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밥 후기입니다...

쌈녀2010.08.30
조회2,706

그렇게 많은분이 보고 댓글 달아주실줄은 몰랐네요...-_-;;

 

뭐 쌈밥을 먹는 자체가 잘못됐다는건 아니고..그상황이 뭔가 묘해서;;;

 

그뒤로..랑이가 화난거 있냐고?

 

말좀 해보라고해서..둘이 마주보고 앉았어요..

 

약간의 정적이 흐르고..이거..뭐지? 이런생각만 들었어요..

 

내가 바람을핀것도 아니고 랑이가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분위기는 무겁고..

 

그날 얘기가 슬쩍 나왔어요..

 

그러자 랑이는 자기는 산이많은곳이라..(전 바닷가출신)

 

젓갈 이런거 많이 안먹어봤다며..(기껏해야 창란젓 명란젓정도)

 

(그때 제가 멸치젓갈 통째로 올려놓고 젓가락으로 찢어먹고 있었거든요..-_-;;

아는언니가 그렇게해야 맛있다길래;;다졌어야 하는데 후회가 밀려오네요..)

 

더군다나 생선이 통째로 상해(보이는)가는(신랑표현입니다..젓갈 모르는 사람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그런걸 통째로 먹는걸 보고 충격을 조금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1초만에 오만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그냥 한번더 울어버릴까;;;-_-;;

약발이 안먹히겠지..어떡하지..하고 있는데..다행히도..

 

먹는건 상관없지만(환경차이니깐) 그렇게 짠건 조금씩만 먹으라고 해주네요..

신랑이 비린냄새를 너무 싫어해서..(시장이나 마트에서 수산물코너만가면 너무 예민해져요..) 먹고나면 환기만 좀 시켜달라고..합니다..

 

대충 이렇게 마무리 지었어요..

그날 신랑은 냄새때문에 그랫던거라고 하더라구요..

 

얘기하고 저녁차릴려는데 왠일로 죽어도 가기싫어하는 조개구이집 데리고 가서

조개구이를 사주더라구요..물론 혼자먹었지만 ㅎㅎ

양치도 두번하고 가그린 한번하고나서야 뽀뽀해줫다는...-_-;;

 

식습관 바꾸기가 참..힘들겟네요...

생선은 그나마 먹는데..(조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