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방학이라서 아이들이 영화가 참 많았죠. 슈렉, 토이스토리, 뭐 최근에 라스트 에어밴더까지..
아줌마들이 애기들 데리고 많이 옵니다. 애기는 48개월까지는 티켓을 끊지 않고 표를 끊은 보호자 동반하에 보호자 무릎에 앉혀서 보는 것을 조건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악용한 아줌마들이 엄청 많은데요. 일단 누가 봐도 7살은 되보이는 애를 47개월이라며.. 무릎에 앉혀서 보겠다고 들어간다는 아줌마들..
그리고 애기들만 들여보내면서 "애기들 자리만 찾아주고 올께요" 하면서 나오지 않는 아줌마들.. 또.. 약간 진화해서 7살, 4살 애기만 두명 들여보내면서 표는 하나 끊는 아줌마들.. 7살짜리 애 무릎에 앉혀서 보게 하겠답니다.........
2. 완강하신 아저씨(?) 주말같은 경우엔 예매 안하고 오시면 참 자리가 없습니다. 맨 앞자리만 남는데.. 앞자리 꺼려하시죠. 어떤 아저씨, 아줌마가 오셨는데 A열 (맨 앞자리) 이셨어요. 근데 상영관에 가보니까 베이비시트 가져가서 통로에 앉아서 보시는거예요. 다른 손님들이 저한테 막 뭐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 "고객님 실례지만 정해진 좌석에 앉아주시겠습니까" 라고 하니까 "아 신경쓰지마 표 끊었잖아 내맘이야" 라면서.. 막무가내로 앉아서 보는 사람..
3. 할인의 노예..
영화관은 할인 제도가 참 많고 또 복잡하죠. 청구 할인도 있고 현장 할인도 있고.. 근데 청구 할인되는 신용카드 같은 경우엔 대부분 실적이 조건이 있습니다. 실적도 없고 조건도 안되는 카드 가져와서 무작정 할인해달라. 혹은 실적을 확인해달라.. 영화관이 무슨 카드사입니까.. 막무가내 너무 많아요.
4. 예매 실수
4시 영화를 예매해야 하는데 14시를 4시로 잘못보고 예매하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에는 "아 어떡하죠 제가 시간을 잘못본 것 같은데"라고 사정하다가 "죄송합니다. 영화 시간이 지나서 환불이 어려우시네요"라고 답하면 기계 오류랍니다. 자기는 시간 제대로 봤고 제대로 예매했는데 전산이 뭐 시간을 바꿨다며 갑자기 진상으로 돌변합니다.
5.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아저씨가 참 인기가 많죠? 고딩들이 참 많이 보러옵니다. 무인발권기로도 뽑고 인터넷 예매 이용해서도 뽑고.. 제가 일한 영화관은 매표소에서 뽑은 티켓과 무인발권기 티켓이 모양이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무인발권기 티켓은 거의 100% 신분증 검사를 하죠.
신분증 없어서 입장을 제한하면.. 대놓고 시퍼렇게 어린것들이 제 앞에다 대고 "아 ㅅㅂ" "아 이런 X같은게" 욕을 합니다. 참아야죠....... 참아야죠. 제 동생보다 어린 것들한테 욕먹어도 참고 환불 해줍니다.
또한 부모님 동반한 경우가 있는데.. 청불 영화는 보호자 동반해도 미성년자는 안됩니다. 이런 경우 또 입장을 제한했더니 여자애가 "아 나 저번엔 이모랑 몰래 들어갔다고!!!!!!!! 그 영화 하는거(!)도 나왔다고!!!!!!! 나 신고할꺼야 저번에 보여준거 신고할꺼야 내 남자 원빈 봐야된다고!!!!!!!!!!" 막 난리를 칩니다. 부모님도 말리질 않고 "내가 내 자식이랑 보겠다는데 니가 뭔상관이야?" 이런 반응입니다.
이 외에도 별 거 아닌걸로 시비거는 사람도 많구요. 예를 들어 VIP도 아닌데 VIP 라운지 들어가더니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4시간 동안 컴플레인 걸더니 "영화관람권 15장을 주면 집에 가겠다"는 사람도 있고.. 애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치다가 넘어졌는데 치료비 드린다니까 자기가 아는 강남 성형외과 아니면 안간다고 본인 과실로 다쳤는데도 거액을 요구하거나.. 진짜 별 별 사람들이 다 있어요.
반면에 상영관 들어가면서 "와 누구누구 닮았어요. 잘 생겼어요" 혹은 음료수를 사다가 주시는 경우도 있구요. 저번에 어떤 나이 많으신 분은 실버할인 해드렸다고(원래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건데) 귤까지 사서 가져다 주셨어요.
영화관에서 일하는 친구들 거의 다 학생이라서 용돈이나 학비 벌려고 그리고 특히 자취하면서 생활비 버는 친구들이 많아요. 너무 진상 부리시지 마시구요. 다들 좋은 서비스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영화관 1년 6개월 알바생으로서 영화관 손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모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스탭입니다.
나름 오랜기간 일하면서 별 별 손님을 다 봤는데요.
그 중 일명 진상이라고 불리우는 손님들 몇 적어볼께요.
1. 애들을 이용해서 입장하는 아줌마
얼마 전까지 방학이라서 아이들이 영화가 참 많았죠. 슈렉, 토이스토리, 뭐 최근에 라스트 에어밴더까지..
아줌마들이 애기들 데리고 많이 옵니다. 애기는 48개월까지는 티켓을 끊지 않고 표를 끊은 보호자 동반하에 보호자 무릎에 앉혀서 보는 것을 조건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악용한 아줌마들이 엄청 많은데요. 일단 누가 봐도 7살은 되보이는 애를 47개월이라며.. 무릎에 앉혀서 보겠다고 들어간다는 아줌마들..
그리고 애기들만 들여보내면서 "애기들 자리만 찾아주고 올께요" 하면서 나오지 않는 아줌마들.. 또.. 약간 진화해서 7살, 4살 애기만 두명 들여보내면서 표는 하나 끊는 아줌마들.. 7살짜리 애 무릎에 앉혀서 보게 하겠답니다.........
2. 완강하신 아저씨(?)
주말같은 경우엔 예매 안하고 오시면 참 자리가 없습니다. 맨 앞자리만 남는데.. 앞자리 꺼려하시죠. 어떤 아저씨, 아줌마가 오셨는데 A열 (맨 앞자리) 이셨어요. 근데 상영관에 가보니까 베이비시트 가져가서 통로에 앉아서 보시는거예요. 다른 손님들이 저한테 막 뭐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 "고객님 실례지만 정해진 좌석에 앉아주시겠습니까" 라고 하니까 "아 신경쓰지마 표 끊었잖아 내맘이야" 라면서.. 막무가내로 앉아서 보는 사람..
3. 할인의 노예..
영화관은 할인 제도가 참 많고 또 복잡하죠. 청구 할인도 있고 현장 할인도 있고.. 근데 청구 할인되는 신용카드 같은 경우엔 대부분 실적이 조건이 있습니다. 실적도 없고 조건도 안되는 카드 가져와서 무작정 할인해달라. 혹은 실적을 확인해달라.. 영화관이 무슨 카드사입니까.. 막무가내 너무 많아요.
4. 예매 실수
4시 영화를 예매해야 하는데 14시를 4시로 잘못보고 예매하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에는 "아 어떡하죠 제가 시간을 잘못본 것 같은데"라고 사정하다가 "죄송합니다. 영화 시간이 지나서 환불이 어려우시네요"라고 답하면 기계 오류랍니다. 자기는 시간 제대로 봤고 제대로 예매했는데 전산이 뭐 시간을 바꿨다며 갑자기 진상으로 돌변합니다.
5.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아저씨가 참 인기가 많죠? 고딩들이 참 많이 보러옵니다. 무인발권기로도 뽑고 인터넷 예매 이용해서도 뽑고.. 제가 일한 영화관은 매표소에서 뽑은 티켓과 무인발권기 티켓이 모양이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무인발권기 티켓은 거의 100% 신분증 검사를 하죠.
신분증 없어서 입장을 제한하면.. 대놓고 시퍼렇게 어린것들이 제 앞에다 대고 "아 ㅅㅂ" "아 이런 X같은게" 욕을 합니다. 참아야죠....... 참아야죠. 제 동생보다 어린 것들한테 욕먹어도 참고 환불 해줍니다.
또한 부모님 동반한 경우가 있는데.. 청불 영화는 보호자 동반해도 미성년자는 안됩니다. 이런 경우 또 입장을 제한했더니 여자애가 "아 나 저번엔 이모랑 몰래 들어갔다고!!!!!!!! 그 영화 하는거(!)도 나왔다고!!!!!!! 나 신고할꺼야 저번에 보여준거 신고할꺼야 내 남자 원빈 봐야된다고!!!!!!!!!!" 막 난리를 칩니다. 부모님도 말리질 않고 "내가 내 자식이랑 보겠다는데 니가 뭔상관이야?" 이런 반응입니다.
이 외에도 별 거 아닌걸로 시비거는 사람도 많구요. 예를 들어 VIP도 아닌데 VIP 라운지 들어가더니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4시간 동안 컴플레인 걸더니 "영화관람권 15장을 주면 집에 가겠다"는 사람도 있고.. 애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치다가 넘어졌는데 치료비 드린다니까 자기가 아는 강남 성형외과 아니면 안간다고 본인 과실로 다쳤는데도 거액을 요구하거나.. 진짜 별 별 사람들이 다 있어요.
반면에 상영관 들어가면서 "와 누구누구 닮았어요. 잘 생겼어요" 혹은 음료수를 사다가 주시는 경우도 있구요. 저번에 어떤 나이 많으신 분은 실버할인 해드렸다고(원래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건데) 귤까지 사서 가져다 주셨어요.
영화관에서 일하는 친구들 거의 다 학생이라서 용돈이나 학비 벌려고 그리고 특히 자취하면서 생활비 버는 친구들이 많아요. 너무 진상 부리시지 마시구요. 다들 좋은 서비스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