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나운 개 세명과의 2박3일

순한 개2010.08.27
조회336

 

하이염

저는 이제 곧 꺾이는 23...의 여자임

 

 

이제부터 저의 미친휴가경험담을 늘어놓을꺼임

재밌게 봐주시길부끄

 

 

장소는 강원도 속초 날짜는 22, 23, 24

여행자는 4명(남2 여2)

개개인의 소개를 하자면 말많은 개그남 한명, 말많은 똘끼충만남 한명, 말없고 4가지마저 없는 내 단짝녀 한명, 그리고 저임^^*

 

우리는 서로 안지 왠만큼 된 사이로 서로 갈 사람이 없어서 뭉치게 됬음

 

 

 

출발은 순조롭게(저녁에 도착했지만ㅡㅡ)

 

나름 안전바 있으나마나 바이킹도 20분가량 타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불꽃놀이도 즐기고

행복하게 고기도 꿔먹고 정말 오아시스? 무릉도원? 아 뭐 암튼 그거였음

 

 

그러나 펜션에 들어와 술판을 벌이고...

분명 넷다 취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개가 출몰했음

 

쏘맥은 사람을 흥분시키나봄ㅎㅎㅎㅎㅎㅎ

 

 

진짜 나머지 세명 B형 저 A형 이였는데

한놈은 술먹다 말고 주기도문을 외우며 하나님을 찾고있고

한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홍당무가 되서는 칼들고 자기방어를 하고있고

한명은 평소엔 말도 없던게 술 마시니 펜션이 울리도록 고래고래 소리를 치고...

저는 혼자 멍때리고 있었음

 

네명이 다 지 얘기만 하고 다른 사람얘기는 듣는채도 하지않았음...

 

아 이런게 바로 개판이구나 생각했음엉엉

그렇게 '내얘기좀 들어주라고!!!!!!!!!!!!!!!!!!!!!!!!!!!!!!!!!' 소리쳤음..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둘째날 파도를 타러 갔음 ㅎㅎ

 

튜브 하나를 빌려서 저 혼자 유유히 바다위를 떠다녔음

 

그런데 개1과 2가 저를 발이 안 닿는 곳에 버려두고 가버림

저 진짜 엉엉 울면서 구조요원을 향해 '살려주세요!!!!!!!!!!'를 열댓번 외쳤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음.. 구조해달라고ㅡㅡ

 

그러다가 겨드랑이 근육이 너무 아파서 들어가자 마자 씻고 낮잠을 즐기고

차타고 회 사와서 또 쏘맥을 먹음

 

 

이때는 몰랐었죠... 우리가 어떻게 될지

 

 

서로 또 싸우고 도망다니다가 제가 유리문을 두드렸는데 와장창 깨져 손에서 피가 줄줄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오우

 

진짜 세상 하직할뻔 너무 놀람 엉엉 울었음ㅜㅠ 

 

그래서 전 술 먹자는 무리를 뿌리치고 피가 멈추면 먹기로 함

 

그때부터였음

 

한명이 왈왈 거리기 시작한게...

 

니가 안먹으니 니 친구도 안먹는다 아까 자라그럴때 왜 안잤냐 안주는 왜먹냐...

그래서 쿨하게 씹고 잤음 (분노로 부들부들 떨면서버럭)

 

 

잠깐 잠이 들었다 일어났는데 뭔가 어수선한게 아니겠음??

 

아까 왈왈거린 놈이 혼자 집에 간다고 지 차를 타고 가버렸음.......

 

들어본바 제가 자니 불똥이 제 친구한테 튄거임

여행이 재밌냐부터 니 성격이 어쩌고, 나랑 내 친구는 재미없었다, 145만원 가지고 내기를 할래, 니말은 듣고 있지도 않다, 내말자르지마라...

그러다 제 친구가 도저히 말이 안통하니 됐다 관두자니까 '남자한테 맞아본적 있냐' 이ㅈㄹ 얘덩치 끝내줌 제 친구 오줌지릴뻔

 

그래도 무시하니까

나간다 이러고 지 짐싸서 지 차타고 서울가버림 하하하깔깔

나간다 이러고 지 짐싸서 지 차타고 서울가버림 하하하깔깔 

나간다 이러고 지 짐싸서 지 차타고 서울가버림 하하하깔깔

지 짐싸서 지 차타고 서울가버림 하하하깔깔

지 차타고 서울가버림 하하하깔깔

 

남겨진 세명은 나란히 다음날 버스터미널을 찾아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 진정한 여행을 하게됬음

 

 

뭐 무사히 어떻게 집에 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사과의 문자, 자괘의 문자하나 오고있지 않지만...

그래서 뭔가 찝찝하고 불쾌하지만

 

언젠가 오리라 믿습니다... ^^ (그러나 용서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