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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2010.08.29
조회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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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못 잊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아니,

지금 이 사람 만난 후에도 그 사람 생각 해 봤을지 몰라요

 

그와 같이 했던 그 시절의 그 노래들

어디선가 들려 오던 슬픈 선율의 멜로디만 들어도

내 가슴을 뭉클이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지금 함께 하는 이 사람과 다투고 돌아 설 때도

그래서 속상할 때도 가끔 그 사람 생각 했고

툭 하면 생각 나는게 그 사람 이었습니다

 

그 사람 잊으려고 이 사람 만나기 전에

수 없이 만나고 지나 첬던 남자들

 

아무리 만나고 같이 지내 봐도

단 한번도 행복 한 적 없었어요

 

오히려 역 효과 였던 것 같아요

 

이 사람 만난 지금은 절대 아니구요

신기 할 만큼 깨끗히 잊었구요 물론 생각 조차 안 나구요

 

그래서 여태 껏 즐겨찾기 되 있던 그 사람 주소도 삭제 했구요

그 사람 소식 더 이상 궁금 하지 않습니다

 

하루가 지나기 무섭게 빠저 드는 것 같아요

온 종일 이 사람 생각 으로 하루를 보내는 습관이 생겼어요.

 

사랑해 보고싶어 이런 낮 간지러운 말도 서슴없이 하구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말 들어 본 적은 있어도 느껴 본 적은

없는데 이제서야 알게 됐구요

 

지금 이 사람 만나지 않았더래면 어땠을까. 늘 고맙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본 탓 인지

남자 한태 굽혀 본 적 없고 매달리는 거 잘 못 해요.

쓸때 없는 자존심만 쎄 서는

 

그 덕에 매일 굽혀 주고 잡아 주는 그 이 였지만

아마 그러지 않았더래면 내가 잡아 줬을 겁니다 그 손

 

지금 이 사람 내겐 그 만한 사람 이고

내 마음에 가장 크게 자리 잡아 준 사람 이예요

 

사랑 하기 때문에 가끔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사소 한 일로 티격태격 다툴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투정만 부리고 때만 쓰는 철부지 여자친구 지만

지금 이 사람 사랑 하는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 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