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데이트

녜뿌2010.08.31
조회1,681

 

몇년째 판은 읽기만 하다 처음으로 글 남겨보는 20대 여대생입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비가 엄청나게 왔잖아요. (참고로 서울근처 경기도 거주)

남자친구와는 학교 CC긴 한데, 방학이라 일주일에 1-2번 만나서 데이트하는데요

지난 주 주말에는 비가 온다길래 뭘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재밌는 데이트를 해서

톡커님들도 한번쯤은 해보시라고 글 올려봐요.

 

그러니 ......솔로분들은 염장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 뒤로가기 눌러주셔도 되요^^;

 

 

 

차가 없는 학생이라 비오는 날 데이트 하기란 좀 힘들었어요.

밖에 돌아다니면 비에 옷도 젖고, 신발도 젖고 ...

비오는 날은 괜히 돌아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남친에게 장난삼아 비옷입고 공원데이트하자고 했더니 신나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비옷을 산 후 공원으로 갔어요~

 

*선유도공원(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

 

▲ 저는 집에서 버스로 선유도공원까지 얼마 안걸려서 버스를 이용했어요

그래서 흐린분홍색으로 동그라미 칠한 부분부터 선유교를 건너 구경했어요~!

(출처;http://hanganggis.seoul.go.kr/map.do?MoveGigu=8)

선유교는 아치형으로 야경이 더 예쁜 다리에요^^ 

 

선유도공원은 물론 평소에도 많이 데이트하는 곳이지만 비오는 날 비옷입고 데이트하기에 참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비가 올때 비옷을 입어서 우산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지만 그래서 많이 걸으면 힘들잖아요~ 근데 선유도 공원은 크게 넓은 것도 아니고, 볼거리도 많다보니(서울디자인갤러리, 놀이터, 수생식물원 등) 시간이 금방가고 재미있었어요.

 

공원을 다 둘러본 후에는 저녁시간이 되니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근처에는 저녁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진한 분홍색있는 곳으로 나와서 당산역으로 갔어요. 다리?대교? 여튼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진한 분홍색 방향 입/출구로 나가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당산역이 나와요~ (도보 10-15분) 그래서 당산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걷는게 귀찮으시다면, 간단한 음식 싸오시거나 5분 안되게 걸어가시면 버스정류장 있으므로 버스타고 가셔도 될거에요^^

 

저녁먹은 후에는 오늘 데이트의 하이라이트 한강전망카페에 갔어요.

왔던대로 되돌아 오는 (당산역->선유도공원)방향에 한강전망카페가 있어요.

선유도 근처 한강전망카페의 이름은 아리따움이에요.

다리의 양방향에 모두 카페가 있는데요

둘 중에 한글로 크게 '아리따움'이 적혀있으면 동양식 인테리어

           영어로 크게 'ARITAUM'이 적혀있으면 서양식 인테리어라고 해요^^

저희는 동양식 인테리어가 궁금해서 아리따움으로 갔어요.

 

 

▲ 실내는 그리 넓은 구조는 아니지만 분위기 있고 야경을 볼 수 있는 게 좋은 것같아요^^

동양식 인테리어 아리따움에서는 국회의사당, 63빌딩 등이 보이구요,

가보지는 않았지만 카페 밖에서 보니 서양식 인테리어는 선유교와 선유도공원이 보여요~

아메리카노는 3,000원 정도 요거트는 5,000원 조금 넘는 정도 가격이었어요~

커피종류 이외에도 맥주, 나쵸 등도 있었어요.

 

참고로, 아리따움 외 2곳(잘 기억안나지만 반포랑 한 군데 더...)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주는데요 10잔 마시면 한잔 무료 쿠폰이에요~ 남친에게 쿠폰이 있어 확인할 수가....다음에 확인해서 더 정확한 정보 올릴게요! )

또한 한강바이커를 위해 개인물병 지참시 물 제공, 바퀴공기 주입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자전거 타보고도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 실내에서 촬영한 야경모습이에요.

창가쪽 좌석에는 창문이 하나씩 있는데요, 열리지는 않지만 빛이 반사(?)되지 않아

실내에서도 야경촬영하기에 좋았어요^^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 후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래는 비옷입고 찍은 사진 인증샷이에요!

▲ 사진기 타이머맞춰놓고 점프사진찍으려다

   타이밍 못맞춰서 점프하기 직전찍힘 ...

   (사진기는 지붕(?)같은거 있는 곳에 세워둠)

 

 

비오는 날 '비옷입고' 라고만 적기엔 아쉬워서 추천 코스도 같이 적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정리해보면 

2-3시쯤 선유도공원 도착           (비옷 6,000원)

            (2-3시간정도 공원구경)

5시쯤    저녁먹으러 이동 & 저녁 (10,000원 정도)

7시쯤    카페로 이동 & 야경감상 (10,000원 정도)

                                차비제외 총 30,000원 정도

                                (저희는 비옷을 미리 준비못해서

                                 문구점에서 한벌당 3,000원이었어요.

                                 미리 인터넷에서 사두시면 더 저렴할듯~)

 

 

P.S 1;평소와 같은 데이트일 수 있지만,    비옷   입고 공원에서의 데이트로 특별한 추억 하나 더 만들었거든요~

데이트 전에 포털사이트에 '비오는 날 데이트' 검색해봤지만 이런 얘기는 없어서

한번쯤 해보시면 재밌으실 것같아 글 한번 올려봐요~^^

 

P.S 2; 저희는 차없고 돈없는 학생이라 더 신났던 것같아요.

                   차있고 돈 많으신 직장인 분들은

                  하시기에 조금 민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용~ 참고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