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리적 나이는 20대 중반이지만(후반인가…;;) 항상 마음만은 신입생인 처자입니다. 제가 특이한 분들과 소개팅한 얘기 해보려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 ‘사’자만 밝히는 그런 개념 없는 여자 아닙니다. ㅠ.ㅠ 그동안 소개팅 다른 분들도 많이 했지만 ‘사’자 붙으신 분들 중 특이한 분들이 많으셔서 써봐요. (저 소심한 여자에요… 악플에 몸져누울지도..) 특정직업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럼 음임체 들어갑니다~~ 1. 한의사 이분은 정말 답 없음. 사실 소개팅 나가기 전까지는 한의사인지도 몰랐음. 주선자가 엄청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지라 방대한 솔로여자사람 풀과 솔로남자사람 풀을 가지고 있음. 그분께서 솔로남자사람 풀에 게임회사직원, 한의사, 의사, 백수, 술집사장, 요리사 등등이 있다고 항상 자랑을 했음. 전날 “너 낼 소개팅할래?” 이런 문자를 받고 “콜”이란 답변과 함께 그냥 나간 것이기 땜에 그 많은 솔로남자사람 중에 누가 나올지 몰랐음. 급 연락 온 걸 봐선 난 누군가의 땜방 인 거 같았음…;; 그래도 난 신경썼음… 회사갈 때도 아침 먹는 것까지 30분이면 충분한 내가 1시간 공들였음. 주선자도 인정했음. 넌 누구냐고.. 올드보이 최민식대사 날려줬음. 그때 그분이 한의사란 거 알았음. 솔직히 좋았음. (나도 사람이니까 ㅠ.ㅠ 이런날 용서해..ㅠ.ㅠ 흙) 주선자랑 나랑 있는데 그분 늦는다는 거심.. 30분 늦는다는 거심..;;; 헐.. 뭥미? 한의사면 그래도 되는거삼? ㅡ.ㅡ;;; 참았음.. 주선자랑 노가리까며 그동안 못 푼 회포 서울대생 수능문제 풀 듯 풀었음. 주선자한테 전화 왔음. 지금 근처라고 했음. 주선자 나갔음. 들어왔음… 근데….. 그…. 뒤에….. 주선자 뒤에… 헐.. 멍미.. 내 외모로 이래라 저래라 할 꺼 안되지만 심했음… ㅠ.ㅠ 서른둘이라고 들었는데 마흔살 아저씨가 들어왔음.. ㅠ.ㅠ 분명… 분명… 서른둘이라고 했는데… 진심 주선자가 미웠음… 나 강호동 고기 먹듯 나이 먹은 여자지만 배경 or 외모 이지선다로 누가 물어보면 외모 택하는 정신 없는 여자임 ㅠ.ㅠ 그래도 참았음… 난 내 외모를 아니까… 근데 오자마자 한의사 상담드립을 치기 시작했음… ㅠ.ㅠ 갑자기 내 키를 묻더니 내 몸무게를 맞추겠다며 막 숫자를 부르는 거임. 나 의학적으로는 정상 몸무게, 미학적으로는 지못미인 여자임…. 나보고 자기가 부른 몸무게 맞냐며 대답강요하기 시작함… 회피했음…ㅠ.ㅠ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 한의원 원장님 이력을 읊기 시작했음. 이건 뭐 원장님 자랑으로 24권짜리 대하소설이라도 만들 기세… 뭔 말인지 잘 몰겠지만 하여튼 대단한 분 같았음.. 그냥 박수 쳐 드렸음..짝짝짝짝.. 그러고 밥먹으러 감. 그의 상담드립은 계속되었음… 식사가 코스로 나오는 곳이었음. 처음으로 보통 샐러드 주잖음? 그러자 한의사 투덜대기 시작했음. 위가 비었을 때 찬기운이 있는 음식을 먼저 먹음 안 된다고 했음. 국먼저 떠먹는 우리 선조지혜를 예찬하기 시작했음… ㅠ.ㅠ 난 빨리 샐러드 먹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음… 배고팠음… ㅠ.ㅠ 나 소개팅하려고 한시간 공들이고 진빼느라, 배고파서 접시라도 당장 뜯을 기세였음… 그런데 갑자기 그 남자 물을 시켰음. 따듯한 물, 찬물 둘 다 달랬음… 종업원 이건뭥미? 표정이었음.. 그렇지만 가져다 줬음. 그러자 한의사님.. 따듯한 물을 잔에 반 따르더니 찬물로 나머지 잔을 채웠음. 물은 이렇게 마셔야 감기도 안 걸리고 튼튼해 진다고 했음. 찬물은 아래로, 따듯한 물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순서도 틀려선 안 된다고 했음. 그냥 뜨거운 물 식어서 미지근 한 거랑 이렇게 섞어 먹는 건 다르다고 했음. 이게 바로 음양탕이라고 했음…;; 집에가면 꼭 부모님께도 권하라고 했음…. ㅠ.ㅠ 헐…. 난 그냥 찬물, 뜨신 물, 미지근한 물 가리지 않고 잘 마시는 여자임… 에피타이저로 샐러드도, 스프도, 그냥 고기만 줘도 처묵처묵 잘 먹는 여자임. 난 식은 물보다, 찬기운 음식 먼저 먹는 거보다, 배고픈게 더 싫은 여자임. 앞으로 잘 되도 데이트할 때마다 마흔살로 보이는 한의사님께 상담 받긴 싫었음. 그 사람이 명함줬음… 나 명함 안가져 온 척했음….;; 2. 판사 그 정성으로 mp3 다운받지 말고 판사~ (나 이런사람이야~ 돌던지삼 ㅠ.ㅠ) 솔로인 날 불쌍히 여기사 판사 남친 있는 친구가 자기 남친의 연수원 동기를 소개시켜줬음. 직업이 남자 첫째 조건이라 생각하는 여자 아님… (악플 무서워요…ㅠ.ㅠ) 그러나 역시 솔직히 좋았음. 나도 사람임 ㅠ.ㅠ 허나, 나가기 전에 키 하나 물어봤음. (참고로 나 키 170인 여자임. 그리고 힐 신는거 좋아하는 여자임. 나 힐 신었을 때보다 큰 분 만나는 게 날 위해서도 상대를 위해서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여자임. 힐을 포기하라는 말은 마삼… 힐과 남자 중 하나를 택하라면 힐을 택하겠음;; 이유는 몰겠음.. 그냥 취향임… ;;;;;;) 주선자는 165임. 자기보단 크다고 했음;;;;; 자기는 자기보다 크면 다 똑같아 보인다고 했음.. (지지배.. 그러고선 자기 남친은 180넘음;;;) 어째뜬 알겠다고 했음. 그래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딱하나 있는 플랫슈즈 신고 나갔음. 만약 키가 작다면, 키170인 여자가 힐 신고 나오는 건 왠지 예의가 아닌 거 같았음. 지하철 역에서 만나기로 했음. 전화 왔음. 다 왔다고 했음. 안보였음. 주위를 둘러봤음. 안보였음. 그랬던 것 이었음… 그는 나보다 작고 주선자보다 큰 거 였음.. (화내지 마세요 ㅠ.ㅠ 저 소심한 여자에요 ㅠ.ㅠ 그냥 제 취향이에요 ㅠ.ㅠ 다들 내 여자는 이것만은, 내 남자는 이것만은.. 이런 거 있지 않음? ㅠ.ㅠ) 그런데… 얼굴은 또 40대였음…(그분 실제나이 30살…;;) 공부 열심히 하면 얼굴 40대 되는 거임? 아님 얼굴이 40대라 공부 열심히 하는 거임? (참고로 나도 잘난 거 없음…;; 사진공개 시키면 미워할꺼임 ㅠ.ㅠ 40대 비하도 아님;;) 어찌되었든 밥 먹으러 갔음… 근데 역시나 판사 프라이드 장난 아니셨음. 나도 나름 고시 패스한 여자임. 근데 그분 내가 패스한 고시와 사시를 비교하며 내가 패스한 고시 무시 드립을 쳤음. 자기 친구 중, 내가 친 고시를 패스하고도 사시 다시 치는 친구얘기를 막 하며, 나의 고시를 무시했음 ㅠ.ㅠ 사시가 더 오래 걸리고 어려운 거 인정함… 하지만 예의가 아니잖슴? 그 날 무슨 운동경기였는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국가대항전 있는 날이었음. 그래서 남자니까 운동경기 좋아하시지 않냐면서, 그거 보라고 고이 보내드렸음..;; 그분도 사양 안하고 갔음…. (나 굴욕인거임?? ㅋㅋ ) 이외에도 ‘사’자들 소개팅 해봤으나 성사된 건은 하나도 없었음… 다 뭔가 이상하거나, 나랑 안 맞았음… (더 써달란 분이 있으면 써 보겠음… 그치만 없을 꺼 같음…;;;;;) 그들이 날 싫어했을 수도 있는 거임… 나도 앎..ㅠ.ㅠ 근데 이상하게 내가 소개팅 하는 남자들은 직업이 좋으면 외모가 이상하고, 외모가 좋으면 성격이 이상하고, 성격이 좋으면 개그코드가 안 맞았음… (으잉?? ) 세상에 다가진 사람은 없는 거임. 아님 다 가진 사람은 나한테 오지 않는 거임 ㅠ.ㅠ (잠깐… 눈물 좀 닦고… 흙.. ㅠ.ㅠ) 사설나갑니다…. 절 된장녀로 생각하진 말아주세요…(급 존댓말…ㅋ) 이렇게 소개팅 해놓고, 현재 일년 넘게 만나고 있는 남친은 소개팅으로 만나지도 않았으며, 성실하고 저만 좋아해 주는 거 하나보고 만나는 학생이랍니다. ^^;; 혹시 주선자나 소개팅 당사자가 이 글 봐도 기분 나빠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얘깃거리가 될만한 에피소드만 쓰느라 이렇게 되었지만, 당신들은 저와 안 맞는 것이었을 뿐, 정말 좋은 사람들 이었습니다. 좋은 인연 만나세요~ 어떻게 끝내야 하나...요...? 끝..
소위 말하는 '사'자 들과의 소개팅 경험들..
안녕하세요.
물리적 나이는 20대 중반이지만(후반인가…;;) 항상 마음만은 신입생인 처자입니다.
제가 특이한 분들과 소개팅한 얘기 해보려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 ‘사’자만 밝히는 그런 개념 없는 여자 아닙니다. ㅠ.ㅠ
그동안 소개팅 다른 분들도 많이 했지만
‘사’자 붙으신 분들 중 특이한 분들이 많으셔서 써봐요.
(저 소심한 여자에요… 악플에 몸져누울지도..)
특정직업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럼 음임체 들어갑니다~~
1. 한의사
이분은 정말 답 없음.
사실 소개팅 나가기 전까지는 한의사인지도 몰랐음.
주선자가 엄청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지라
방대한 솔로여자사람 풀과 솔로남자사람 풀을 가지고 있음.
그분께서 솔로남자사람 풀에 게임회사직원, 한의사, 의사, 백수, 술집사장, 요리사 등등이 있다고 항상 자랑을 했음.
전날 “너 낼 소개팅할래?” 이런 문자를 받고 “콜”이란 답변과 함께 그냥 나간 것이기 땜에
그 많은 솔로남자사람 중에 누가 나올지 몰랐음.
급 연락 온 걸 봐선 난 누군가의 땜방 인 거 같았음…;;
그래도 난 신경썼음… 회사갈 때도 아침 먹는 것까지 30분이면 충분한 내가
1시간 공들였음. 주선자도 인정했음. 넌 누구냐고.. 올드보이 최민식대사 날려줬음.
그때 그분이 한의사란 거 알았음. 솔직히 좋았음.
(나도 사람이니까 ㅠ.ㅠ 이런날 용서해..ㅠ.ㅠ 흙)
주선자랑 나랑 있는데 그분 늦는다는 거심.. 30분 늦는다는 거심..;;;
헐.. 뭥미? 한의사면 그래도 되는거삼? ㅡ.ㅡ;;;
참았음.. 주선자랑 노가리까며 그동안 못 푼 회포 서울대생 수능문제 풀 듯 풀었음.
주선자한테 전화 왔음. 지금 근처라고 했음. 주선자 나갔음. 들어왔음…
근데….. 그…. 뒤에….. 주선자 뒤에… 헐.. 멍미..
내 외모로 이래라 저래라 할 꺼 안되지만
심했음… ㅠ.ㅠ 서른둘이라고 들었는데 마흔살 아저씨가 들어왔음.. ㅠ.ㅠ
분명… 분명… 서른둘이라고 했는데…
진심 주선자가 미웠음…
나 강호동 고기 먹듯 나이 먹은 여자지만
배경 or 외모 이지선다로 누가 물어보면 외모 택하는 정신 없는 여자임 ㅠ.ㅠ
그래도 참았음… 난 내 외모를 아니까…
근데 오자마자 한의사 상담드립을 치기 시작했음… ㅠ.ㅠ
갑자기 내 키를 묻더니 내 몸무게를 맞추겠다며 막 숫자를 부르는 거임.
나 의학적으로는 정상 몸무게, 미학적으로는 지못미인 여자임….
나보고 자기가 부른 몸무게 맞냐며 대답강요하기 시작함… 회피했음…ㅠ.ㅠ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 한의원 원장님 이력을 읊기 시작했음.
이건 뭐 원장님 자랑으로 24권짜리 대하소설이라도 만들 기세…
뭔 말인지 잘 몰겠지만 하여튼 대단한 분 같았음.. 그냥 박수 쳐 드렸음..짝짝짝짝..
그러고 밥먹으러 감.
그의 상담드립은 계속되었음…
식사가 코스로 나오는 곳이었음.
처음으로 보통 샐러드 주잖음? 그러자 한의사 투덜대기 시작했음.
위가 비었을 때 찬기운이 있는 음식을 먼저 먹음 안 된다고 했음.
국먼저 떠먹는 우리 선조지혜를 예찬하기 시작했음… ㅠ.ㅠ
난 빨리 샐러드 먹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음… 배고팠음… ㅠ.ㅠ
나 소개팅하려고 한시간 공들이고 진빼느라, 배고파서 접시라도 당장 뜯을 기세였음…
그런데 갑자기 그 남자 물을 시켰음.
따듯한 물, 찬물 둘 다 달랬음…
종업원 이건뭥미? 표정이었음..
그렇지만 가져다 줬음.
그러자 한의사님.. 따듯한 물을 잔에 반 따르더니 찬물로 나머지 잔을 채웠음.
물은 이렇게 마셔야 감기도 안 걸리고 튼튼해 진다고 했음.
찬물은 아래로, 따듯한 물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순서도 틀려선 안 된다고 했음.
그냥 뜨거운 물 식어서 미지근 한 거랑 이렇게 섞어 먹는 건 다르다고 했음.
이게 바로 음양탕이라고 했음…;;
집에가면 꼭 부모님께도 권하라고 했음…. ㅠ.ㅠ
헐….
난 그냥 찬물, 뜨신 물, 미지근한 물 가리지 않고 잘 마시는 여자임…
에피타이저로 샐러드도, 스프도, 그냥 고기만 줘도 처묵처묵 잘 먹는 여자임.
난 식은 물보다, 찬기운 음식 먼저 먹는 거보다, 배고픈게 더 싫은 여자임.
앞으로 잘 되도 데이트할 때마다 마흔살로 보이는 한의사님께 상담 받긴 싫었음.
그 사람이 명함줬음…
나 명함 안가져 온 척했음….;;
2. 판사
그 정성으로 mp3 다운받지 말고 판사~
(나 이런사람이야~ 돌던지삼 ㅠ.ㅠ)
솔로인 날 불쌍히 여기사 판사 남친 있는 친구가 자기 남친의 연수원 동기를 소개시켜줬음.
직업이 남자 첫째 조건이라 생각하는 여자 아님…
(악플 무서워요…ㅠ.ㅠ)
그러나 역시 솔직히 좋았음. 나도 사람임 ㅠ.ㅠ
허나, 나가기 전에 키 하나 물어봤음.
(참고로 나 키 170인 여자임. 그리고 힐 신는거 좋아하는 여자임.
나 힐 신었을 때보다 큰 분 만나는 게 날 위해서도 상대를 위해서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여자임.
힐을 포기하라는 말은 마삼…
힐과 남자 중 하나를 택하라면 힐을 택하겠음;;
이유는 몰겠음.. 그냥 취향임… ;;;;;;)
주선자는 165임. 자기보단 크다고 했음;;;;;
자기는 자기보다 크면 다 똑같아 보인다고 했음..
(지지배.. 그러고선 자기 남친은 180넘음;;;)
어째뜬 알겠다고 했음. 그래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딱하나 있는 플랫슈즈 신고 나갔음.
만약 키가 작다면, 키170인 여자가 힐 신고 나오는 건 왠지 예의가 아닌 거 같았음.
지하철 역에서 만나기로 했음. 전화 왔음. 다 왔다고 했음. 안보였음.
주위를 둘러봤음. 안보였음.
그랬던 것 이었음… 그는 나보다 작고 주선자보다 큰 거 였음..
(화내지 마세요 ㅠ.ㅠ 저 소심한 여자에요 ㅠ.ㅠ 그냥 제 취향이에요 ㅠ.ㅠ
다들 내 여자는 이것만은, 내 남자는 이것만은.. 이런 거 있지 않음? ㅠ.ㅠ)
그런데… 얼굴은 또 40대였음…(그분 실제나이 30살…;;)
공부 열심히 하면 얼굴 40대 되는 거임? 아님 얼굴이 40대라 공부 열심히 하는 거임?
(참고로 나도 잘난 거 없음…;; 사진공개 시키면 미워할꺼임 ㅠ.ㅠ 40대 비하도 아님;;)
어찌되었든 밥 먹으러 갔음… 근데 역시나 판사 프라이드 장난 아니셨음.
나도 나름 고시 패스한 여자임.
근데 그분 내가 패스한 고시와 사시를 비교하며 내가 패스한 고시 무시 드립을 쳤음.
자기 친구 중, 내가 친 고시를 패스하고도 사시 다시 치는 친구얘기를 막 하며,
나의 고시를 무시했음 ㅠ.ㅠ
사시가 더 오래 걸리고 어려운 거 인정함… 하지만 예의가 아니잖슴?
그 날 무슨 운동경기였는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국가대항전 있는 날이었음.
그래서 남자니까 운동경기 좋아하시지 않냐면서, 그거 보라고 고이 보내드렸음..;;
그분도 사양 안하고 갔음…. (나 굴욕인거임?? ㅋㅋ )
이외에도 ‘사’자들 소개팅 해봤으나 성사된 건은 하나도 없었음…
다 뭔가 이상하거나, 나랑 안 맞았음…
(더 써달란 분이 있으면 써 보겠음… 그치만 없을 꺼 같음…;;;;;)
그들이 날 싫어했을 수도 있는 거임… 나도 앎..ㅠ.ㅠ
근데 이상하게 내가 소개팅 하는 남자들은 직업이 좋으면 외모가 이상하고, 외모가 좋으면 성격이 이상하고, 성격이 좋으면 개그코드가 안 맞았음… (으잉?? )
세상에 다가진 사람은 없는 거임. 아님 다 가진 사람은 나한테 오지 않는 거임 ㅠ.ㅠ
(잠깐… 눈물 좀 닦고… 흙.. ㅠ.ㅠ)
사설나갑니다….
절 된장녀로 생각하진 말아주세요…(급 존댓말…ㅋ)
이렇게 소개팅 해놓고, 현재 일년 넘게 만나고 있는 남친은
소개팅으로 만나지도 않았으며,
성실하고 저만 좋아해 주는 거 하나보고 만나는 학생이랍니다. ^^;;
혹시 주선자나 소개팅 당사자가 이 글 봐도 기분 나빠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얘깃거리가 될만한 에피소드만 쓰느라 이렇게 되었지만,
당신들은 저와 안 맞는 것이었을 뿐, 정말 좋은 사람들 이었습니다.
좋은 인연 만나세요~
어떻게 끝내야 하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