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인 두 남녀를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젊은 층 관객의 입맛에 맞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데, 이는 대중문화 전반에 두루 나타나는 현상 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가족’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들 또한 한국영화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여기 ‘가족"을 통해 사회를 볼 수 있고, 또 그 속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한국 영화 속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시죠!
<조용한 가족>(1998)
여기 조용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수상쩍은 여섯 가족이 등장합니다. 외딴마을 IMF의 경제위기를 타파하고자, 산속 산장을 운영하는 조용한 가족. 그들에게 벌어지는 괴상한 일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의미심장한 코미디로 관객의 뒷통수를 칩니다. 산장에서 사람이 죽어나가지만 오로지 생계를 위해 비밀을 파묻는 조용한 가족의 가족 구성원들을 보면서, 세기말 한국 가족 구성원 사회의 씁쓸한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조용한 가족>. 박인환, 나문희, 최민식, 송강호 등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로 손 꼽히는 배우들의 옛모습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바람난 가족>
조용한 가족이 있다면 여기는 바람나버린 가족 들도 있네요.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의 형태를 띠고 있는 바람난 가족의 구성원들은 알고 보면 저마다의 불안요소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문소리의 파격적인 포스터 비주얼 이미지만큼이나 가족 각각의 성적인 스캔들도 그 당시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소재였습니다. 지금 보면 ‘사랑과 전쟁’에 나올법한 에피소드들이지만, 발칙한 소재의 이야기로 큰 파란을 일으켰던 가족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간큰가족>
가족 전체가 바람난 <바람난 가족>이 있었다면, 이 가족들은 가족 전체가 합심하여 구라를 칩니다.
나이든 아버지에게 통일이 되었다는 국가적인 개구라를 치는 이 가족들을 보면 놀랍다 못해 귀엽기까지 하네요. 분단국가 한국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족의 유쾌한 소통극으로 변주하여 풀어낸 코미디로, 한국 가족코미디 영화의 영역을 확장한 작품으로 그 의의를 두어야 할 듯 합니다.
<가족의 탄생>
많은 분들이 보시지는 못한 듯 하지만, 다시 보면 볼 수록 재밌는 영화 <가족의 탄생> 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바람난 가족>보다 다소 순해진 듯 하지만, 이 가족들 내부의 스캔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귀엽다 못해 순수하기 까지 한데요. 애인 같은 오누이 사이에 끼어든 남동생의 나이 많은 여자친구, 사랑이 모자라서 여기저기 퍼다 나르는 여친을 둔 남자, 로맨티스트 엄마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여자 등, 사랑에 스캔들에 바람 잘 날 없는 이들. ‘사랑’이라는 큰 울타리로 뭉쳐지는 독특한 구성원들의 ‘가족의 탄생’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황홀한 영화입니다.
<계몽영화>
올해 9월 개봉하는 기대작 <계몽영화> 역시 한국영화사에 뚜렷이 기억 될 가족영화입니다.
올해 봄 2010 인디포럼 영화제를 통해 관람한 <계몽영화>. 제목만 듣고 영화의 내용이 몹시 궁금했었는데요.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가 영화의 의미를 아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듯 합니다.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정씨 가문의 가족 3대에 대한 이야기이자 시대의 아픔과 그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주제들이 결코 무겁지도 또한 가볍지도 않게 그려집니다. 보다 보면 상당히 씁쓸한 웃음을 짓게 됨과 동시에, 과연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이 사회가 원하는 가족상이란 무얼까? 라는 물음을 던지기도 합니다. 요즘도 저런 가부장적 가정이 또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그러한 시절을 다 거쳐 지금의 현재가 있는 것 아닐까요? 올해 본 가장 특별한 가족영화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한국영화 속 가족의 모습
한국영화 속 가족의 모습
영화의 단골소재는 대게 사랑, 연인을 활용한 액션, 드라마, 코미디 등이 다수인데요.
연인인 두 남녀를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젊은 층 관객의 입맛에 맞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데, 이는 대중문화 전반에 두루 나타나는 현상 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가족’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들 또한 한국영화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여기 ‘가족"을 통해 사회를 볼 수 있고, 또 그 속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한국 영화 속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시죠!
<조용한 가족>(1998)
여기 조용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수상쩍은 여섯 가족이 등장합니다. 외딴마을 IMF의 경제위기를 타파하고자, 산속 산장을 운영하는 조용한 가족. 그들에게 벌어지는 괴상한 일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의미심장한 코미디로 관객의 뒷통수를 칩니다. 산장에서 사람이 죽어나가지만 오로지 생계를 위해 비밀을 파묻는 조용한 가족의 가족 구성원들을 보면서, 세기말 한국 가족 구성원 사회의 씁쓸한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조용한 가족>. 박인환, 나문희, 최민식, 송강호 등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로 손 꼽히는 배우들의 옛모습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바람난 가족>
조용한 가족이 있다면 여기는 바람나버린 가족 들도 있네요.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의 형태를 띠고 있는 바람난 가족의 구성원들은 알고 보면 저마다의 불안요소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문소리의 파격적인 포스터 비주얼 이미지만큼이나 가족 각각의 성적인 스캔들도 그 당시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소재였습니다. 지금 보면 ‘사랑과 전쟁’에 나올법한 에피소드들이지만, 발칙한 소재의 이야기로 큰 파란을 일으켰던 가족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간큰가족>
가족 전체가 바람난 <바람난 가족>이 있었다면, 이 가족들은 가족 전체가 합심하여 구라를 칩니다.
나이든 아버지에게 통일이 되었다는 국가적인 개구라를 치는 이 가족들을 보면 놀랍다 못해 귀엽기까지 하네요. 분단국가 한국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족의 유쾌한 소통극으로 변주하여 풀어낸 코미디로, 한국 가족코미디 영화의 영역을 확장한 작품으로 그 의의를 두어야 할 듯 합니다.
<가족의 탄생>
많은 분들이 보시지는 못한 듯 하지만, 다시 보면 볼 수록 재밌는 영화 <가족의 탄생> 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바람난 가족>보다 다소 순해진 듯 하지만, 이 가족들 내부의 스캔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귀엽다 못해 순수하기 까지 한데요. 애인 같은 오누이 사이에 끼어든 남동생의 나이 많은 여자친구, 사랑이 모자라서 여기저기 퍼다 나르는 여친을 둔 남자, 로맨티스트 엄마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여자 등, 사랑에 스캔들에 바람 잘 날 없는 이들. ‘사랑’이라는 큰 울타리로 뭉쳐지는 독특한 구성원들의 ‘가족의 탄생’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황홀한 영화입니다.
<계몽영화>
올해 9월 개봉하는 기대작 <계몽영화> 역시 한국영화사에 뚜렷이 기억 될 가족영화입니다.
올해 봄 2010 인디포럼 영화제를 통해 관람한 <계몽영화>. 제목만 듣고 영화의 내용이 몹시 궁금했었는데요.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포스터가 영화의 의미를 아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듯 합니다.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정씨 가문의 가족 3대에 대한 이야기이자 시대의 아픔과 그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주제들이 결코 무겁지도 또한 가볍지도 않게 그려집니다. 보다 보면 상당히 씁쓸한 웃음을 짓게 됨과 동시에, 과연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이 사회가 원하는 가족상이란 무얼까? 라는 물음을 던지기도 합니다. 요즘도 저런 가부장적 가정이 또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그러한 시절을 다 거쳐 지금의 현재가 있는 것 아닐까요? 올해 본 가장 특별한 가족영화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