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

저놈잡아라2010.08.28
조회1,757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강북구에 사는 고3 여고생입니당만족

어제 있었던 일을 적을 건데요 친구가

네이트판에서 보던 일이 우리에게 일어난것 같다고 해서

한번 올려보라그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히힣힣부끄

 

 

어제(8월 27일 금요일) 오후 6시 다되갈때

 

친구랑 같이 버스타고 집가다가

친구가 독서실에 두고 갔던 과외때 공부할 것들을 가져와야 된다고해서

같이 가줄려구 독서실 앞 정류장에서 같이 내렸어요

 

그날따라 친구랑 집에 같이 가고 싶기도했구 친구가 좀 비싼 독서실다니는데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

구경도 좀 해볼까해서...친구 독서실갔다가 다시 나와서 

독서실에서부터 집까지 걸으면 한 15분~20분 걸리는데요

버스안타고 그냥 같이 걸어가면서 집으로 향했어요

  

외진 골목길도 아니고 사람도 없는 길도 아닌 여러 상가가 즐비한 길로 갔어요

 친구랑 걸어가다가 국수집 지나가면서 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이 국수집 매우 맛있다더라. 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아니다 난 맛없다 뭐이런..참소소한 얘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을때였어요!

 

갑자기!

뒤에서

제 엉덩이를 누가 살짝 툭 치는거에요

다른사람이랑 스쳐서 그런것일 수도 있는거니까 그땐 별 생각 없었는데

제 엉덩이를

누가 손으로 불쾌하게 주물거리는거에요

 

그러더니 제가 왼쪽, 제친구가 오른쪽에 서서 가고 있었는데 저희 사이를 가로질러서

저희보다 키가 머리하나쯤은 작은 30대 중후반 남자가

빠른걸음으로 순식간에 휑- 지나쳐가는거에요

 

그 순간.

 

저도모르게 버럭 진짜 딱 이표정으로 "야!!!!!!!!" 소리를 질렀어요.

 

지금생각하면 깜짝놀랐을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요ㅋㅋㅋ 친구가 나중에 말하는데

그때 그 표정은 생전 처음봤다며 ㅋㅋㅋ 그렇게 화내는걸 첨봤대요

  

친구는 너무 놀라서 "오우오우야야.....당황왜그래 왜.."

 

 "저새키!저시키 저시키!! 저시키가 내 엉덩이 만지구갔어!!!!!저 나쁜 새키가!!!!!버럭"

 

하면서 너무 흥분해서, 친구한테

제가 크게 또다시 여러번 소리쳤는데도 뒤도 안돌아보고선

앞으로 계속 걸어가는 그 변태자식을 막 가리켰어요

  

친구는

"헐 누가누가!!오우오우오우 어디에!? 진짜!!!오우오우?" 

요러면서 저 못지않게 당황해서.. 점점 저희와 멀어져가는 그놈의

뒷모습을 계속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저희또래로 보이는 교복입은 남자애랑 여자애가 그 변태의 앞쪽에서 걸어오는데

여자애를 지나치면서 그 나쁜노무새키가 또 만졌나봐요.

여자애의 어디를 만졌는진 못봤는데, 뒷모습을 계속 보고있던 저희는 순간 그 자식의 팔이 움직이는건 봤거든요.

  

그 변태놈을 지나치고나서

여자애의 표정이 고함쳤던 그때의 제 표정과 비슷하게 변했어요

그 여자애는 흥분하며 "머저런 미X놈이 다있어!!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 요래 소리를지르며

갈길가는 변태놈의 뒤통수를 계속 째려보고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친구도 저도 계속 앞만 보고 당차게 걸어가는 변태 자식의 뒷모습을 보며

저시키 저거 완전 정신나간거 아니냐며 갖은 험한소리는 다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끝난게 아니라

또 한 십초도 안됐을거에요 그놈이 이번엔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보이는 여자아이의 가슴을 갑자기 손을 홱 내밀어 또 주물주물 대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또 빠른걸음으로 자기 갈길 가는거에요!!

너무나 태연하게!!!!!!

아주그냥 모르는사람이보면 그새키의 최종목적지에는 신나는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는것처럼 보일만큼ㅡ.ㅡ!!!! 그넘은 아주 바쁘게 걸어갔어요!!

 

혼자 길가던 그 초등학생 여자애는

표정이 완전 벙쪄서 뭥미..?방금 뭥미..ㅜㅜ? 이런표정으로 저희와 눈이 마주치고선

훽 뒤돌아서 변태시키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눈 앞에서 믿을 수 없는 추행장면을.. 그것도 그거지만 너무나 대담한 그 변태노무 새키를 보고 너무나 놀래고 어이도 없어서

 

저는 그때

"야!!!봤지 봤지!?!!!!저시키 저러는거봐!!"말하면서

"대박이다 대박 신고해야겠다 신고!!!" 라고 말하는 친구의 얼굴을 볼 새도없이

내면에 잠재되있는 정의감이 깨어나

저노무 X시키, 나쁜노무시키 거기를잘라벌라 X시키... 잡히기만해바라등등..온갖 욕을 읊조리며....

 

"야!!!너 잡히면죽었어!!!!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울아빠가 누군지알아!!?

경찰이야!!!!!!(훼이크) 이 새키야!!!!너진짜 죽어!!이 변태새키야!!!!!!!"

라고 그 자식의 뒤통수를 향해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눈에 불을키고 걸음을 재촉하며 계속 쫓아갔어요 

 

그 사이에 친구는 뒤에서 핸드폰을 붙들고는

"친구야!!친구야!!(ㅋ제이름) 그렇게 쫓아가지말래!! 그럼 허튼짓할수도있대!!!!!"

경찰아즈씨랑 통화하면서 저희가 보고 겪은 일을 입에 모터를 단듯 경찰아저씨께 말씀드리고 있었어요

 

전 물론 경찰아저씨말을 잘들어야하니까

속도를 좀 늦추고, 거리를 좀 두며 그 넘을 계속 주시했어요

어디로 가나 계속 쫓아가고 있었어요.

 

제가 아까부터 소리지르면서 계속 쫓아가고 있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아까 그 시키를 보며 신고해야겠다는 친구의 외침을 들은건지

 

그 변태넘이 갑자기 맞은편 인도로 무단횡단을 하더니 이 길로 갈려다 저 길로 가고, 저 길로 가려다 이 길로 가며.. 갈팡질팡 우왕좌왕... 걸음이 더 빨라지더라구요

하지만 그 변태는 절대 뛰지 않았구 걸음만 빨리 할 뿐이었어요.

 

딱 봐도 저희를 따돌리려는것 같았어요.

  

그 넘은 무단횡단을 했기 때문에 건너편 길로 갔구 저희는 신호가 곧 바뀌기에 그 넘을 계속 주시하며 쫓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와중에 이번엔

꼬마 여자애기랑 유모차를 끌고 가시는 아주머니 엉덩이를 또 주물럭대면서 만지고 가는거에요 뻔히 뒤에서 저희가 쫓아가는거 알면서도 말이에요.

 

그넘을 계속 따라가다가 친구가 

 "야근데 저 변태 자꾸 움직여서 경찰 아저씨한테 아까 말씀드렸던 장소가 아니잖아"

 "그럼 아저씨한테 다시 전화해서 알려드려!"

 

친구는 경찰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저랑 같이 변태 시키 쫓으랴,

주변 지역이랑 그 변태시키의 인상착의 설명하랴~ 입은 랩하듯 아주 바빴어요

 

그러다가 그 넘이 갑자기 또 무단횡단을 하더니(이번에도 절대 안뜀 걸었음)

건너편 길의 슈퍼 옆 골목에 주차되있는 차 뒤로 저희의 시야에서 안보이게 숨었더라구요.

저흰 계속 주시하구 있었어요

 

경찰이 언제 올지도 모르는거기 때문에 친구와 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근처 소방서가 갑자기 생각나서

"난 여기서 저시키 감시하구있을게 너가 언능 소방서가서 아자씨들한테 말해봐!!"

"응 무슨일있으면 바로 전화해알았지!!"

해서 친구는 소방서로 부리나케 달려가구, 전 그시키를 몸을 좀 숨겨서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얼마 안되서 소방관아저씨들 두분이랑 친구가 달려왔어요

친구가 땀 뻘뻘 흘리면서 "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헥헥.. 그시키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그시키 어딨어??"

"저 시키 저기 아직 그대로 있어!"

 

저희와 소방관 아저씨는 그 시키 있는 쪽으로 갔어요. 그런데 그 시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도망가려는거에요 그래서 소방관 아저씨들이 손짓하며 

"어이!! 거 일로와보쇼!!" 하니까 그넘이 뒤돌더니 소방관아저씨들을 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또 "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일롸바요!!" 하니깐 그래도 순순히 따라 오더라구요

 

아저씨들이 저희에게 이 사람 맞냐며.

그래서 저희는 맞다구맞다구 고개끄덕이구,감사하다구 말씀드리구.

 

아저씨들이 그 넘의 손을 양쪽에서 붙잡으시구 혹시 모르니까 주머니 확인하고

아까 신고받으셨던 경찰분들도 오신다고 하셔서 바로 그 넘은 경찰차에 태워져

파출소로 보내졌어요.

소방관 아저씨들은 경찰 아저씨랑 얘기 좀 하시다가 다시 소방서로 인자하게 웃으심서 가시구요. 

 

그때 경찰아저씨께서 "다친덴없고? 피해자는 누구야?" 그러시길래 제가 대답하구

 

그시키가 절 만진거부터 시작해서 소방관아저씨들이 그 시키를 잡았을때까지의

자초지종을 모두 말씀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경찰아저씨가 일단 파출소가서 진술서써야한다구, 지금 다른 차 불렀으니까 차 올때까지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자고 하셔서 기다리는 동안에

경찰아저씨랑 이야기 좀 하면서 기다렸어요~

 

그 사이에 경찰아저씨가 부모님한테두 말씀드리라고 해서 엄마한테 전화했드니

처음엔 놀라시다가 " 괜찮아 괜찮아 잘했어 혼자 갈 수 있겠어? 엄마 진짜 안가도 돼? 친구도 가는거야? " 하시면서 저 놀랐을까봐 달래듯이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괜찮다구 친구랑 가니까 걱정말라고 하고 전화끊었어요

 

경찰차 올때까지 경찰 아저씨랑 기다리는 동안에 사람들도 계속 쳐다보고

주변 화장품가게에 계시던 아주머니들이 우르르 나오시더니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고..

조금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그런 사람 따라가면 큰일난다며

다들 담부턴 따라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얼마 안지나서 경찰차가 와서 경찰차타구 파출소에서 진술서 다 썼어요.

  

그넘에 대해서 몇개 들어 보니까 36살에 지금은 무직인데 전엔 학원강사같은 일도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뭘 물어봐도 변태넘이 대답을 안할라고한다구 경찰 아저씨들이 화가 나셨어요

 

무튼 진술서를 다 썼으니

 

담에 연락하면 그때 형사계로 가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혼자 갈수 있겠냐고그러셔서 아..네..요러고서 친구랑 근처에서 밥사먹고서 집가기로 했어요. 하루죙일 뛰어다녀서 비도 오는데 땀도 뻘뻘나가지고ㅋㅋㅋ 땀도 식힐겸 출출해성파안

 

밥 다먹고 집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섰을때 갑자기 형사님한테 전화가 와서

지금 그냥 바로 형사계로 오라길래

친구랑 가서 비디오 녹화진술 같은거하구 처벌 원한다고 하고 고소장쓰고 나왔어요 ㅋㅋㅋㅋㅋ 

형사아즈씨가 "또 나중에 이런 새키들만나면 그냥 발로가따 까버려" ㅋㅋㅋㅋ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하고 나왔어요..

 

친구랑 경찰서에서 나오면서 변태 쫓아가던 그때그때 순간들을 얘기하면서

막 웃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만약에 저희가 계속 따라갔을때 흉기라도 갖고 있었으면 어쩌나 하고 생각하니까

저희가(사실 저만그랬던것 같기도하고....ㅋㄷ)

너무 당돌하게 행동만 앞섰던거 같기도 해요ㅋㅋ

 

그래도 일이 잘 끝나서 다행이구 어제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 기분 나쁜 느낌이

생생해서 꺼림칙하지만 그래도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요ㅋㅋ

 

만약 그 변태자식이 야밤에 술 먹구서 골목길을 돌아다니다

여자랑 마주치기라도 했다면 어떨까 상상만해도 끔찍하죠..

 

또 글에는안썼지만 저희를 따돌리면서 중간에 그넘이 잠깐 다른 구조물에 가려져서

안보였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한 두명 정도 더 성추행을 하고 지나간것 같았어요

그 넘 쪽을 계속 봤을때 그 변태가 지나가고 나서 여자분이 소스라치게 놀라고

다들 그 넘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시던 표정이  버럭이러셨거든요..

 

 

암튼

친구랑 집 오는 버스에서 서두에서 썼던 것처럼 네이트판에서나 일어날 일이라고 막..ㅋㅋㅋㅋ 우리 공부안하고 뭐하냐며ㅋㅋㅋㅋ깔깔

 

 

여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ㅋㅋㅋㅋㅋ깔깔

수능 백일도 안남은 고삼인데길가다가 성추행을 당해서 결국 변태를 잡았어요

컴퓨터 앞에서 어제 있었던 일들 되짚어보면서 글 쓰다가 결국 이렇게 길게 쓰게 됐네요 ㅠ.ㅠ

 

 

여성분들 낮이든 밤이든 항상 몸 조심하고 다니시구요!ㅋㅋㅋㅋ

 고삼화이팅ㅋㅋㅋㅋㅋㅋㅋ

ㅎㅈ아 나 글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