밤에 일진포스를 제대로 풍기며 눈물바람으로 소개팅을 못하겠다며 친구에게 문자를 남겼죠. 내 친구 정색을 하며.. 이미 다 말해뒀는데 새벽에 갑자기 소개팅을 못하는 게 말이 되냐며.. 이유가 뭐냐고 묻길래 자초지종을 말해주니.. 빵 터지면서. 그게 무슨 문제냐며, 그리고 가면 되니까 걱정말고 내일 예쁘게 하고 오라는 말을 하더랍니다. 다음날의 기적을 기대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고 눈썹을 백만번 보고 소개팅을 할까 말까... 이게 과연 그린다고 가능할까... 장고를 거듭한 끝에 약속시간까지 2시간 남은 시간에 미친 듯이 단장을 하였습니다. 눈썹은 특히 아트의 경지의 끝의 모서리로 그렸습니다. 눈썹을 그리는 작업이 아닌 눈썹을 만드는 작업이었죠.. 민둥살에 그림을 그리려고 하니 어색해 죽겠더군요. 너무 진하게 그려진것 같기도 하고.. 아... 완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없기에 서둘러 약속장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주선자 친구도 있었는데.. 절 보자마자 주책바가지 친구가 "눈썹 티 안나네 별루 ㅋㅋㅋㅋ" 눈썹드립을 쳤드랬죠. 아.. 차마 부끄러운 눈썹 아래 달린 눈으로 소개팅 남을 바라볼 수 없었으나 용기를 내며 남자를 쳐다보니 악! 정말 박해일 판박이.... 젠장. 소개팅에서는 만날 수 없는 훈 to the 남.... 친구는 자리를 비켜주고.. 해일씨와 시간을 보내는데 아 자꾸 내 눈썹만 보는 것 같고.. 괜히 진하게 그린 것 같고.. 푸르딩딩한 수염자국이 눈썹에 남아있는 것 같고.. 그러더니 땀이 삐질삐질 나는 것입니다. 삐질삐질 나는 땀을 닦으면서 괜히 나도 모르게 신경쓰이는 눈썹에 계속 손이 가는 겁니다. 그리고 손을 보는데 암흑의 자국. 뭔가 아주 불길한 검은 자국이 손에 묻어있습니다. 화장실 다녀올...... 뒷 말을 미처 전하지 못하고 화장실로 직행. 그렇습니다. 예상은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눈썹은 오랫만에 입에서 육두문자 나오게 하더군요.. 유격훈련도 아닌 왜 소개팅 이자리에서 숱검댕이를 얼굴에 쳐묻히고 앉아있는지.. 그리고 고치고 지우고...하다보니 늪으로 빠지는 듯한 기운이 들더군요. 아 망할 소개팅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비닐봉지에 눈 뚫고 쓰고가고싶은 심정... 하지만!! 대반전 ㅎㅎ 그 분은 저의 그런 털털한 모습이 맘에 들어 계속 연락하게 되었고 지금 저의 남자친구가 되는 꿈을 집에 가서 꾸게 되었죠. 일어나니 베개엔 눈물자국... 소개팅도 망치고 (아! 물론 꼭 눈썹때문이라곤 할수 없겠군요. 양심상..) 옘뱅.. 눈썹도 참 더디게 자라네요... 토커님들도 눈썹 조심하세요. 눈썹문신이나 할까.. ㅡㅡ 50
눈썹때문에 소개팅 박살났어요. (그림有)
대박... 톡됐음..
액박 죄송해요;; 다시 수정했어요^^
최고로 좋은 하루 됩시다.
아 싸이는 없고... 블로그나 공개하고 갈까;;;
안녕하세요.
밥을 먹어도 늘 배고픈
여인입니다.
요즘 소개팅 톡 많이 올라와서인지..
저의 악몽같았던 소개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려고 합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제가 아닌 소개팅을 했던 남자의 악몽같았던 소개팅이라 해야 맞겠군요.
말을 주절주절 뱉는 스타일이라 내용이 조금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물론, 몇주가 지나고 그 일이 흐려지면서..
'지금은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얼어죽을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글거리며 눈썹이 뽑혀나가는 듯한
기억 속 트라우마가 되어있습니다.
왜 눈썹이 뽑혀나가는 듯한 기억이냐하면..
전말은 이렇습니다.
친구가 주말에 할 일 없으면 소개팅을 하지 않겠냐는 권유에
주말에 특별히 할 일은 없었지만
딱히 소개팅 생각도 없어서 거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박해일을 많이 닮은 사람인데 굳이 거절을 한다면 알겠다고 하더군요.
박해일이라 쓰고 이상형이라 읽는 나는
답장도 하지 않고 바로 그때 나의 몸상태를 확인했지요.
이미 내 머릿속에는 박해일과 카페에서의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장면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하하하하 분수도 모르는 체..
아.... 너무 오랫동안 긴장감 없이 살아온 나는
얼굴상태가 영 아니였습니다.
특히 뭔가 줏대없이 자란 눈썹..
그것이 왠지 겨털보다 더 신경쓰이고 짜증이 났더랬죠.
내일을 기다리기 너무 지루했던 터라
손톱발톱도 예쁘게 손질하고
눈썹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면서 같이 다듬어야겠다.. 생각을 했죠.
하지만 밤은 길었고 설레었던지 잠은 안오더군요.
손거울을 가지고 와 눈썹을 살펴보니
눈썹이 있어서는 안되는
눈두덩이 쪽에 눈썹이 나있더군요. 가증스러운 것!!!
이 가증스러운 것만 뽑고 쪽집게를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잠도 안오고...
그렇습니다. 무서운 털집착이 시작되어버렸죠.
그냥 주위에 난 눈썹털들만 조금 정리하려고 하였는데
막연히 시작된 털집착증으로 눈썹은 이미....
정리하기 전의 눈썹이 이랬죠..(발그림 죄송합니다;;)
숱은 많지 않지만
사발팡방으로 털들이 포진해있었지요.
정리 후
쉣더퍼커!!!!!!!!!!!!!!!!!! 정신을 차려보니
정말 흡사 거의 저런 지경....
눈썹은 위에서 다듬지 않고 밑에서 다듬는 다는 본능에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농부의 근성으로
털들을 수확한다는 마음으로..
어? 왼쪽이 더 두껍네, 오른쪽이 좀 더 쳐졌네...
이렇게 조금씩 정리하다보니
회생불능의 눈썹이 되버렸습니다.
고등학교도 얌전히 다녔던 저는
야밤에 일진포스를 제대로 풍기며
눈물바람으로
소개팅을 못하겠다며 친구에게 문자를 남겼죠.
내 친구 정색을 하며..
이미 다 말해뒀는데 새벽에 갑자기 소개팅을 못하는 게 말이 되냐며..
이유가 뭐냐고 묻길래 자초지종을 말해주니..
빵 터지면서. 그게 무슨 문제냐며, 그리고 가면 되니까 걱정말고
내일 예쁘게 하고 오라는 말을 하더랍니다.
다음날의 기적을 기대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고 눈썹을 백만번 보고
소개팅을 할까 말까... 이게 과연 그린다고 가능할까...
장고를 거듭한 끝에
약속시간까지 2시간 남은 시간에
미친 듯이 단장을 하였습니다.
눈썹은 특히 아트의 경지의 끝의 모서리로 그렸습니다.
눈썹을 그리는 작업이 아닌
눈썹을 만드는 작업이었죠..
민둥살에 그림을 그리려고 하니 어색해 죽겠더군요.
너무 진하게 그려진것 같기도 하고..
아... 완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없기에
서둘러 약속장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주선자 친구도 있었는데.. 절 보자마자
주책바가지 친구가
"눈썹 티 안나네 별루 ㅋㅋㅋㅋ"
눈썹드립을 쳤드랬죠.
아.. 차마 부끄러운 눈썹 아래 달린 눈으로 소개팅 남을 바라볼 수 없었으나
용기를 내며 남자를 쳐다보니
악! 정말 박해일 판박이.... 젠장.
소개팅에서는 만날 수 없는 훈 to the 남....
친구는 자리를 비켜주고..
해일씨와 시간을 보내는데
아 자꾸 내 눈썹만 보는 것 같고..
괜히 진하게 그린 것 같고..
푸르딩딩한 수염자국이 눈썹에 남아있는 것 같고..
그러더니 땀이 삐질삐질 나는 것입니다.
삐질삐질 나는 땀을 닦으면서
괜히 나도 모르게 신경쓰이는 눈썹에 계속 손이 가는 겁니다.
그리고 손을 보는데
암흑의 자국.
뭔가 아주 불길한 검은 자국이 손에 묻어있습니다.
화장실 다녀올......
뒷 말을 미처 전하지 못하고
화장실로 직행.
그렇습니다. 예상은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눈썹은
오랫만에 입에서 육두문자 나오게 하더군요..
유격훈련도 아닌
왜 소개팅 이자리에서
숱검댕이를 얼굴에 쳐묻히고 앉아있는지..
그리고 고치고 지우고...하다보니
늪으로 빠지는 듯한 기운이 들더군요.
아 망할 소개팅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비닐봉지에 눈 뚫고 쓰고가고싶은 심정...
하지만!! 대반전 ㅎㅎ
그 분은 저의 그런 털털한 모습이 맘에 들어 계속 연락하게 되었고
지금 저의 남자친구가 되는 꿈을 집에 가서 꾸게 되었죠.
일어나니 베개엔 눈물자국...
소개팅도 망치고 (아! 물론 꼭 눈썹때문이라곤 할수 없겠군요. 양심상..)
옘뱅.. 눈썹도 참 더디게 자라네요...
토커님들도 눈썹 조심하세요.
눈썹문신이나 할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