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민의식의 현주소

꽃만지는여자2010.08.27
조회14,152

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서울로 입사한지 이제 석 달 째인 24살 여자입니다.

이런 곳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해본 저이지만 

용기내어 한번 적어보렵니다.

 

필자는 지난 주 토요일 용산에 있는 국내 최대규모 아시아에서도 top에 속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저라 그 규모에 압도되었다지요..

 

방학끝물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도 많이 계셨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거대한 규모에 입을 쩍 벌리며 박물관 안으로 입장하는 순간

그만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 질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민 중 한명이지만

그날 박물관에서 지켜 본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은 (물론 다 그런건 아니었습니다만)

같은 한국인이 봐도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1. 플래시를 마구마구 터뜨리며 사진촬영을 하시는 분들

  -> 박물관 내에서 사진촬영시에는 플래시를 터뜨려서는 안된다고 분명 명시되어 있습니다. 추억을 남기고 아름다운 문화재를 남기고자 하는 마음 알겠지만 그래도 지킬건 지켜야지요..

 

2. 소리지르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제지하지 않는 부모님들

 -> 이거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부끄럽기에 앞서 굉장히 방해가 되기도 했구요

  아이들 정말 중요하고 사랑해줘야 하지만. 아니건 아니라고 교육하는 것이 진정한 자식사랑 아닐까요.   

 소심한 저도 너무 화가 나서 마구 뛰어다니는 아이한테 한마디 했다는

 (하지만 아주 작은소리로)  부모님이 와서 난리칠까 두려웠어요 사실 ㅋㅋ  

 

 

3. 부끄러운 어른들의 시민의식

 -> 박물관 내에는 휴게실이 있었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잠시 앉아서 쉬려고 하는데

자리는 남아돌았지만 저는 앉지 못했습니다.  왜냐구요..

 중년의 남녀 (부부인 듯 )가 의자에 아주 편히 누 워 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거든요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 (소심한 저로썬 혼자 분노할 수 밖에)  당황스럽더군요

 

선진국일수록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합니다.

외형상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한민국

이제는 그 속도 꽉꽉 채워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