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외도 중인거 같습니다

수험생2010.08.29
조회600

대한민국 고3 남학생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 글을 씁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시는거 같습니다.

 

제가 그런 낌새를 챈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08년으로 기억합니다.

 

어느샌가부터 전화를 밖에서 받으시거나 제 방에 들어가셔서 문을 닫고 통화를 하십니다.

 

아버지가 등산을 좋아하시는데 아침 모닝콜을 해달라고 하실때 슬쩍 보면

 

문자 수신함, 최근 통화목록 등이 전부 깨끗합니다 (제 수학책 같더군요)

 

그땐 별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건의 시작은 바로 6일전입니다.

 

제가 야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시더군요 그리고는 핸드폰을 책상위에 올려두시고는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드셨습니다

 

그때 핸드폰에 문자가 왔습니다 전 무심코 열어봤죠..

 

MMS로 장문의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내용은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대로 일것입니다.

 

순간 이걸 찍어야 싶어야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다시 제 핸드폰으로 보내고

 

혹시 몰라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하면 찔리기 마련이고 찔리면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게 아닙니다.. 젊어서부터 다혈질이셨고 5년여 전에는 한번 쓰러지셔서

 

공황장애(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를 앓고

 

계십니다.

 

이해를 합니다.. 아프셔서 약을 달고 사시니까요 그런데 전혀 조심스러운 모습..

 

보이시지 않습니다 어머니께 매일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시비를 거십니다

 

물론 저한테도 그러시지만 요즘 들어 덜 한거 같습니다

 

저번에 일단의 사건이 있었기때문에.. 조심을 하시는거 같습니다만은

 

여튼 그 문자를 지금도 제가 가지고 있고 그 여자 번호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고3이라는겁니다. 담임에게 상담하기도 좀 껄끄럽습니다.

 

요즘 공부하려고 책을 펴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 라는 생각뿐이 들지 않습니다

 

수능 오늘 날짜로 81일 남았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민법, 형법 알아보았지만.. 한계가 있더군요

 

한낱 학생이라 자세히 알기 힘들더군요...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이런 사람이랑 사는 제 어머니가 너무 불쌍합니다

 

부모님 두분 다 일하신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아버지는 별 직업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옷, 향수 이런건 비싼거만 그때 그때 딱 딱 바꿔쓰고

 

제가 티셔츠라도 몇장 사달라그러면 그게 꼭 필요한거냐고 면박줍니다

 

기가 막히죠...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시는데 조금만 늦게오시면 전화해서 왜 이리

 

늦게 오냐 집에서 하는게 뭐냐 밖에 나다니지마라 전화하시곤 대답할 틈도 주지않고

 

툭 끊어버립니다.

 

어떻게하면 최대한 어머니 모르게 저 혼자 처리할 수 있을까요...

 

수능보고나서 바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밑으로 어린 동생도 있어서 상처받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체격이 좀 좋은편입니다..(체고다니냐는 소리 자주 들어요...)

 

꼴에 문과라고 말도 조금 하구요..

 

그래서 그 여자분한테 안밀릴 자신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매일 야자가 토요일 일요일 상관없이 오후10시에 끝나요 ㅜㅜ

 

톡커분들.. 도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