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갑자기 오니...기분이 싱숭생숭....ㅠㅠ 그러다가..... 티비를 보는데 갑자기 울 할매생각이 나서 몇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보려함.. 난 어렸을때부터 할매와 함께 살았음.. 울 할매는 ...............카리스마가 짱임!!!!!............... 특히 욕하기 직전 한쪽 입꼬리만 살짝 올리며...피식~하고 웃을때는 상대를 걍 주눅들게 만드는..... 완전 시크한 비웃음 포스를 뿜에내심.... 한마디로..... "차.도.할"...............이심.....차가운 도시 할머니...ㅡㅡ;;; 암튼....ㅋㅋㅋㅋㅋ 중딩때였나.........막 외모에 한참 신경쓸 나이 아님? 마스크팩을 사고싶었음... 하지만 돈이 없었음... 할매에게 팩 산다고 돈을 달라고 했음... ㅡ내 얼굴껍딱을 벗겨버린다고 했음..ㄷㄷㄷ 세수나 열씨미 하라고 함....ㅜㅜㅜㅜㅜㅜㅜ 절망....그런데......그때..... 눈에 오이가 포착됬음.... 이것이였음...ㅎㅎㅎ 울 할매.... 먹을걸로 얼굴에 마사지한다는걸 알면 아마 오이를 코에 쑤셔넣을지도 모를일이였음....그러고도 남으실 성격이심...ㅡㅡ 그래서 할매가 쩜 10원짜리 고스톱을 치러 노인정에 갈때까지 조용히 기다림.... 할매가 나가는걸 보고 오이를 얇게썰고 마사지를 시작함... 졸렸음....얼굴에 붙은 오이를 떼어냈음... 오이를 접시에 담고 걍 식탁위에 올려놓음.. 이따가 치워야지...하고 다시 잠... 한참 자고 일어났는데 할매가 벌써 와있음...저녁을 준비하시고 계셨음... 오이는 이미 행방을 감췄음... 레알 궁금해지기 시작했음... 설마.....저녁밥상에 올라오는건 아니겠지? 의심이 들기 시작함... 그러나 다행이 오이는 없었음.. 다음날 학교에갔음... 눈치채셨음? 도시락뚜껑을 열었을때 난 그녀석들을 보고야 말았음... 덴장... 오이들은 내 도시락반찬이 되어있었음...ㅜㅜ 친구들이 막 먹기시작했음.. 헙... 미처 말릴틈이 없었음.....진심임.....말리고싶었음.....진심.... 그러나...난.....세계평화를 위해 입다물고 있기로 결심함.... 친구들이 불쌍했음... 너무 미안했음... 아직도 생각하면 미안함에 몸둘바를 모르겠음... 그후로는 오이무침을 먹을때면 그때 그친구들을 생각하며 짧은 묵념을 하고 먹음.....미안타 친구들~ㅋㅋㅋ 또하나....강아지 사건.... 고딩때.. 강아지가 미치도록 키우고 싶었음.... 할매에게 뚜들겨 맞아가며 조르기 시작했음... 맨날 졸랐음... 맞아도 졸랐음....ㅜㅜㅜㅜㅜㅜㅜ 그러다 할매도 지쳤는지 키우라고 하심... 오잉~행복~~~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조건이 있었음...ㅡㅡ;;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이니 똥강아지는 안된다고 함 이름있는 강아지를 사라고 함... 그것도!!! 내 돈으로 사라고 함...... 썩소를 한번 날리시고는 방으로 휙~들어가심..... 이론..덴장..... 정말 눈물이 났음... 며칠뒤에 친구들이랑 야자땡땡이치고 5일장을 구경하러감... 그때 그녀석을 만났음... 눈이 완전 순~~~하게 생긴 백구강아지 였음... 거기다가 더 깜짝 놀랄만한건 !!!!!!!!! 그녀석의 몸값은........오처넌이였음......ㅜㅜ 아무생각이 안났음...걍 데려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친구한테 돈을 빌려 집에 델구 왔음... 맙소사....할매생각이 그때서야 났음.... 우리 둘은 쫒겨날것임... 둘이 동냥질해서 먹고살아야할지도 모른다고 정말 심각하게 생각함... 그때.....할매가 왔음.... 강아지를 보고 그건 뭐냐고 했음..... 난..... 푸들....이라고했음....ㅜㅜ 푸들은 무슨.....%^%$&^%*^ 그건 누가봐도 떵개였음.... 하지만 쫒겨날수는 없었음....그래서 우겼음......... 울 할매 나름 애완견 키워본 할매임.... 또 썩소를 날리시며 말하심... 푸들은 털이 꼬불거리던데???????? . . . . . 식은땀이 났음.... 여기서 포기할수는 없었음.....!!!!!!!!!!!!!!!!!!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했음.....크면 털이 꼬불거리게 된다고....ㅡㅡ 뭔 미친소리임.. 지금 생각해도 미친소리임...................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일부러 큰소리로 혼자 막 떠들었음... "아.....비싼 푸들이니까 이름로 고급스럽게 지어야겠지?" "할매~ 그레이스 어때? 아님 럭셔리라고 할까?? " 막 오버하면서 헛소리 해댔음.... 할매는 갑자기 내 머리통을 쥐어박았음 그리고 말씀하셨음.. "지롤을 해라!! 얼른 밖에 나가서 개집만들어!! 떵개를 방안에서 어케 키울려구!! 대굴빡만 커다란게 무슨.... 푸들같은 소리하네 그 넘 이름은 장군이다!!! 대갈장군할때 장군!!" 백구는 장군이가 되었음... 고급스러운 이름을 지어주지 못해서 미안했음.. 하지만 쫒겨나지 않은것을 다행으로 알고 살자고 둘이 몰래 껴안고 울었음... 푸들이되지 못해 슬픈 장군이는 아직도 잘 살고 있음... 생각해보면 잼난일이 많았던거 같음... 할매 보고싶어져서 그만 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카리쓰마할매와의 동거담
비가 갑자기 오니...기분이 싱숭생숭....ㅠㅠ
그러다가.....
티비를 보는데 갑자기 울 할매생각이 나서 몇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보려함..
난 어렸을때부터 할매와 함께 살았음..
울 할매는 ...............카리스마가 짱임!!!!!...............
특히 욕하기 직전 한쪽 입꼬리만 살짝 올리며...피식~하고 웃을때는
상대를 걍 주눅들게 만드는.....
완전 시크한 비웃음 포스를 뿜에내심....
한마디로.....
"차.도.할"...............이심.....차가운 도시 할머니...ㅡㅡ;;;
암튼....ㅋㅋㅋㅋㅋ
중딩때였나.........막 외모에 한참 신경쓸 나이 아님?
마스크팩을 사고싶었음...
하지만 돈이 없었음...
할매에게 팩 산다고 돈을 달라고 했음...
ㅡ내 얼굴껍딱을 벗겨버린다고 했음..ㄷㄷㄷ
세수나 열씨미 하라고 함....ㅜㅜㅜㅜㅜㅜㅜ
절망....그런데......그때..... 눈에 오이가 포착됬음....
이것이였음...ㅎㅎㅎ
울 할매.... 먹을걸로 얼굴에 마사지한다는걸 알면
아마 오이를 코에 쑤셔넣을지도 모를일이였음....그러고도 남으실 성격이심...ㅡㅡ
그래서 할매가 쩜 10원짜리 고스톱을 치러 노인정에 갈때까지
조용히 기다림....
할매가 나가는걸 보고 오이를 얇게썰고 마사지를 시작함...
졸렸음....얼굴에 붙은 오이를 떼어냈음...
오이를 접시에 담고 걍 식탁위에 올려놓음..
이따가 치워야지...하고 다시 잠...
한참 자고 일어났는데 할매가 벌써 와있음...저녁을 준비하시고 계셨음...
오이는 이미 행방을 감췄음...
레알 궁금해지기 시작했음...
설마.....저녁밥상에 올라오는건 아니겠지?
의심이 들기 시작함...
그러나 다행이 오이는 없었음..
다음날 학교에갔음...
눈치채셨음?
도시락뚜껑을 열었을때 난 그녀석들을 보고야 말았음...
덴장...
오이들은 내 도시락반찬이 되어있었음...ㅜㅜ
친구들이 막 먹기시작했음..
헙...
미처 말릴틈이 없었음.....진심임.....말리고싶었음.....진심....
그러나...난.....세계평화를 위해 입다물고 있기로 결심함....
친구들이 불쌍했음...
너무 미안했음...
아직도 생각하면 미안함에 몸둘바를 모르겠음...
그후로는 오이무침을 먹을때면
그때 그친구들을 생각하며 짧은 묵념을 하고 먹음.....미안타 친구들~ㅋㅋㅋ
또하나....강아지 사건....
고딩때..
강아지가 미치도록 키우고 싶었음....
할매에게 뚜들겨 맞아가며 조르기 시작했음...
맨날 졸랐음...
맞아도 졸랐음....ㅜㅜㅜㅜㅜㅜㅜ
그러다 할매도 지쳤는지 키우라고 하심...
오잉~행복~~~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조건이 있었음...ㅡㅡ;;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이니 똥강아지는 안된다고 함
이름있는 강아지를 사라고 함...
그것도!!! 내 돈으로 사라고 함......
썩소를 한번 날리시고는 방으로 휙~들어가심.....
이론..덴장.....
정말 눈물이 났음...
며칠뒤에 친구들이랑 야자땡땡이치고 5일장을 구경하러감...
그때 그녀석을 만났음...
눈이 완전 순~~~하게 생긴 백구강아지 였음...
거기다가 더 깜짝 놀랄만한건 !!!!!!!!!
그녀석의 몸값은........오처넌이였음......ㅜㅜ
아무생각이 안났음...걍 데려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친구한테 돈을 빌려 집에 델구 왔음...
맙소사....할매생각이 그때서야 났음....
우리 둘은 쫒겨날것임...
둘이 동냥질해서 먹고살아야할지도 모른다고 정말 심각하게 생각함...
그때.....할매가 왔음....
강아지를 보고 그건 뭐냐고 했음.....
난.....
푸들....이라고했음....ㅜㅜ
푸들은 무슨.....%^%$&^%*^
그건 누가봐도 떵개였음....
하지만 쫒겨날수는 없었음....그래서 우겼음.........
울 할매 나름 애완견 키워본 할매임....
또 썩소를 날리시며 말하심...
푸들은 털이 꼬불거리던데????????
.
.
.
.
.
식은땀이 났음....
여기서 포기할수는 없었음.....!!!!!!!!!!!!!!!!!!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했음.....크면 털이 꼬불거리게 된다고....ㅡㅡ
뭔 미친소리임..
지금 생각해도 미친소리임...................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일부러 큰소리로 혼자 막 떠들었음...
"아.....비싼 푸들이니까 이름로 고급스럽게 지어야겠지?"
"할매~ 그레이스 어때? 아님 럭셔리라고 할까?? "
막 오버하면서 헛소리 해댔음....
할매는 갑자기 내 머리통을 쥐어박았음
그리고 말씀하셨음..
"지롤을 해라!! 얼른 밖에 나가서 개집만들어!!
떵개를 방안에서 어케 키울려구!!
대굴빡만 커다란게 무슨.... 푸들같은 소리하네
그 넘 이름은 장군이다!!!
대갈장군할때 장군!!"
백구는 장군이가 되었음...
고급스러운 이름을 지어주지 못해서 미안했음..
하지만 쫒겨나지 않은것을 다행으로 알고 살자고 둘이 몰래 껴안고 울었음...
푸들이되지 못해 슬픈 장군이는 아직도 잘 살고 있음...
생각해보면 잼난일이 많았던거 같음...
할매 보고싶어져서 그만 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